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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도시 운행 체코산 대중교통 현황
  • 북한정보
  • 체코
  • 프라하무역관
  • 2022-01-26
  • 출처 : KOTRA

북한 내 도시 운행 체코산 대중교통 현황

- 평양에서 운행되는 트램의 대부분이 체코산, 대북 경제 제재로 유지보수에 어려움 -




□ 북한 내 주요 대중교통 개요


 ㅇ 전기로 운행되는 대중교통에 의존

   - 고위급을 제외한 일반인이 자가용을 거의 소유, 사용할 수 없는 북한에서는 대중교통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만성적인 석유 연료 부족으로 북한은 주로 전기로 운행되는 대중교통 수단에 의존하고 있음.

   - 평양에서는 트램(궤도전차), 무궤도전차(트롤리버스), 버스, 지하철이 주요 대중교통 수단으로 운행되며 철도

     역시 북한의 여객운송과 화물운송을 담당하는 주요 교통수단임.


 ㅇ 주요 교통수단 현황

   - (트램) 평양 트램은 1923년 초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한국전쟁(1950년~1953년) 동안 파괴되었고 1991년에

     이르러 복원이 이뤄짐. 현재 체코산 및 스위스산 트램이 운행되고 있음.

   - (무궤도 전차) 평양의 무궤도 전차는 1962년부터 운영이 시작됐으며 주로 평양에서 생산된 천리마 무궤도

     전차가 운영되고 일부 오래된 모델은 체코 및 헝가리산 버스를 개조한 무궤도 전차도 운영되고 있음.

   - (버스) 중국산 및 체코산을 포함한 외국산 버스가 주로 운영되고 있음.

   - (지하철) 평양의 지하철은 1973년에 개통됐으며, 2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음. 비상사태의 경우, 대피소로

     활용하기 위해 지하 100~150m의 상당히 깊은 곳에 건설되었음.



□ 북한의 체코산 대중교통 수단 운영 현황


 ㅇ 체코산 트램 운영 및 수출 현황

   - 북한의 교통수단 중 체코산 트램이 가장 널리 운행되고 있으며, 평양뿐만 아니라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청진에서도

     체코산 트램이 운영되고 있음. 주북한 체코대사관에 근무했던 체코 외교관(Jaroslav Kamas)에 따르면 평양에서

     체코산 트램이 거의 100%를 차지하며 거리에서 체코산 트램을 자주 볼 수 있다고 밝힘.



<평양시내 체코산 트램>



자료원 : 체코 친북단체 백두산 홈페이지(kldr.info)



   - 1991년 4월 김일성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신규 운영을 시작한 트램노선에 사용되기 위해 1989년부터 1991년

     사이에 체코 ČKD Tatra에서 생산한 KT8D5 트램 45대가 북한으로 첫 수출됐으며, 이후 129대의 T6B5 트램도 수출됨.

   - 2008년에는 프라하교통공사(DPP)에서 70년대말부터 80년대초에 생산된 중고 트램(Tatra T3SU, T3SUCS) 20대 및

     트램 철로를 약 1,300만 코루나(약 60만달러)에 북한에 수출한 바 있음. DPP 관계자는 오래된 트램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해체 및 분해에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당 비용을 고려했을 때 중고 트램을 북한에 수출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힘.

 


<2008년 북한에 수출된 중고 체코산 트램>



자료원 : 체코 일간지 Aktualne



 ㅇ 북한 공개 신형 트램, 기존 체코산 개조 

   - 2018년 8월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북한 기술자들이 신형 트램을 제작했다고 선전하며 김정은이 직접 시찰한 신형

     트램을 공개함. 그러나 체코 공영 TV에 따르면 공개된 신형 트램이 새롭게 제작된 것이 아니라 체코에서 수출한

     KT8D5 모델의 전면 부분, 승차문, 창문 등 외관을 개조해 리모델링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함.

   - 체코 교통전문 매체 Československy Dopravák의 편집장 Libor Hinčica은 북한은 2014년에 중고 트램을 구매하는

     대신 구형 체코슬로바키아 트램을 현대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으며, 90년대에 수출된 KT8D5 트램 45대 중 42대가

     아직 북한에서 운행 중이라고 지적했음.



<2018년 북한 공개 신형 트램>



자료원 : 체코 교통전문 매체 Československy Dopravák



ㅇ 트램 운영상태 열악, 체코는 북한의 체코산 트램 수리에 무관여

   - 체코 교통전문 매체 Československy Dopravák는 신형 트램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로 최신기술을

     이전할 수 없기 때문에 신규 전기 장비와 모터의 북한 자체 개발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고 보도함. 

   - 주북한 체코 대사관에 근무했던 체코 외교관 Jaroslav Kamas의 2021년 체코 무역청 뉴스(businessinfo.cz)와

     인터뷰에서 체코 공급자가 북한의 체코산 트램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부에 관한 질문에 대해 체코는 북한의

     트램 유지보수 서비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힘. 또한, 현재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로 예비부품

     공급이 불가능하며 더불어 부품구매를 위한 북한의 자금조달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힘. 따라서 북한이 자체적으로

     트램을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트램의 구조와 기술적 상태가 눈에 보일 정도로 열악하며 트램 운행 속도가 거의 일반

     자전거 수준이라고 지적함.


 ㅇ 북한의 체코산 버스 및 무궤도 전차(트롤리 버스) 현황

   - (버스) 중국산(Yutong, KingLong) 및 외국산 버스가 주로 운행되고 있으며 1981년부터 1996년 사이에 생산된

     체코슬로바키아산 Karosa B732와 C734가 평양에서 운행되고 있음.



<평양시내 체코산 버스>



(좌) Karosa B732, (우) Korasa C734

자료원 : 체코 친북단체 백두산 홈페이지(kldr.info)



   - (무궤도 전차) 주로 북한 브랜드인 천리마가 운행되나, 오래된 무궤도 전차 중에는 체코슬로바키아산 Karosa 버스

     및 Škoda 버스를 무궤도 전차로 개조해서 사용하기도 함.



<평양시내 무궤도 전차>



(좌) Korasa C734 개조 무궤도 전차, (우) Škoda 버스 개조 평양에서 가장 오래된 무궤도 전차(천리마 브랜드)

자료원 : 체코 친북단체 백두산 홈페이지(kldr.info)



□ 시사점


 ㅇ 과거 체코는 북한의 주요 교통수단 수입처

   - 체코는 전통적으로 자동차 및 전차 제조업이 발달한 국가로 북한에서 운행되는 대부분의 트램이 체코에서 수입

     되었을 정도임.

   - 주북한 체코대사관의 북한에 대한 체코 수출 유망 품목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일반적으로 체코의 노후화된 대중교통

     수단(특히 트램), 에너지 장비, 산업용 장비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요청했음. 


 ㅇ 대북 경제 제재로 신형 교통수단 자체 개발 의문 제기

   - 최근 몇 년간 북한 언론에 등장하는 신형 지하철, 트롤리 버스, 트램이 북한에서 자체 조립된 가능성에 대해서 지속적인

     대북 제재에 따른 기술 및 부품 부족으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음.

   - 현재 운영되는 체코산 트램도 노후화로 인해 운행이 열악한 상황이나 국제사회의 제재로 향후에도 북한 교통수단에

     대한 부품조달이나 기술개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체코 친북단체 백두산 (kldr.info), Buinessinfo.cz, 체코국영TV (ct24.ceskatelevize.c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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