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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석유 생산 확대를 위한 민간 투자 유치 시급
- 트렌드
- 에콰도르
- 키토무역관 정지웅
- 2024-10-0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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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는 중남미 3위 석유 매장량 보유
최근 투자 및 인프라 부족으로 원유 생산량 하락 추세
에콰도르 정부, 415억 달러에 달하는 민간 투자 유치에 강력한 의지 보여
상품명, HS코드(6단위)
HS 코드
품목명
270900
석유와 역청유(瀝靑油)(원유로 한정한다)
중남미 3위의 원유 매장량 보유국
에콰도르는 광물(금, 은, 구리 등) 뿐만 아니라 석유의 경우 중남미 3위 매장량을 보유하여 에너지 및 핵심 자원 공급망 안정화 협력에 최적화된 국가이다.
우리나라는 에콰도르로부터 총 수입액 중 약 70%가 원유로서 1위 수입품목이다.
국제유가에 따라 무역수지도 변화해
2024년 9월 18일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70.31 달러이며 글로벌 원유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 부문은 에콰도르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전체 수출의 35%를 차지한다. 국가 재정수입에서도 조세 수입에 이어 원유 수출로 인한 수입이 두 번째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국제 유가 변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또한, 정제 설비 부족으로 대부분의 정유를 외국으로부터 수입한다. 따라서 국제 유가와 수출액에 발맞춰 수입액 또한 변화한다.
상위 5개 수출국 및 대한 수출 현황
에콰도르 원유의 1위 수출국은 파나마로 그 뒤를 미국이 이었다. 이 두 국가가 전체 수출액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5개 수출국 현황(HS Code 2709.00기준)>
(단위: US$ 천, %)
순위
국가
수출액
점유율
증감률
('23/'22)
2021
2022
2023
-
전체
7,278,164
10,031,304
7,823,367
100
-22.0
1
파나마
3,250,527
3,700,826
3,953,866
50.5
6.8
2
미국
1,891,811
4,096,854
2,614,392
33.4
-36.2
3
칠레
692,102
900,823
587,590
7.5
-34.8
4
페루
134,780
415,628
513,312
6.6
23.5
5
인도
562,642
404,081
59,457
0.8
-85.3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9.]
한국의 경우 상기 표에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2023년 한국은 에콰도르로부터 원유 1억 2,457만 달러를 수입하며 에콰도르 상위 수출국 11위를 기록했다. 한국으로의 에콰도르 원유 수출 규모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10.7% 늘었다.
<대한 수출 규모 현황(HS Code 2709.00기준)>
(단위: US$ 천, %)
연도
2021
2022
2023
증감률
('23/'22)
대한 원유 수출액
86,289
112,510
124,570
10.7
[자료: KITA(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2024.9.]
에콰도르 석유 생산량 감소 추세 이어가
2024년 1월부터 8월 15일까지 에콰도르 하루 평균 석유 생산량은 47만 7,000 배럴이며 이 중 국영석유공사 페트로에콰도르(PetroEcuador)가 80.7%, 민간 석유회사가 19.3% 생산했다.
과거에 에콰도르 정부의 적극적인 광구 개발 및 생산설비 투자 등으로 일일 생산량이 2016년 54만 8천 배럴까지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석유 생산은 감소 추세가 지속되어 2023년 일일 생산량은 47만 5,000 배럴 정도이다.
<에콰도르 일일 원유 생산량 추이 2015~2023년>
(단위: 천 배럴)
연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생산량
543
548
535
519
527
470
473
481
475
[자료: 에콰도르 석유부 및 중앙은행]
에콰도르 에너지 및 비재생 천연자원 규제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3년도 에콰도르 연간 총 석유 생산량은 1.79억 배럴로 전년 대비 1.8억 배럴보다 소폭 감소하였다.
생산량 감소는 투자 부족, 인프라 노후화 등이 원인
석유 생산량 감소의 이유로 현지 전문가들은 ▲법적 안정성 부족 등에 기인한 석유 부분 투자 부족, ▲유정 탐사 및 생산 인프라 부족과 노후화(관리 부족), ▲지난 1년간 사장이 5번이나 바뀔 정도로 불안정했던 국영석유공사 리더십 및 이에 따른 유정 양허 절차 진행 지연, ▲원주민 및 환경단체들의 유정 개발 반대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일 5.4만 배럴을 생산하는 에콰도르에서 네 번째로 큰 ITT 유전의 경우 2023년 8월 국민투표를 통해 유전 폐쇄 찬성 결과 및 헌재의 1년 내(2024년 8월) 폐쇄 결정이 내려졌었다. 하지만, 정부의 심각한 재정위기 상황 등을 감안하여 정부가 환경 파괴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도 전면 폐쇄 시한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인 상황이다.
생산량 확대를 위해 민간투자 유치 적극 추진
에콰도르 정부는 일일 원유 생산량을 2025년에 55만 배럴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415억 달러에 달하는 민간투자(지분참여계약 방식)를 유치하여 석유 생산량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입찰 예정인 에콰도르 석유 부문 투자 프로젝트 현황>
(단위: US$ 백만)
순번
프로젝트명
투자 예상액
1
Ronda de los bloques petroleros 16 y 67
300
2
Ronda de optimizacion y exploracion
8,000
3
Ronda Off Shore
12,000
4
Ronda Suroriente
20,000
5
Ronda bloque Amistad
1,200
총계
41,500
[자료: 에콰도르 탄화수소부, 2024.8.]
현재까지 진전이 가장 많이 된 프로젝트는 1. 론다 데 로스 블로케스 페트롤레로스 16, 67(Ronda de los bloques petroleros 16 y 67)로, 민간 투자 시 일일 생산량 1만 400배럴에서 2만 배럴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5. 론다 블로케 아미스탓(Ronda bloque Amistad)은 천연가스 프로젝트로 민간 투자를 통해 생산량을 두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석유 수송 인프라의 핵심, OCP 및 SOTE
에콰도르 중질유 송유관(OCP, el Oleoducto de Crudos Pesados) 및 에콰도르 횡단 송유관 시스템(SOTE, Sistema de Oleoducto Transecuatoriano)은 에콰도르 석유 인프라의 핵심 요소이다. 2023년에는 OCP를 통해 총 6천만 배럴을, SOTE를 통해서는 1억 배럴을 에스메랄다스 등 원유 수출항으로 운송했다.
최근 다니엘 노보아 정부는 끼호스(Quijos) 강의 퇴행 침식, 파이프라인의 변형 및 결함으로 인해 수송량 감소로 OCP의 우회로를 구축하기 위해 약 1억 2,000만 달러의 민간 투자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해 관련 규제 완화 계획
에콰도르 화석에너지 담당 차관인 마리아 크리스티나 모고욘(Maria Cristina Mogollon)은 2024년 8월 20일 키토에서 개최된 한-에콰도르 에너지 협력 세미나에서 “석유생산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 구체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동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 부분 투자 유치가 가장 시급한 과제인 바, 이를 위해 관련 규제 완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시사점
에콰도르는 원유뿐만 아니라 구리, 아연, 은 등 광물자원 매장량이 풍부해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대상으로서의 전략적 가치가 크다. 향후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 협정(SECA)이 발효되면, 공급망 위기 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포함되어 공급망 강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에콰도르가 석유, 전력, 재생에너지, 광업 등 모든 분야에서 민간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사항들을 고려한 에콰도르 에너지 부문 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2025년 2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로 인해 2024년 11월부터 선거 캠페인 시작으로 정부에 공백이 있을 예정이다. 대선 6개월 전에는 예산 집행을 하지 않는 관행이 있어 큰 규모의 프로젝트는 내년 5월까지 실행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소규모의 다른 프로젝트들은 진행 중이며, 에콰도르 정부의 한국기업 참여 및 협력을 원하는 의지가 강하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 SECA 정식 발효를 위해 에콰도르 정부는 한국에 신속한 내부 검토 진행을 요청하며 한국과의 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을 보이는 바,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향후 대응 방안 수립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GTA, Sicex, Ministerio de Energia y Minas, Agencia de Regulacion y Control de Energia y Recursos Naturales no Renovables(ARCERNNR), 현지 언론사(Primicias, El Universo, El Comercio),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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