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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ICT 산업 최근 동향
  • 트렌드
  • 에티오피아
  • 아디스아바바무역관 김한나
  • 2024-04-01
  • 출처 : KOTRA

에티오텔레콤 외 통신라이센스를 외국 통신사에게 부여 및 부분민영화 추진

최근 2-3년 디지털경제를 변화시키는 플랫폼들 속속 등장

그간 에티오피아 ICT 산업이 크게 주목 받지 못하였으나 최근 3-4년간 다양한 변화들이 ICT 산업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티오피아 정부의 ICT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들


에티오피아의 ICT 환경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현재 통신부문의 GDP 기여도는 약 2%로 동아프리카 지역의 평균인 4%에 비해 낮으나 2020년 6월에 에티오피아 경제부는 2025년까지 경제를 디지털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디지털 혁신 전략을 시작했다. 이 디지털 전략은 에티오피아 내 이커머스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고 정부가 향후 몇 년 동안 개발에 필요한 약 200개의 전자 서비스 또는 전자 서비스 목록을 수록하였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ICT 제조 산업을 확장하고 인프라를 현대화하며 민간 부문의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광대역 및 인터넷 데이터 사용자 수를 늘리고, 협대역 인터넷 및 유선 전화 서비스를 개선하며, 국제 연결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티이오피아 정부는 아디스아바바 외곽 18마일 떨어진 볼레레미공단에 IT Park를 설치하여 해당 단지는 ICT 서비스를 아웃소싱하는 기업들과 IT 장비를 제조 및 수출하는 기업들을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무선 보급률은 58%로 사하라 사막 이남 평균인 75%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인구 100명당 유선전화와 유선전화 가입자를 나타내는 유선전화 및 이동전화 밀도는 2021/22년 각각 1%와 58%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업 독점체계에서 두번째 통신라이센스를 외국 통신사에게 


2022년 이전에는 국영 Ethio Telecom(ET)이 에티오피아의 유무선 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를 126년 동안 독점적으로 운영해왔으나, 2020년에 새로 설립된 에티오피아 통신청(Ethiopia Communication Authority, ECA)은 민간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관심 의향서(EOI) 초대를 발표하였다.  EOI는 Vodacom, MTN, Orange 등 주요 국제 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경쟁입찰 절차를 거쳐 ECA는 Safaricom, Vodacom,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영국 국제 투자(구 CDC 그룹)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Safaricom 텔레커뮤니케이션 에티오피아 PLC에 15년간의 전국 풀 서비스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이 컨소시엄은 에티오피아 정부에 라이선스 비용으로 8억5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향후 10년간 80억 달러를 투자하여 통신 인프라 네트워크를 개발하기로 약속하였다. Safaricom은 2022년 10월부터 에티오피아에서 영업을 시작하였다.  


2023년 6월, ECA는 2023년 9월 15일까지 세번째 통신 면허를 발급할 목적으로 입찰 절차를 진행하고10월 6일까지 기한을 연장하였으나, 국제 통신업계의 관심부족으로 2023년 말에 해당 절차를 2023년 11월에 중단하기로 하였다. 


한편, Ethio Telecom과 Safaricom은 모두 통신 시스템 확장에 투자하고 있다. Ethio Telecom은 중국의 ZTE와 화웨이, 스웨덴의 에릭슨이 모두 참여하는 확장 전화 계획 (ETP I)에 따라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였으며 이 확장은 에티오피아의 1만5000개 농촌 마을 전체에 농업, 교육, 보건 및 소비자 전용 회선을 통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3년 5월 에티오피아의 가장 큰 두 도시인 아디스아바바와 디레다와를 포함한 11개 도시에서 Safaricom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Safaricom은 에티오피아 인구의 25% 이상이 거주하는 25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Safaricom은 전적으로 소유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 통신부문 부분민영화 추진


새로운 라이선스 발급 외에도 에티오피아 통신 시장은 Ethio Telecom의 부분 민영화 계획 추진으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에티오피아 재무부는 2021년 6월 14일에 국영 통신사 Ethio Telecom의 지분 40%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기 위한 입찰 절차를 시작했으나 일시적으로 중단된 후 2022년 10월에 다시 RFP(Request for Proposal)를 발표한 후에 2023년 2월에 민영화 지분을 40%에서 45%를 올리면서 다수의 국제 통신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Ethio Telecom의 부분 민영화에 참여하기 위해 2021년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던 Orange Telecom은 2023년 11월에 Ethio Telecom지분 45% 매각과 관련하여 진행 중인 절차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후에 Ethio Telecom의 부분민영화에 큰 진전이 없었다.


Orange Telecom의 중동 및 아프리카 CEO 제롬 헤니크(Jerome Henique)는 2024년 2월말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obile World Congress 2024에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국영 Ethio Telecom 지분 인수를 위한 정부와의 협상을 최근 중단했지만 궁극적으로 에티오피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새로운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려면 "50% 이상의 지분이 필요하다"고 Mobile World Congress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디벨로핑 텔레콤스와의 인터뷰에서 Henique는 설명하면서 "안타깝게도 에티오피아 정부는 에티오텔레콤의 45%만 부분적으로 민영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었고, 우리가 운영을 통제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여 우리의 운영 모델을 이 나라에 배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언젠가는 재개되기를 바라며, 에티오피아에 큰 잠재력을 가진 훌륭한 사업인 에티오 텔레콤에 대한 자본 개방 방식에 대해 정부가 마음을 바꾸면 정부와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에티오피아 정부 부분 민영화 추진 관련 최근 업데이트된 뉴스가 없어, 현재 부분민영화 대상인 Ethio Telecom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현재 부분 민영화는 Ethiopia Telecommunications Authority(ETA)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자세한 사항은 모르나 여러 관심기업들과 관련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구체적으로 누구와 논의 중인지는 ETA에게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한편 ETA에 직접 연락한 결과, 현재 담당자가 장기출장으로 부재중이어서 관련된 사항을 확인하지 못하였다.

 

디지털 생태계 최근 변화


2021년 Ethio Telecom이 Telebirr(텔레비르) 모바일 머니 상품을 출시하면서 거의 전적으로 현금을 기반으로 유지되던 에티오피아의 금융 환경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다셴 은행과 협력하여 출시된 Telebirr는 온라인 결제 및 송금 애플리케이션으로 이 앱을 통해 사용자는 현금 입금, 송금, 대금 수령, 현금 인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Telebirr를 사용하여 방송 시간 및 패키지 구매, 공공요금 및 교통 범칙금 납부, 방송 시간 구매 및 가맹점 결제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Telebirr는 출시 이후 3430만 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6792억 에티오피아 바트(123억 달러)의 거래를 촉진하였다. 에티오피아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환경은 케냐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Safaricom의 m-Pesa 제품 도입으로 더욱 큰 지각 변동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외에 다양한 금융앱 등이 개발되면서 그간 현금에 상당히 의존했던 거래방식 및 금융생태계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디지털 경제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전반적으로 어려운 운영 환경에서도 사용자 기반을 잘 구축한 소수의 기업이 USAID 및 Cepheus 연구소에서 발표한 “Ethiopia Digital Economy” 보고서에서 지목되었으며 이 30개 기업은 대규모 사용자 기반(경우에 따라 수백만 명의 활성 사용자) 구축하는 등, 매출의 대부분을 디지털화하거나 거래, 또는 기존의 서비스 제공 방식(차량 호출)을 완전히 파괴한 경우 등 이중 최소 한 가지 이상의 특징이 두드러졌다고 한다. 주요 기업은 아래 표 참고.

 

<에티오피아 디지털 파괴자 30개사 현황>

분야

주요 회사

비고

디지털금융 (7개사)

 

CBE Birr

EthSwitch

Amole

Hello Cash

Ethio Telecom’s Credit Service

Kifiya 

Telebirr

모바일 월릿 등의 금융 서비스 제공자들이 대부분임

 

          

 

e-commerce (6개사) 

ethio jobs

mekina.net

helloomarket

Addis Mercato

ZMall

Africa118

구직플랫폼, 차량거래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등

교통/물류

(4개사)

Ride

Feres

Zayride

Deliver Addis

택시이용앱, 배달앱

엔터테인먼트

(9개사)

Hope Entertainment

Dire Tube

Sodere

Awtar

Tikvah

Hulusport

Orbit Health

the 8020 Farmer Hotline

Ethio Telecom’s 100+ phone based info-tainment services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제공 유료앱, 음악 등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 등

에코시스템 서비스 (4개사)

iceaddis

Gebeya

Perago

Viditure

기업 소프트웨워 솔류션,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등

[자료 : Cepheus Research&Analytics “Ethiopia Digital Economy”]

 

향후 전망


에티오피아는 인구가 1억 명 이상으로 급증하고 통신 부문이 지난 몇 년 동안에야 국제 투자에 개방된 통신 산업에서 여전히 마지막 남은 그린필드 기회로 여겨지고 있으며 최근에 많은 변화들이 눈에 띄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광대역 용량이 확장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전자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티오피아 경제부는 현금 거래를 줄이고 디지털 결제 시스템 사용으로 경제를 디지털화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에티오피아는 전자 서비스 및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할 시기가 도래했다.


실제로 Safaricom이 에티오피아 시장에 진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치면서 그간 독점적으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온 Ethio Telecom도 고객 유출을 방지하기 위하여 서비스 개선, 가격 인하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어, 그간 높은 통신비용을 냈던 에티오피아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얻게 되었다.


부분민영화로 이러한 경쟁체제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아직은 에티오피아 내부 다수의 정치·경제 이슈들이 변수들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에티오피아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변화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료 : Reuters, conneting Africa, The Reporter Ethiopia, EIU, Developing Telecoms, ITA, Cepheus 등 자료 종합.  끝.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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