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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에듀테크 시장, 기회일까?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박세연
  • 2024-04-16
  • 출처 : KOTRA

에듀테크 시장,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열악한 교육 인프라와 낮은 인지도를 해결할 필요가 있어

호주 유학 설명회 성황리에 개최

 

<호주 유학 포스터>

[자료: Australia Awards 공식홈페이지]

 

지난 2 17일 무엉탄 호텔에서 호주 유학 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유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다수 참여한다. 라오스의 취약한 교육 인프라에서 벗어나 해외 선진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실제로 라오스의 취약한 교육 인프라는 코로나 19를 겪으며 여실히 드러났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는 원격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고 온라인 수업을 활성화하였다. 그러나 라오스의 교육 현장은 달랐다. 코로나 19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던 탓에 수업의 질이 현저히 떨어졌고 학무모와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커졌다. 인프라가 부족해서 과제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거나, 일방적인 녹화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등 원격 수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라오스 교육시장의 기회

 

그럼에도 라오스의 교육시장은 젊은 인구구성과 높은 교육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다. 라오스 인구의 상당수는 40대 미만이 2022년 기준 74.1%를 차지할 만큼 젊은 국가이다. 라오스의 출산율은 2023년 기준 1000명당 20.4명이며, 이는 한국이 4.5명이라는 것과 비교했을 때 5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는 데에 비해, 라오스는 여전히 젊은 인구가 많은 것이다.


<2025년 비엔티안시의 예상 인구 피라미드>

[자료: 라오스 통계청]

 

이와 더불어 라오스는 농업사회에서 3차산업으로 비중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레 수도인 비엔티안시를 중심으로 교육열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라오스의 유명 어학원인 Logos 외국어 학원 담당자와의 인터뷰에서 라오스에서 영어와 기타 언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중국과 한국 등 다양한 외국 기업이 라오스에 진출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일부 학생들은 라오스 내에서 장학금을 신청하기 위해 영어를 공부한다. 라오스에는 학생들의 해외유학을 지원하는 장학금 제도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현재 라오스 학생들은 국내보다 해외 유학을 선호하며, 이는 높은 교육 품질과 다양한 직업의 기회를 얻고자 하는 결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과거 영어, 컴퓨터 교육 등 사교육 붐이 일어났던 한국과 비슷한 모습으로 라오스의 교육시장에도 양질의 교육을 받길 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라오스 교육 인프라 현황

 

최근 몇 년 간 라오스에 복합 쇼핑몰이 생겨나는 추세인데 학원이 함께 입점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러한 형태는 태국에 많이 존재하는데 성공적인 사례로 인식되며 라오스에도 비슷하게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엔티안 시내에 위치한 ITECC 몰에 지난 2월 중국어 학원이 문을 열었으며, 깔끔한 시설과 식사를 해결할 먹거리가 한 건물에 있어 학생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

 

<태국 방콕 Central Ladprao에 입점한 중국어 학원>

[자료: 무역관 자체 촬영]

 

<ITECC몰에 입점한 학원의 모습>

[자료: 무역관 자체 촬영]

 

이 외에 라오스 비엔티안시에는 여러 학원이 있는데 주로 유학원, 중국어, 영어 등 전문외국어교육학원, 봉제 등의 기술학원 등이 대다수이다. 상대적으로 수학, 과학 분야는 전문강사와 학습자료가 부족하여 개인과외를 통해 해결한다고 한다.

 

<라오스 비엔티안시 주요 학원>

연번

사진

이름

분야

주소

 

 

1

 

 

 

비엔티안 컬리지

(Vientiane College)

영어

Rue 23 Singha, Vientiane

 

 

 

2

 

 

 

로고 아카데미

(Logo academy)

영어

Rue Dongpalane, Vientiane

3

케이라오

(KLAO)

뷰티

패션

기술

KLAO, Asean Mall, Khamphengmueang Road, Ban Phonthan, Saysettha District, Vientiane


4

알고리즈믹스

(Algorithmics)

IT

컴퓨터

Chanthabuly, Vientiane, Laos, 856-21


[자료: 무역관 자체 촬영 및 Algorithmics 페이스북 홈페이지]

 

에듀테크, 블루오션이나 어려움도 존재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비엔티안시에는 여러 학원이 존재하나 테크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수업 방식이나 교재 등이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에 머물러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에듀테크 분야로의 라오스 진출 시 인프라 부족 외에도 낯선 교육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저항감 등을 먼저 해결할 필요가 있다.

 

한 예로 에듀테크 솔루션 개발업체인 유핏(Ufit)은 작년 7KOTRA 지원프로그램인 글로벌 ESG플러스 사업을 통해 라오스 국립대학교 학부 여섯 곳에 스마트 교육장비를 제공하고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라오스 학생들에게 현대식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는 동시에 K-에듀테크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

 

<유핏의 멀티미디어 학습장치 사용법 교육현장>

[자료: 무역관 자체 촬영]

 

이와 같이 라오스 시장으로의 초기 진입 시 스마트 학습 도구에 대한 인지도와 친숙도를 높이고 해당 장비의 효용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유핏이 기부한 멀티미디어 학습장치 역시 전자칠판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교실 구축을 위한 투입예산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대학교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발전이 기대되는 라오스의 에듀테크

 

라오스 기술통신부는 지난 2021년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의지를 밝히며 디지털 기술을 전 분야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2025년까지 테크 기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경제 관련 분야를 GDP 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에듀테크 분야 역시 정부 장려사업 중 하나로 스마트 교육기기 외 아직 라오스에서 발달이 미비한 E-러닝 플랫폼, E-class 시스템 등의 부문으로도 진출기회를 꾀해볼만 하다.


이처럼 최근 들어 디지털 기술과 연계한 E-러닝 플랫폼이 우리 기업에게는 타 국가 대비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라오스 교육분야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첫째, 국내 E-러닝 플랫폼 기업들의 라오스 진출이다. 이미 국내에서 수많은 E-러닝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각자만의 노하우를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과 경험을 라오스의 도심 및 농업지역까지 전파할 수 있다. 라오스는 2023년 초 기준으로 인터넷 사용자수는 약 470만 명으로 보급률을 약 62%에 달한다.


둘째, 한국대학-라오스대학-우리 기업간의 산학 협업을 통한 인력양성 이다. 라오스는 현재 태국 및 한국 등 해외파견 노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라오스 내의 자체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라오스로 진출을 원하는 우리 제조기업에게는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노동력 부족현상을 한-라 대학 간 디지털기술을 통한 교육 콘텐츠 이전 및 양성을 통해 기 진출 및 향후 진출예정인 우리기업 노동력 확보의 밑거름 될 수 있다. 대학과 기업 간의 교류를 통해 사전에 잠재인력을 확보하고 양성된 인력을 한국 기업이 활용하는 모델로 한-라대학과 기업 간 삼자구조로 모델을 구축 할 수 있다. 


라오스의 평균 연령은 약 24세로 날로 확대되는 인터넷 보급률과 모바일 사용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분야는 현재의 라오스에서는 성장할 수 있는 분야임을 인지하여야 한다.


자료: 무역관 자체 촬영, 페이스북 페이지, 라오스 통계청 등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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