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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라오스 전력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박세연
- 2024-08-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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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배터리 라오스, 에너지산업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까
전력 산업 정책
라오스는 국내 전력 생산을 촉진하고 인접국에 대한 전력 수출을 크게 증가시키기 위한 두 가지의 목표 하에 종합 국가 전력 개발 전략을 수립했다. 개발전략을 살펴보면 2030년까지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총 22,700 MW의 전력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풍부한 수력 자원을 바탕으로 재생 에너지 발전용량을 늘려 동남아 권역 내 에너지 허브로 부상하고자 하는 라오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력 산업 현황
라오스의 총 발전설비용량은2023년 기준으로 1만1651MW이다. 수력 발전이 9657MW 규모로 라오스 전력 산업 내 가장 큰 비중(82.89%)을 차지한다. 두 번째로 높은 발전형태는 화력발전으로 16.12%(1878MW), 그 다음으로 태양광 발전과 바이오매스가 각각 0.63%(73MW), 0.37%(43MW)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 생산된 총 전력 중38.5%(4491 MW)는 국내에 공급되었다.
<2023년 라오스 산업별 전력생산 현황>
(단위: %)
[자료: 라오스 에너지광산부(MoEM)]
라오스 전력 국내 소비 현황
2023년 라오스 총 국내 전력 소비량은 1만1611.8GWh이다. 이 중 산업 부문이 전체의 54%를 차지하며 6264.7GWh를 소비했다. 그 다음으로 주거 부문이 2760.8GWh를 소비하여 전체의 24%, 비즈니스 부문이 1982.6GWh로 17%를 차지하였다.
<2023년 라오스 전력 국내 소비 현황>
(단위: %)
[자료: 라오스 에너지광산부(MoEM)]
라오스의 송전 및 변전소 구축 현황
송전 및 변전소 인프라는 발달되어 있는 편으로, 전국에 총 81개의 변전소를 두고 있다. 이 중 66개는 115kV 변전소이고 15개는 230kV 변전소이다. 송전선로는 총 1만1520회로 킬로미터(cct-km)이며, 115kV는 8,250cct-km, 230kV는 3270cct-km에 달한다.
그리드 시스템의 경우 22/35kV, 115kV, 230kV, 500kV 등 다양한 전압 수준으로 인접국과 상호 연결되어 있다. 현재 캄보디아전력공사(EDC)와 3곳, 베트남전력공사(EVN)와 11곳, 중국남부전력망(CSG)과 4곳, 태국발전청(EGAT) 및 태국지방전력청(PEA)과 20곳, 미얀마와 2곳이 연결되어 있다.
라오스 전력 수출
라오스는 전력 생산기업이 단독으로 전력을 수출할 수 없어 라오스전력공사나 수출용 단독 전력 생산업체(IPPs)에 전력을 공급·판매해야 한다. 2023년 라오스는 라오스전력공사(EDL) 시스템을 통해 총 4251.36 GWh를 수출했다. 캄보디아로의 수출이 2564.69 GWh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중 60%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태국이 1490.54 GWh로 35%를 차지하며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미얀마, 싱가포르, 중국으로의 수출비중은 각각 2.3%, 2.0%, 0.4%로 캄보디아, 태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게 나타났다.
<EDL시스템을 통한 라오스 국가별 전력 수출 현황>
(단위: GWh)
[자료: 라오스 에너지광산부(MoEM)]
수출용 단독 전력 생산업체(IPPs)는 2023년 태국과 베트남에 각각 5943MW, 572MW의 전력을 수출했다. 태국에 수출한 발전소는 9개, 베트남에 수출한 발전소는 3개로 기업별 전력량은 아래와 같다.
<기업별 전력량>
연번
발전소
발전용량(MW)
수출대상국
1
홍사 전력 회사
(Hongsa Power Company Limited)
1,473
태국
2
메콩 사이야부리 수력 발전소
(Mekong Xaiyaburi Hydropower Plant)
1,220
3
남텅 2 수력 발전소
(Nam Theun 2 Hydropower Plant)
948
4
남응움 2(Nam Ngum 2)
597
5
남텅 1(Nam Theun 1)
514
6
튠 힌분(Theun Hinboun)
434
7
세피안 세남노이(Xepien Xenamnoy)
370
8
남녜프 1(Nam Ngiep 1)
261
9
후아이 호(Houay Ho)
126
10
세카만 1(Xekaman 1)
290
베트남
11
세카만 3(Xekaman 3)
250
12
산사이(Xekaman Xansay)
32
[IPPs를 통한 수출대상국별 발전소 발전공급량]
[자료: 라오스 에너지광산부(MoEM)
이처럼 라오스는 메콩협력체(GMS) 전력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로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미얀마, 싱가포르로 상당한 양의 전력을 수출하고 있다.
2023년 라오스 전력공사(EDL)을 통한 전력 수입
한편, 라오스는 전력이 매년 수출품목 1순위를 차지할만큼 수자원이 풍부한 국가이지만 소형 수력 발전 댐들이 건기 동안 충분한 물을 저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기를 수입하기도 한다. 또한, 베트남, 중국, 태국과 인접한 국경 근처 마을에는 전력망이 설치되지 않은 구역이 있어 전기를 수입하여 사용한다.
2023년 라오스는 라오스 전력공사(EDL)를 통해 총 1760.7GWh의 전기를 수입했다. 이 중 가장 많은 양은 태국에서 수입된 1634.1GWh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추가적으로 중국에서 78.6GWh(4%)를, 베트남에서 48GWh(3%)를 각각 수입했다.
<2023년 라오스전력공사를 통한 국가별 수입현황>
(단위: GWh)
[자료: 라오스 에너지광산부(MoEM)]
라오스의 전력 개발 전략 및 계획
라오스 에너지광산부(MoEM)는 2030년까지의 국가 전력 개발 전략을 설정했다. 주요 전략 6개는 다음과 같다.
1. 국내 전력 자원 개발: 국내 소비 및 수출을 위한 혼합 전력 생산 활용
2. 전력 발전 형태: 국내 소비를 위한 전력의 75%는 수력, 14%는 화석연료, 11%는 재생 가능 에너지로 구성
3. 전기 배급 시스템: 목표는 2020년까지 95%, 2025년까지 98%, 2030년까지 100% 달성
4. 수출을 위한 전력 생산 촉진: 인접국 간 전력 교환 장려
5. 메콩강 유역 내 전력 수출: 양해각서(MOU)를 이행하고 ASEAN 전력망을 활용하여 라오스-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LTMS) 전력 통합 프로젝트를 지원
6. 전기차(EV) 촉진: 2025년까지 전기차 비율 15%, 2030년까지 30% 목표
가장 주목할 만한 전략은 싱가포르로의 전력 수출 촉진전략으로 라오스 전력공사(EDL)가 판매하고 태국 전력청(EGAT) 및 말레이시아 TNB((Tenaga Nasional Berhad)의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Keppel (싱가포르)에 전력을 공급하는 형식이다.
국가 전력 개발 전략을 완성하기 위해 라오스 에너지광산부(MoEM)는 2030년까지 전력을 총 2만 MW 이상 수출하는 목표를 세웠다. 태국으로 1만500MW, 캄보디아로 6000MW, 베트남으로 5000MW, 미얀마로 600MW, 말레이시아로 300MW, 싱가포르로 최대 300MW를 수출하려는 목표이다.
라오스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계획
2011년 라오스 신재생에너지 개발전략에 따르면 라오스 정부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소비량을 총 에너지의 30%까지 높일 것을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현재 수력,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여러 단계에서 진행 중에 있다.
<발전형태별 프로젝트 진행현황>
발전형태
수력 발전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
진행단계
프로젝트 수
크기 (MW)
프로젝트 수
크기 (MW)
프로젝트 수
크기 (MW)
기존
83
9,768.6
12
73
0
0
공사 중
21
1,259.3
0
0
0
0
인증
18
2,466.2
4
2,688
1
600
PDA
109
6,431.9
13
873
1
187.2
MOU
245
8,143.4
25
12,147
28
14,150
합계
476
28,069.4
50
15,781
30
14,937.2
[자료: 라오스 에너지광산부(MoEM)
라오스 전력 산업 SWOT 분석
라오스는 아시아의 배터리라고 불릴 만큼 수자원이 풍부한 국가이나 건기에는 자체적으로 높은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에너지 안보가 불안정한 상태이다. 그럼에도 라오스 역시 탄소중립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장려하고 주변국의 전력 수요를 맞추고자 전력 인프라 개발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기업은 이러한 기회에 맞춰 인접국가로의 스마트 그리드 구축 혹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필요한 기자재 수요를 포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베트남처럼 신재생에너지발전을 확대하기 위하여 지붕 태양광 설치를 장려하는 정책을 계획 중이다. 다만, 최근 중앙은행 고시 환율이 달러당 2만2124낍(Kip)으로 전년 동일 대비 16.8% 증가하는 등 고환율로 인해 외환관리정책이 강화된 만큼 환율리스크를 헷지할수 있는 강구책을 마련하여 자본 흐름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검토해야 한다.
<라오스 전력 산업 SWOT분석>
강점(Strength)
기회(Opportunity)
- 5개 국가와 인접한 내륙국으로 이웃 국가로의 전력 수출이 용이함
- 풍부한 수자원
-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
-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소비 증가세에 따른 녹색 금융 유치 가능성
- 주변 신흥 산업국의 전력 수요 증가 추세
- 전력인프라 개발 노력에 따른 전력기자재 수요 증가
약점(Weakness)
위기(Threats)
- 고급 기술인력의 부족
- 제한적인 자금 조달
- 건기로 인한 불안정적인 전력 생산
- 고환율로 인한 외환 통제 및 환차손
- 이주, 환경 문제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 가능성
[자료: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에너지광산부,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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