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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얀마 축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미얀마
- 양곤무역관 KayThwe Oo
- 2024-04-2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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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정부 축산업 육성책을 바탕으로 기술 선진화, 유통 현대화 활발
육류, 유제품 소비 증가, 축산업 생산품 수출확대로 시장 전망도 밝은 편
가. 산업 특성
개요
축산업 분야 현황
축산업은 1차 산업 의존도가 높은 미얀마에서 농업 다음으로 중시되는 핵심 분야이며, 부업으로 가축을 사육하는 영세농가의 가계 소득원으로써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현지 산업별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2.3%에 이르며, 이 중 약 3분의 1인 37%가 축산업과 어업으로부터 발생한다.
<현지 산업별 국내총생산 및 GDP 비중>
(단위: 백만 차트)
구분
2017-2018
2018-2019
2019-2020
2020-2021
2021-2022
(‘21.10~’22.3)
2022-2023
(‘22.4~’23.3)
비중
농업 부문 전체
21,106,493.4
22,476,953.7
23,587,589.6
24,529,994.2
18,190,603.4
27,993,6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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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13,964,771.2
14,426,590.4
14,849,806.4
15,131,314.7
12,639,237.5
17,333,289.6
61.9%
축산ㆍ어업
7,058,571.9
7,962,858.6
8,652,207.5
9,333,507.5
5,526,020.1
10,605,706.2
37.9%
임업
83,150.3
87,504.7
85,575.7
65,172.0
25,345.8
54,644.5
0.2%
[자료: 미얀마 통계청]
미얀마 농업축산관개부(Ministry of Agriculture, Livestock and Irrigation)가 자료를 통해 밝힌 전체 가축사육 규모는 가장 최근인 2022-2023 회계연도 기준으로 소 1081만 마리, 물소 207만 마리, 양과 염소 284만 마리, 돼지 780만 마리, 닭 1억3391만 마리, 그리고 칠면조, 메추라기가 포함되는 기타 가금류 490만 마리 등으로 나타난다. 이보다 앞선 2018년 농축산관개부 ‘전국가축기본조사(National Livestock Baseline Survey)’에서는 현지에서 사육 중인 전체 가축 중 가금류가 40%, 소가 23%, 돼지가 22%를 차지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참고로 전국가축기본조사는 총 1,182개 마을, 26만7211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로 실시됐다. 가축별 사육 양상은 아래와 같이 나타난다.
① 가금류
주로 소득이 낮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사육되는 경향이 크며, 동시에 영세농가의 별도 가계 소득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종교적 이유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선호하지 않는 현지 소비자들이 비교적 많기 때문에 닭고기가 대체 육류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사육되는 가금류는 현지 토종닭 외에 브로일러(Broiler)가 대표적이며 Layer Chicken 품종은 달걀 생산과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된다. 그 밖에 오리, 칠면조, 거위, 메추라기 등도 널리 사육되고 있다.
② 돼지
돼지 사육은 대부분 소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미얀마 가축사육 및 수의부서(Livestock Breeding and Veterinary Department)에 따르면 현지 돼지 생산량의 90% 이상이 사육두수 2~4마리 규모의 영세농장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최근에는 양곤(Yangon) 등 대도시 주변을 중심으로 대규모 농장의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상업용 생산의 규모는 전체 두수의 9%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만 식용 육류로서의 품질은 부족한 편으로 자국산 돼지고기는 현지 주민 중심으로만 소비되고 있으며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외국산 돈육을 수입하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③ 소
소와 물소는 육류 생산보다는 농사용 가축으로 사육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농업중심 국가임에도 농기계 사용률이 매우 낮은 미얀마는 아직도 노동력의 상당부분을 소와 물소에 의존하고 있다. 소는 중부 건조지대(Dry Zone)의 농가에서 농사용으로 흔하게 사육되고 있으며, 물소는 주로 산지 지역 농가에 분포하고 있다. 한편 식용 목적의 소는 주로 만달레이, 양곤, 네피도 등 대도시 주변에 위치한 낙농가에서 생산되고 있다. 단, 쌀을 주식으로 삼고 있으면서 동시에 쌀농사에 가축의 노동력을 폭넓게 활용해야 하는 미얀마에서는 아직도 소고기 식용이 터부시되는 경향이 크다.
한편 가축별 사육두수는 축산업의 기업화, 현대화 및 질병 발생 등 대내외 환경적 요인의 영향으로 다소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먼저 가금류의 경우 기술을 갖춘 외국자본이 현지 양계업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반면 돼지 농가는 2019년 대규모로 확산됐던 아프리카 돼지독감(African Swine Fever)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이에 따라 돼지 생산량이 급감한 바 있다. 참고로 이 수치에는 미얀마 전국에 퍼져있는 사육두수 1~2마리 이하의 영세농가 생산량도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실제 조사작업 수행의 한계상 상당수 사육규모는 누락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축별 사육두수 변화>
(단위: 천)
종류
2010-2011
2016-2017
2017-2018
2018-2019
2019-2020
2020-2021
2021-2022
2022-2023
소(Cattle)
13,609
16,571
17,646
9,907
10,083
10,305
10,663
10,810
버펄로(Buffalo)
2,977
3,641
3,868
1,902
1,942
1,983
2,047
2,073
양·염소 (Sheep, Goat)
4,084
8,786
10,733
2,378
2,482
2,585
2,728
2,842
돼지(Pig)
9,416
16,524
19,273
6,069
6,429
6,779
7,337
7,803
가금(Fowl)
156,407
296,267
349,171
76,565
86,837
98,089
117,243
133,911
오리(Duck)
14,051
23,636
27,389
7,304
7,983
8,743
10,001
11,487
기타 가금류*
1,751
3,455
4,267
4,498
4,590
4,688
4,841
4,908
* 칠면조(Turkey), 거위(Geese), 머스코비오리(Muscovy Duck), 메추라기(Quail)
[자료: 미얀마 통계청]
정부 정책 및 해외수출
미얀마 정부는 축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농업축산관개부(Ministry of Agriculture, Livestock and Irrigation)가 지향하는 기본적인 목표는 전국민의 식량 자급자족이며, 이를 위해 영세농가를 포함한 모든 축산업 사육업자들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시장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육품종의 다양화’, 상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수출 확대, 농가 소득의 증대 등을 추구하고 있다.
2022년 4월에는 정부 주도로 축산 및 ‘양식연구부서(Department of Livestock and Aquaculture Research)’가 행정수도 네피도(Nay Pyi Taw)에 설립됐으며, 해당 국가연구기관에 부속된 사무소를 14개 지차에 별도로 설치하기도 했다. 동시에 축산분야 연구와 발전을 위한 정부의 강령을 발표한 바 있으며, 요약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축산업의 현대화를 위한 기술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이에 민간 참여를 확대한다.
2. 국제기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최신 사육기술을 도입한다.
3.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유전자 보존, 병충해에 내성을 갖춘 품종의 개량 등을 추진한다.
4. 농축산관개부를 중심으로 동식물 자원 관리 부처 전반의 ‘정부 간 협업’을 활성화한다.
5. 국제기구, 비영리단체(NGO)와 적극 협력하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한다.
6. 축산물 유통시장을 활성화하고 품질 표준규정의 제정, 가격책정, 거래기준 수립 등을 추진한다.
한편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는 2017년 공지 제49/2017호를 통해 축산업 관련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2017년 10월부터 살아있는 소와 버펄로의 해외 수출을 허가했으며, 정책보고서인 ‘국가수출전략(NES, National Export Strategy 2020-2025)’에 축산물을 주요 진출대상 품목으로 명시하기도 했다.
해외수출도 이에 따라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여 2020-2021 회계연도 기준 4억2071만 달러에 이른 바 있다. 단, 이후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및 이에 따른 국가 비상사태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된 상황으로 가장 최근인 2022-2023 회계연도 기준 수출액은 3억7006만 달러를 수준이었다.
<‘살아있는 동물과 관련 제품군’의 수출 동향>
(단위: US$ 백만)
구분
2015-2016
2017-2018
2018-2019
2019-2020
2020-2021
2021-2022
(‘21.10~’22.3)
2022-2023
(‘22.4~’23.3)
살아있는 동물과 관련 제품
190.12
259.32
298.36
336.80
420.71
246.52
370.06
[자료: 미얀마 통계청]
나. 산업의 수급 현황
최신 동향
미얀마가 축산업을 국가핵심 전략산업으로 중시하고 있음에도 외국인 투자는 크게 제한되어 왔다. 실제로 현지의 ‘미얀마 투자법’(Myanmar Investment Law)은 담수(fresh water) 어업 및 관련 서비스 등 어업을 비롯한 축산업 전반을 ‘외국인 투자 제한 업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 관한 연구개발 활동도 내국인 및 내국기업과의 합작 통해 시행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참고로 미얀마는 ‘자연환경과 지역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거나 현지인과 합작투자만을 허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계상 확인되는 축산업 분야 외국인 투자 규모도 전체의 0.5~3.0% 사이에 그치고 있는 등 비중이 매우 작은 편이다.
다만 2010년 경제 개방으로 미얀마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후에는 가금류 부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늘어나기도 했다. 실제로 다수의 외국기업들이 병아리 사육, 종계장 및 육계농장 운영 등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미얀마 육계의 약 60%, 산란계의 76%가 외국계 기업을 통해 생산, 공급되고 있다. 수치상의 투자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2018년 육계 관련 산업 분야에만 총 1억5600만 달러, 다음해인 2019년에는 1억3800만 달러가 투자되는 등 유치실적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대외리스크 확대로 경제가 악화된 이후에는 이와 같은 가금류 분야의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다. 해당 부문의 통계상 투자유치액은 2020년 1969만 달러, 2021년 1935만 달러에 그쳤으며, 2022년에는 216만 달러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한편 축산업과 관련이 깊은 사료생산업 진출도 활발한 편이다. 특히 고품질 사료의 생산은 대한민국의 선진을 중심으로 태국의 CP Livestock, 네덜란드의 De Heus 등 외국계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해당 기업들은 미얀마 사료 수요의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얀마에 진출해 있는 축산업 관련 외국인 투자기업도 대부분 사료 생산업체들인 것으로 나타난다. 참고로 사료업체 De Heus사는 까야(Kayah)주에 320만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돼지 사육장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축산ㆍ어업 분야 외국인 투자의 비중과 증감 동향>
(단위: US$ 백만)
연도
2017-2018
2018
(4월-9월)
2018-2019
2019-2020
2020-2021
2021-2022
(‘21.10월-’22.3월)
2022-2023
전체 투자액
5,718.086
1,764.701
4,158.474
4,880.973
3,791.398
642.084
1,640.667
축산ㆍ어업
27.661
32.955
156.898
138.488
19.698
19.350
2.168
비중(%)
0.5
1.9
3.8
2.8
0.5
3.0
0.1
[자료: 미얀마 투자위원회(MIC)]
<축산업 관련 분야 진출 상황>
업체명
분야
설립 연도
투자국가
CP Livestock
사료, 닭 생산
1996
태국
Japfa Comfeed
사료 생산
2014
인도네시아
Myanmar New Hope Farm
사료 생산
2012
중국
Sunjin
사료 생산
2013
한국
CJ Feed Myanmar
사료 생산
2017
한국
De Heus Myanmar
사료 생산
2016
네덜란드
Green Feed
사료 생산
2016
베트남
Zhengbang
사료 생산
2017
중국
Myint Dachan
사료 생산
2017
베트남
Dutch Mill(Myanmar) Dairy Co.,Ltd
유제품 생산
-
태국
Kangrui Agriculture & Livestock Development Company
소 사육
2019
중국
Silvery Pearl Dairy
우유 생산
1999
현지
PEP Myanmar Diary
유제품 생산
현지
TM Farm House
우유 생산
2021
현지
[자료: KOTRA 양곤무역관 자체 조사]
다. 진출전략
축산업 진출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낙농생산 조건과 대내외 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미얀마는 전통적인 농업 중심국이기 때문에 축산업 또한 국가적으로 중시되고 있으며 실제로도 다수의 농촌지역 종사자들이 낙농 생산에 종사하고 있다.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광할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사료의 현지 공급에도 유리하다. 현지 정부 역시 축산업의 현대화, 상업화 및 선진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다.
그러나 원료의 공급과 최종 생산물의 운송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하는 물류인프라는 현재까지도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다. 특히 최근 소수민족 무장단체(EAO, Ethnic Armed Organization), 시민방위군(PDF, People’s Defense Force) 등 반정부세력과의 교전이 확대되면서 육상 운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주요 수출 목적국인 태국, 중국 등으로의 운송도 국경게이트 인근지 교전 확대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아직까지 미흡한 생산품의 상업화, 현대적인 유통, 판매채널의 부재 등도 현지 진출의 장애 요소로 볼 수 있다.
SWOT 분석
Strength (강점)
Weakness (약점)
• 낙농업에 유리한 기후, 환경 조건
• 풍부한 농촌지역의 노동력과 높은 축산농가 비율
• 사료 공급용 작물 재배의 용이함
• 낙후된 낙농 기술과 인프라
• 영세농가 중심의 생산 편중
• 미진한 상업화와 현대적 유통·판매 채널의 부재
(☞ 축산업 고부가가치화 부진)Opportunities (기회)
Threats (위기)
• 현지정부의 축산업 육성 및 농촌 현대화 정책
• 중국, 태국, 인도 등 주변국의 수요 확대
• 식생활 변화에 따른 육류, 유제품 소비 확대
• 국가 비상사태 이후 투자 여건 악화
• 무력충돌 확산으로 인한 물류 인프라 손실
(국경게이트 운영 중단, 주요 도로망 폐쇄)산업 전망
<현지 축산 농가의 모습>
[자료: KOTRA 양곤무역관 촬영]
생활의 현대화, 서구화와 이에 따른 식문화의 변화는 육류와 유제품 소비의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양곤, 만달레이 등 대도시 지역에는 한국식 고기요리 전문점을 중심으로 다수의 외식업 매장들이 개업하고 있으며, 육류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축산농가의 수와 농가별 사육두수, 사료 공급량 등도 늘어나는 자국 내 소비에 맞춰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미얀마축산협회(Myanmar Livestock Federation)가 발표한 자료에도 동물용 사료의 수요가 매년 15% 내외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협회는 2018년 250만 톤 규모였던 사료 소비량이 2년 뒤인 2020년 전년 대비 33% 증가한 330만 톤까지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축산기술이 매우 낙후되어 있고, 생산품을 상품화할 수 있는 노하우 또한 부족하여 해당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외국계 기업과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발전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한국 축산기업들의 투자진출과 협력이 현지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료: 미얀마 통계청, 미얀마 농업축산관개부, KOTRA 양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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