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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중고차 시장, 바이어들은 이렇게 말한다
- 현장·인터뷰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최원석
- 2024-02-2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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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5년 호조 지속 전망
대중미 4개국(코스타리카, 파나마, 자메이카, 니카라과) 중고차 수출 호조 지속
대중미 4개국 중고차 수출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8%의 성장세를 보이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팬데믹 시기인 2020년부터는 연평균 증가율이 45%에 달한다. 2023년 대중미 4개국 중고차 수출기업은 630개사, 수출액은 4804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수출기업수는 연평균 22.9% 증가했으며, 수출액은 연평균 18.1% 증가했다. 또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중고차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9.5%에 달했다.
<대중미 4개국(코스타리카, 파나마, 자메이카, 니카라과) 중고차 수출 추이>
(단위: US$ 천, 개사, %)
연도
신차+중고차
수출액
중고차
수출액
중고차
수출 기업수
중고차 비중
2019
147,760
24,680
276
16.7
2020
51,924
15,818
334
30.5
2021
152,376
32,450
566
21.3
2022
199,635
36,802
553
18.4
2023
246,385
48,044
630
19.5
2019~2023
연평균 증가율
13.6
18.1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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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 집계 대상 품목은 HS8702(버스), HS8703(승용차), HS8704(화물차)임.
2) “중고차 수출 기업수” 및 “중고차 수출액”은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신차 수출기업의 기업수와 수출액을 제외한 것으로 실제 중고차 수출 규모와 소폭 차이가 있을 수 있음.
3) 수출기업수는 국가별/품목별 중복을 제거한 순기업수임.
4) ‘중고차 비중’은 전체 수출액에서 중고차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임.
[자료: 한국 관세청, 2024.2.]
2023년 품목별(HS 4단위 기준)로는 중고 승용차 수출이 4000만 달러, 화물차가 519만 달러, 버스가 286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중미 4개국(코스타리카, 파나마, 자메이카, 니카라과) 중고차 품목별 수출 추이>
(단위: US$ 천, 개사, %)
연도
품목
신차+중고차 수출액
중고차
수출액
중고차
수출 기업수
중고차 비중
2019
8702
버스
9,511
4,678
81
49.2
8703
승용차
130,306
18,174
213
13.9
8704
화물차
7,942
1,829
93
23.0
소계
147,760
24,680
276
16.7
2020
8702
버스
4,267
1,510
70
35.4
8703
승용차
40,022
12,440
269
31.1
8704
화물차
7,634
1,868
119
24.5
소계
51,924
15,818
334
30.5
2021
8702
버스
5,991
2,008
96
33.5
8703
승용차
128,564
27,066
514
21.1
8704
화물차
17,820
3,376
199
18.9
소계
152,376
32,450
566
21.3
2022
8702
버스
15,262
1,511
107
9.9
8703
승용차
163,399
31,159
505
19.1
8704
화물차
20,974
4,132
179
19.7
소계
199,635
36,802
553
18.4
2023
8702
버스
19,065
2,859
119
15.0
8703
승용차
193,220
39,999
561
20.7
8704
화물차
34,101
5,186
221
15.2
소계
246,385
48,044
630
19.5
주: 1) 집계 대상 품목은 HS8702(버스), HS8703(승용차), HS8704(화물차)임
2) “중고차 수출 기업수” 및 “중고차 수출액”은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신차 수출기업의 기업수와 수출액을 제외한 것으로 실제 중고차 수출 규모와 소폭 차이가 있을 수 있음.
3) 수출기업수는 국가별/품목별 중복을 제거한 순기업수임.
4) ‘중고차 비중’은 전체 수출액에서 중고차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임.
[자료: 한국 관세청, 2024.2.]
한편, 전체 중고차 수출기업 수가 630개인데서 알 수 있듯이 동 수출 시장에는 다수의 소규모 수출기업이 존재한다. 수출총액이 4804만 달러이므로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7만6000달러이다. 이처럼 소규모 수출기업이 다수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대부분 수출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량으로 여러 차례 이뤄지기 때문이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이라 하더라도 플랫폼에 차량을 등록해 두기만 하면 현지 딜러 또는 소비자가 검색해서 구매를 결정하고 많은 경우에 바이어(딜러)가 아닌 최종 소비자별로 수출이 진행된다.
대코스타리카 수출이 전체 증가세 견인
국가별로는 대코스타리카 수출이 금액이나 수출기업수 면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대코스타리카 중고차 수출기업 수는 554개사이며 수출액은 3784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중고차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30%를 넘어섰다. 제2위 수출 대상국은 니카라과로 수출기업 수 197개, 수출액 808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고차 비중이 44.4%에 달했다. 파나마는 낮은 세금 등으로 인해 신차와 중고차간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자체 중고차 공급이 충분하므로 중고차 수입 시장 전체 규모가 작다. 자메이카는 운전석 위치가 한국과 달라 수출에 제약이 있다.
<대중미 4개국 국가별 중고차 수출 추이>
(단위: 개사, US$ 천, %)
연도
품목
니카라과
자메이카
코스타리카
파나마
중고차 수출
기업 수
중고차
수출액
중고차 비중
중고차 수출
기업 수
중고차
수출액
중고차 비중
중고차 수출
기업 수
중고차
수출액
중고차
비중
중고차 수출
기업 수
중고차
수출액
중고차
비중
2019
버스
4
24
60.9
1
192
16.9
61
2,101
59.2
26
2,361
49.4
승용차
78
3,674
75.5
6
5,441
32.4
158
8,456
19.6
11
602
0.9
화물차
31
294
15.0
1
133
14.0
65
1,289
46.0
3
112
5.1
소계
96
3,992
58.1
6
5,766
30.6
198
11,847
23.9
37
3,075
4.2
2020
버스
11
178
45.9
0
-
0.0
53
735
30.4
15
597
44.4
승용차
54
3,252
62.2
5
60
1.3
235
9,037
44.8
9
92
0.9
화물차
41
348
10.2
1
3
0.7
84
1,480
50.8
10
37
4.7
소계
84
3,778
41.8
6
63
1.2
278
11,252
44.2
30
725
6.0
2021
버스
16
102
38.2
0
-
0.0
80
1,129
33.3
5
777
54.9
승용차
78
4,579
48.1
12
68
0.7
488
22,390
32.2
8
29
0.1
화물차
62
840
10.8
3
16
6.8
159
2,487
50.0
7
32
0.7
소계
123
5,521
31.4
15
84
0.7
520
26,007
33.3
19
838
1.9
2022
버스
28
205
78.7
2
12
0.9
84
1,265
19.2
2
29
0.4
승용차
114
3,827
28.6
13
111
0.5
468
27,203
40.8
3
18
0.0
화물차
82
1,794
15.8
0
-
0.0
130
2,330
55.5
2
8
0.3
소계
175
5,827
23.3
14
123
0.5
497
30,797
39.8
7
55
0.1
2023
버스
27
421
61.9
0
-
0.0
98
1,825
15.9
7
613
10.0
승용차
109
5,957
27.3
6
273
1.0
512
32,952
32.7
9
817
1.8
화물차
107
1,700
8.5
1
336
30.5
163
3,066
34.9
6
83
2.0%
소계
197
8,078
19.0
17
609
2.2
554
37,843
31.3
18
1,514
2.8
주: 1) 집계 대상 품목은 HS8702(버스), HS8703(승용차), HS8704(화물차)임.
2) “중고차 수출 기업수” 및 “중고차 수출액”은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신차 수출기업의 기업수와 수출액을 제외한 것으로 실제 중고차 수출 규모와 소폭 차이가 있을 수 있음.
3) 수출기업수는 국가별/품목별 중복을 제거한 순기업수임.
4) ‘중고차 비중’은 전체 수출액에서 중고차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임.
[자료: 한국 관세청, 2024.2.]
중형 디젤 승용차, 중형 가솔린 승용차, 경차 시장에서 강세
세부 품목(HS 6단위 기준) 중에서 수출액이 가장 큰 품목은 중형 디젤 승용차(HS870332)이며 그 외 주요 품목은 중형 가솔린 승용차(HS870323), 경차(HS870321), 디젤 버스(HS870210), 소형 디젤 트럭(HS870421) 등이다. 특히 중형 디젤 승용차와 경차의 경우 전체 수출에서 중고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신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3)대중미 4개국 중고차 주요 세부품목별 수출 실적(2023)>
(단위: 개사, US$ 천, %)
품목
중고차
수출 기업 수
중고차
수출액
중고차
비중
버스
870210
디젤
130
2,761
15.1
승용차
870321
가솔린(1000CC 이하)
194
5,422
73.9
870322
가솔린(1000~1500CC 이하)
73
1,778
10.7
870323
가솔린(1500~3000CC 이하)
286
9,937
8.7
870332
디젤(1500cc초과~2500cc 이하)
455
22,348
51.9
화물차
870421
디젤트럭(5톤 이하)
276
5,097
16.9
주: 1) '중고차 비중'은 전체 자동차 수출액에서 중고차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함.
2) 전체 자동차 수출 기업 중 신차 수출기업의 실적을 제외하고 계산한 것으로 실제 중고차 수출 규모와 소폭 차이가 있을 수 있음.
3) 수출기업수는 국가별/품목별 중복 기업수를 포함
[자료: 한국관세청, 2024.2.]
코스타리카 중고차 시장, 바이어들은 이렇게 말한다
KOTRA 파나마 무역관은 지난 2월 8~9일, 코스타리카 바이어 9개사를 인터뷰하여 현재 시장 상황과 향후 전망, 그리고 진출 방안을 조사했다. 아래에는 그 결과를 종합, 질의응답식으로 정리했다.
ㅇ 코스타리카 중고차 수입 시장이 호조를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 신차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에 코스타리카 대중교통망 개선이 매우 더뎌 자차 이용이 불가피하다. 또한 2022년 하반기부터 코스타리카 콜론화(貨)가 미국 달러 대비 평가절상 추세에 있어 (신차를 구입할 정도는 아니라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개선됐다.
ㅇ 중고차 수입 시장 호조세가 얼마나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가?
- 이미 공급과잉 상태가 나타나고 있으나 향후 3~5년 정도는 여건이 괜찮을 것으로 본다. 단, 수입차 딜러의 비즈니스 측면에서 보면 Autowini 등 온라인 플랫폼 활용이 확대되면서 수많은 소규모 수입자들이 늘어난 것이 불안 요소이다.
ㅇ 한국산 중고차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인가?
- 미국산 중고차의 대체재로 자리 잡은 것이 가장 크다. 2019년 이전 코스타리카 중고차 수입시장은 곧 미국의 사고 차량(salvage cars)를 매우 낮은 가격에 수입, 수리해서 파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사고 차량 수입이 금지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 있는 대체재를 찾게 된 것이다. 아울러 한국산의 품질이 우수한 점, 한국에서 다양한 운송 옵션을 제공하므로 소량 수입도 가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ㅇ 한국산 중고차를 취급하면서 어떤 문제점이 있나?
- 한국산 중고차는 상태가 대체로 양호하여 특별한 문제가 없다. 단, 일부 화물차의 경우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ㅇ 한국산 중고차의 경쟁 상대는?
- 중국산 신차가 가장 유력하다. 아울러, 코스타리카 자동차 딜러 업계는 2019년부터 시작된 미국산 사고 차량 수입 제한을 철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이 역시 잠재적 경쟁 상대로 볼 수 있다.
ㅇ 최근에는 Autowini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중고차 수출입이 점점 확산돼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출자와 딜러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 여전히 유효한가?
- 온라인 플랫폼이 전통적 방법을 대체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수출자와 딜러간 직접 네트워크도 여전히 중요하다. 양자가 서로 보완적인 관계로 봐야 한다.
<유력 바이어 E사의 중고차 야적장>
<유력 딜러 B사 수입 한국차 수리 장면모습>
[자료: KOTRA 파나마 무역관 직접 촬영]
우리 기업에 주는 시사점
KOTRA 파나마 무역관이 인터뷰한 일부 바이어는 한국 수출업체의 대응이 다소 느림을 지적했다. 중고차 시장에서 공급 과잉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수출기업의 대응을 며칠씩이나 기다려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수출업체가 온라인 플랫폼 수준의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면 중간 단계를 없앤 직접 거래로 충분히 상호 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료: 코스타리카 중고차 딜러 인터뷰(9개사), 한국관세청,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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