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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모로코 수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이민호
  • 2024-07-10
  • 출처 : KOTRA

3000km넘는 긴 해안선 가진 모로코, 세계 수산업의 강자

대서양과 지중해를 접한 모로코는 해안선이 3000km가 넘고 해양 자원이 풍부하다. 대구, 도미, 가자미, 문어와 같은 고부가가치 어종은 물론 굴, 홍합과 같은 조개류, 새우 같은 갑각류, 정어리, 고등어, 멸치 등 원양어종까지 다양하다. 우리나라의 대 모로코 수입물품 중 상위 10대 품목에 갈치, 어육이 꾸준히 오른다.

 

모로코 수산업은 고용, 식량 안보, 수출에 크게 기여하는 중요산업이다. 모로코 농축산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산업의 모로코 GDP의 기여도는 약 2%다. 2022년 수산물 생산량은 약 156만 톤(137억 디르함, 13.7억 달러)에 달했는데, 2021년 141만톤(150억 디르함, 15억 달러) 대비 양은 증가(+10%)했으나 수익은 감소(-9%)했다. 수산업은 또한 외화 획득의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2022년 수출액은 296억 디르함(29.6억 달러), 물량은 91만 톤으로 2017년 이래 계속 증가세를 보였는데 2021년 대비 중량은 12%, 수출액은 16% 늘었다. 2022년 수산물 수출실적(296억 디르함, 29.6억 달러)은 모로코 총 수출액(4286억 디르함, 428억 달러)의 3.2%를 차지한다. 어획량의 상당 부분이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 수출된다. 모로코 수산물 및 해산물 수출액은 연간 20억 달러를 넘는다.

 


모로코 수산업 주요 어종 : 정어리, 문어, 새우 등

 

주요 원양어종으로는 정어리, 고등어, 멸치, 전갱이 등이 있다. 모로코 어업의 핵심은 정어리다. 모로코는 세계 최고의 정어리 수출국 중 하나이며, 품질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정어리는 통조림, 냉동 또는 어분 및 오일 등 시장 수요에 맞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저서종(해저에 서식)에는 대구, 도미, 가자미가 있다. 갑각류/두족류는 문어, 새우, 오징어, 바닷가재다. 또한 참치, 황새치도 주요 어종에 속한다.

 


모로코의 어업 지역과 주요 항구

 

모로코의 어업 지역은 배타적 경제 수역(EEZ)인 해안선에서 최대 200해리(약 370km)까지 확장되어 전체 EEZ 면적은 약 127만5020km2로서 대서양 108만5580km², 지중해 18만9440km²다.

 

모로코의 주요 항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서양 연안의 아가디르(Agadir)는 내수와 수출을 겸하고 다클라(Dakhla)는 해산물 수출의 핵심거점이다. 라윤(Laayoune)은 아가디르(Agadir)의 배후 수산업 단지 역할을 하며 가장 큰 항구인 카사블랑카(Casablanca)는 다양한 어류를 취급한다. 사피(Safi)는 통조림 산업이 형성되어 있고 에사우이라(Essaouira)는 어시장으로 유명하며 탄탄(Tan-Tan)은 지역 경제에 기여한다. 지중해 연안은 나도르(Nador), 알 호세이마(Al Hoceima), 탕헤르(Tangier)가 중요한 어업 활동과 무역을 지원한다. 모로코의 어업 종사자수(직접)는 12만 명 이상이다. 가공, 운송, 관련 서비스 부문의 간접 일자리를 포함하면 60-7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어업에 종사한다.

 


모로코의 수산업 진흥 정책 : Halieutis Strategy

 

모로코는 어업 발전을 위해 2009년에 출범한 Halieutis 계획을 비롯, 2020년 할리우티스 전략(2020 Halieutis Strategy)에 따라 여러 진흥책을 시행 중이다. 주요 정책은 어획 할당량 및 해양 보호 지역 지정과 같은 지속 가능화 정책, 선단 현대화, 인프라 개발, 가공 수산물을 통한 부가가치 증대, 시장 다각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이다. 이 계획은 또한 재정적 인센티브, 국제 협력, 교육, 훈련, 연구 및 혁신을 지원하여 생산을 다양화하고 수산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양식업을 장려한다. 모로코는 할리티우스 전략을 통해 경제 성장과 식량 안보를 위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수산업을 만들려 한다.

 


모로코의 연간 어획량 : 연간 150만 톤, 160억 디르함(16억 달러) 어치

 

모로코 어획량은 연간 약 140~150만 톤, 금액 기준 120~160억 디르함(12~16억 달러)다. 전체 어획량의 약 80%가 정어리, 고등어, 멸치 등 원양어종이다. 대구, 도미, 가자미 같은 저서종은 약 10~15%, 고부가가치인 문어, 오징어, 새우 등 두족류, 갑각류가 나머지 5~10%를 차지한다.

 

<모로코 어획량 비교(2017-2022)>

(단위: 톤, 백만 디르함, US$ 십만)

 

[자료 : 모로코 농축산해양수산부 연차보고서(2022)]

 

모로코 수산물 산출지 비중은 대서양 90%, 지중해 10%이다. 따라서 대서양 연안을 중심으로 어항이 많이 발달했고, 모로코 상위 5대 어항도 모두 대서양 쪽 항구다. 생산가치 기준으로는 다클라 지역이 1위, 아가디르가 2위를 보인다. 아가디르는 원해어업, 연근해어업 선박 숫자에서 모두 모로코 내 1위이고, 다클라는 영세선박 숫자에서 1위(3천 척 이상)를 차지했다. 대형 선단의 규모나 배후 산업인프라로 보면 아가디르 항구가 단연 모로코 어업의 중심지이다.

 

<생산가치 기준-모로코 상위 5대 어항 비교(2022)> 

(단위: 백만 디르함, US$ 십만)

[자료 : 모로코 농축산해양수산부 연차보고서(2022)]

 

 

모로코의 수산업 : 연근해 어업 중심 구조(비중 70~90%)

 

모로코의 어획내역을 최근 5년간 어획형태와 어종별로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모로코 수산물은 크게 연근해업, 원해어업, 기타의 3가지 형태로 확보하며 이 중 연근해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물량 96%, 금액 70%(2022년)로 절대적이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물량 86%, 금액 28%)을 차지하는 것이 원양어류로서 연근해 위주의 선단 인프라 여건에서도 먼 바다 어종 획득 위해 어로작업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모로코, 오징어, 문어 수출에 주력

 

아래 표 중에서 주목되는 점은 오징어, 문어 등 두족류는 차지하는 물량이 약 9만톤(6.6%)으로 많지 않은 편임에도 금액 66억 디르함(6.6억 달러, 48%)으로 주력 어종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모로코의 종교적 관습으로 두족류를 거의 먹지 않고 수출하기 때문이다. 또한 새우 어획량은 3815톤(0.2%)으로 미미하지만 금액기준 7.6억 디르함(7600만 달러, 5.5%)을 차지하여 고부가가치 어종임을 보여준다.

 

<모로코 어종별 어획량 비교추이(2017-2022)>(단위: 톤)

어획 형태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1.     연근해업

1,285,787

1,296,757

1,378,255

1,274,084

1,312,261

1,499,418

원양어류

1,165,003

1,189,229

1,254,918

1,139,197

1,149,351

1,347,813

두족류

46,491

38,354

48,437

53,814

68,925

60,461

흰살생선

68,563

63,789

69,362

75,487

86,184

83,081

갑각류

4,766

4,515

4,419

3,927

6,761

6,832

조개류

964

869

1,210

1,658

1,040

1,232

2.     심해어업

73,243

57,294

64,169

82,569

81,054

40,994

두족류

43,238

28,213

41,466

61,648

54,729

27,296

흰살생선

26,660

25,775

19,084

18,093

22,005

9,443

새우

3,105

3,253

3,490

2,828

4,320

3,815

원양어류

240

142

130

0

0

440

3.     기타

27,022

17,639

20,718

26,344

24,525

15,994

해양조류

24,672

14,828

17,318

22,370

20,426

11,768

양식업

596

607

895

812

1,133

1,439

자망업

1,717

2,164

2,476

3,088

2,879

2,704

기타

37

41

30

73

87

83

합계(1+2+3)

1,386,052

1,371,690

1,463,142

1,382,997

1,417,840

1,556,406

[자료 : 모로코 농축산해양수산부 연차보고서(2022)]

  

<모로코 어종별 어획량 금액 비교추이(2017-2022)>(단위: 천 디르함, 백 달러)

어획형태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1. 연근해업

7,194,840

7,290,529

7,282,189

6,636,326

9,031,999

9,664,019

원양어류

2,897,586

3,032,887

3,208,213

2,965,991

3,138,892

3,894,568

두족류

2,680,598

2,664,645

2,439,730

2,269,699

4,202,462

3,915,654

흰살생선

1,332,684

1,328,289

1,343,490

1,181,795

1,372,798

1,478,326

갑각류

278,579

257,798

279,751

205,737

307,502

364,985

조개류

5,393

6,909

11,004

13,105

10,345

10,487

2.     심해어업

4,592,356

3,949,736

4,023,212

4,157,630

5,682,265

3,654,249

두족류

3,521,741

2,845,034

3,044,961

3,337,980

4,628,868

2,689,344

흰살생선

455,000

495,094

360,488

323,193

353,370

161,377

새우

589,215

593,051

602,604

496,458

700,027

763,930

원양어류

26,400

16,557

15,158

0

0

39,598

3.     기타

314,565

340,437

394,276

327,075

350,015

390,063

해양조류

90,250

56,628

59,787

83,991

77,401

39,928

양식업

21,909

24,556

33,791

41,152

67,112

100,986

자망업

197,422

252,322

297,114

200,751

201,500

243,326

기타

4,984

6,931

3,583

1,181

4,002

5,822

합계(1+2+3)

12,101,761

11,580,702

11,699,676

11,121,031

15,064,279

13,708,331

[자료 : 모로코 농축산해양수산부 연차보고서(2022)]

 

모로코 어선 현황

 

모로코는 대서양과 지중해를 따라 펼쳐진 넓은 해안선 덕분에 어족 자원이 풍부하고 약 2만척에 달하는 어선단을 보유하고 있다. 어선 함대는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1. 영세 어선: 지역 어민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어선으로 선박 수는 약 1만7000~1만8000척이다.

2. 연안 어선 : 해안 가까이에서 조업하는 중형 어선으로 선박수는 약 1800척이다.

3. 원해 어선: 더 깊은 바다에서 작동하며 최대 350척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보트 및 트롤선이다.

 

어선의 마력 수 기준으로 비교하면, 선망어선(43만), 트롤어선(30만), 오징어잡이배(26만), 주낙배(11만)을 보인다. 톤 수 기준으로는 오징어잡이배(8만), 선망어선(6만), 트롤어선(5만), 원양 트롤어선(2만)순이다.



<모로코 연근해업 어선 종류(2022)>

(단위: 척, 톤, 마력)

종류

척수

마력

트롤어선

669

49,688

301,260

선망어선

706

64,110

436,865

주낙어선

414

16,887

111,600

기타

6

90

2,645

1,795

130,775

852,370

[자료 : 모로코 농축산해양수산부 연차보고서(2022)]

 

<모로코 원해어업 어선 종류(2022)>

(단위: 척, 톤, 마력)

종류

척수

마력

오징어잡이배

257

88,267

260,606

새우잡이배

59

11,750

43,944

원양트롤 어선

30

22,978

92,215

참치잡이배

2

865

2,020

348

123,860

398,785

[자료 : 모로코 농축산해양수산부 연차보고서(2022)]

  

모로코 수산물 수출 현황

 

모로코 수산물 수출추이를 살펴보면 연간 수출실적 70~90만 톤, 200~300억 디르함(20~30억 달러)선을 보인다. 수출액은 2019년부터 줄곧 성장세를 나타낸다.

 

<모로코 수산물 수출액 변동추이(2017-2022)>

(단위: 천톤, 십억 디르함, US$ 억)

[자료 : 모로코 농축산해양수산부 연차보고서(2022)]

  

2022년 기준 모로코 수산물 수출지역은 EU(170억 디르함, 17억 달러, 31만톤), 아프리카(46억 디르함, 4.6억 달러, 27만톤), 기타 유럽(29억 디르함, 2.9억 달러, 17만톤), 미주(25억 디르함, 2.5억 달러, 10만톤), 아시아(20억 디르함, 2억 달러, 4만톤)순이었다.

 

<모로코 수산물 수출대상지역 구분(2022)>

(단위: 톤, 천 디르함, US$ 백)

지역

천디람, 백 달러

비중(%)

EU

317,523

17,007,333

57

아프리카

269,121

4,600,374

15

EU 외 유럽

171,731

2,895,181

10

미주

101,336

2,514,464

9

아시아

40,136

2,041,208

7

중동

14,493

445,048

1.5

기타

1,167

57,024

0.2

915,507

29,560,630

100

[자료 : 모로코 농축산해양수산부 연차보고서(2022)]

 

모로코 수산물 수출대상 상위 5개국은 스페인(96억 디르함, 9.5억 달러), 이탈리아(28억 디르함, 2.8억 달러), 터키(18억 디르함, 1.8억 달러), 일본(12억 디르함, 1.2억 달러), 프랑스(11억 디르함, 1.1억 달러)순을 보였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스페인과의 교역 비중이 2-5위 수출대상국 실적 모두 합친 것 보다 높다.

 

<모로코 수산물 수출대상 상위 5개국(2022)>

(단위: 백만 디르함, US$ 십만)

 

[자료 : 모로코 농축산해양수산부 연차보고서(2022)]

 

 

모로코 고부가가치 수산업 육성 정책

 

모로코 정부는 수산업 품질과 효율을 향상시기 위해 노후 선박 교체, 통조림, 냉동 해산물 가공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다.

 

통조립, 반가공, 냉동가공, 어분, 어유 생산시설이 아가디르(Agadir), 사피(Safi), 탄탄(Tan-Tan) 등 주요 어항 지역에 분포해 있다.



모로코 정부의 수출 육성을 위한 주요 분야

 

모로코의 해산물 수출 육성 전략에는 통조림 및 냉동 해산물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중점을 두고 EU를 넘어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로 시장을 다각화하려 한다. 제품 품질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보장하기 위해 ISO, MSC, HACCP 등 국제 인증 획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프라 개발에는 첨단 기술과 냉장 보관 기능을 갖춘 가공 시설 및 항만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포함된다.

 

정부는 노후 선박을 보다 새롭고 효율적인 모델로 교체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정기적인 현대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 제품 시장진출 전략


한편, 이러한 모로코 수산업의 성장은 어구 품목 수요 증대로 자연스레 이어진다. 모로코 수산업 시장의 강약점과 진출 유망분야를 학습하고 해당 항목별로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로코 수산업시장 SWOT 분석

모로코 수산업 시장을 SWOT 분석을 보면 다음과 같다. 모로코는 지리적으로 천혜의 어장을 보유 중이며 구미권과 FTA체결했으며, 인건비도 선진국 대비 현저히 낮은 강점을 지닌다. 

아울러 아프리카 대서양 인근 사헬지역 국가(세네갈, 말리 등)의 구미권 시장진출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모로코 남부 쪽 항구에서 할 수 있어 시장기회가 많다. 다만, 모로코 남부지역은 지역개발이 더디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류 변화로 어획 변동성이 커졌고, 유럽과의 어업협상 이슈가 이어지는 등을 주의해야 한다.


Strength

Weakness

○ EU/미국 등 55개국 FTA 체결로 관세 혜택

○ 특히 유럽시장과 지리적으로 인접

○ 낮은 인건비(공장노동자 월 300달러)

○ 제조기반 미비로 선박, 어구 등 수입 의존

○ 어업 중심인 남부 지역 경제 개발 속도 뒤쳐저 인프라 여건 상대적 열세

○ 철강, 플라스틱 등 배후 연계산업 미약

Opportunities

Threats

○ 긴 해안선과 대서양, 지중해가 접하는 해역 및 라스팔마스 인근으로 대형 어장 형성

○ 아프리카 인근국(Sahel) 연계 수산물 수출시장 거점 역할 움직임 활발

○ 온난화에 따른 해류변화로 어획 감소, 변동성 증가

○ 유럽과의 대서양 어업협상 이슈 지속



유망분야(모로코의 어구 수요물품) : 선박용 강판, 어구(그물, 로프, 플로팅), 냉동냉장인프라, 선박용 연료/관련 부품

 

한국에서 선박용 강판을 공급하고 모로코에서 조립생산하는 시장이 아주 밝은 편이다. 모로코는 조선업이 발달하지 않아 어선이 부분 노후화된 상태라 교체수요가 많다. 영세어선은 대부분 목선 위주여서 FRP선이 주류인 우리나라 양상과 뚜렷하게 다르다. 400톤이 넘는 트롤어선은 유럽산 수입품이 대부분으로 선령 30-40년 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로코는 300톤 이하 선박(주낙선 등)을 가내수공업 형태로 자체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데 용접기술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한국 조선업은 뛰어난 기술로 모로코에서 호평받고 있고 모로코는 소형 선박 조립 여건이 형성되어 있어 한국에서 선박용 강판 판넬을 디자인 재단가공하여 수출하고, 모로코 현지에서 용접조립하는 Semi Knockdown 방식으로 수출하면 시장성이 높다.


다음으로 고품질 한국산 어구 시장도 진출 유망하다. 모로코는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아 현지 생산 미비해 어구 대부분이 수입되며 한국산 어구는 유럽산과 견주어 품질 면에서 뒤쳐지지 않고 뛰어나 시장성이 있다. 모로코에 원양어업으로 진출한 원로 한인교포 기업인에 따르면, 한국산 어구가 유럽산과 견주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한다. 과거 모로코 어민들은 저가 앞세운 개발도상국 그물, 로프, 플로팅 등을 구입했는데 사용하다가 충격에 깨지거나, 쉽게 닳는 등 품질이 좋지 않아 지금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한다. 반면, 한국산은 문제점 없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다만, 모로코는 유럽과 FTA가 체결된데 비해 한국은 아직 체결되지 않아 한-모로코 간 FTA체결되면 우리 수산업장비는 양국 FTA 수혜품목이다.

 

그물, 로프, 플로팅 등 어업용 장비류의 모로코 수입관세율과 우리나라의 대 모로코 수출액(2023년)은 다음과 같다. 품목 중 플로팅류(3926.90)가 378만 달러 수출되어 어구 부문 1위 품목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로프류(7326.90) 54만 달러, 엔진부품(8409.90) 39만 달러, 어망(5608.11) 20만 달러 순이었다.

 

<모로코 어구류 수요 품목별 한국의 수출실적(2023)>

(단위: %, US$ 천)

품명

제품명

HS Code

모. 수입관세율

대 모로코 수출액

Fishing net

PE Net & others

5608.11

2.5%

206

Ropes of other synthetic fibers

PK, Nylon ropes

5607.50

2.5%

102

Ropes of PE or PP

PE Twine

5607.49

2.5%

-

Synthetic monofilament of nylon

Nylon monofilament line

5404.19

2.5%

7

Monofilament of polyamides

Nylon monofilament line

3916.90

17.5%

-

Other articles of plastic

Plastic float

3926.90

17.5%

3,780

Other articles of iron or steel

Compound rope

7326.90

17.5%

539

속구류

Parts of engine

 

8409.99

2.5%

390

Water pumps

 

8413.81

2.5%

-

Fish-hook

 

9507.20

2.5%

484

[자료 : 모로코 관세청, 한국관세청]

 

또한 냉동냉장 인프라 구축 위한 시설이나 선박용 연료와 관련부품도 시장전망이 밝다. 특히, 모로코의 주력 어종인 정어리나 멸치는 포획된 뒤 금방 상하는 습성이 있어 냉동보관 수요가 많다. 모로코 어선은 노후화로 엔진고장 우려가 있어 엔진오일, 오일필터도 자주 찾는 편이다.

 


시사점

 

모로코 서쪽의 라스팔마스는 일찍이 1970년대부터 우리 원양어선의 진출지역으로 유명하다. 이후 모로코 아가디르를 중심으로 한인 어업 종사자들이 정착한 것이 한인 사회의 모로코 진출 계기다.

 

모로코 정부는 국왕 모하메드 6세가 해양 주권을 강조하여 모로코는 물론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산물 가공거점 역할을 하기 위해 수산업 인프라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따라서, 인센티브와 보조금을 통해 어선 현대화를 지원하며 냉동 인프라 구축통한 고부가가치 시설 구축 수요가 있다.

 

아울러 모로코 최대 수산도시인 아가디르(Agadir)에서는 2025년 2월 Salon Halieutis(1만6000sqm)가 열릴 예정이며, 아프리카 최대 수산물 전시회인 Salon Halieutis에는 수산분야 종사자들의 교류가 활발하다.

 

간혹 우리 기업이 모로코의 독특한 외환거래 제도를 듣지 못하고 물품대금 완납을 요구하는 경우, 거래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즉, 모로코에는 20만 디람(약 2만 달러) 초과시 선수금을 최대 30%까지로 제한하는 외환당국의 송금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모로코 수산물 어구시장엔 한국산 제품에 대한 호평이 있는 바, 모로코 어업시장 진출에 관심 바라며 진출 원하는 경우, 카사블랑카 무역관으로 연락 바란다.

 


자료 : 모로코 장비수자원부, 한국, 모로코 관세청, 모로코 언론보도 및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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