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특성

 

주요 정책

 

모로코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농업은 모로코 GDP의 약 12%, 전체 노동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기초산업으로 아직은 전반적으로 기계화가 미진하여 전통적인 방법으로 많이 재배되며 소규모 농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모로코 정부는 과거 ‘그린 모로코 계획(Plan Maroc Vert, 2008-2020)’을 통해 관개시스템 정비, 농업기계화 장려, 고부가가치 작물재배 등 농업분야의 현대화 및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최근에는 ‘그린 제너레이션 계획(Génération Green, 2020-2030)’을 통해 농업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 및 농업소득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젊은 영농인 육성을 위해 저리대출 등 지원을 통해 신규 일자리 35만 개 창출, 1백만 헥타르 농지 신규조성을 달성하고 농업관련 식품가공업, 관개서비스, 비료 등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농업분야의 중산층 창출을 적극 실현코자 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농업분야의 수출은 기존 44.7억 유로에서 56.9억 유로로 확대하고 농업분야 GDP 또한 189.6억 유로에서 237.0억 유로로 높이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산업의 수급 현황

 

생산 및 고용

 

모로코 국토는 남북으로 길게 펼쳐져 있어 북쪽은 지중해, 남쪽은 사하라 사막에 접해있다. 북부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많아 밀, 보리 등 다른 곡물들이 관개없이 재배될 수 있으며 남부지방은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과일 및 채소가 주로 재배된다. 전반적으로 반건조 기후로 주기적인 가뭄이 발생하나 관개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 해마다 강수량에 따라 농업 생산이 크게 좌우된다.

 

2021년은 적당한 강수로 인해 농산물 생산이 호황을 나타내었는데 올해 농업부문의 GDP 성장률은 1분기 20.5%, 2분기 19.3%, 3분기 19.2%로 전년 동기대비 커다란 증가세를 보이며 코로나 시대 모로코 경제 회복에 든든한 밑받침이 되고 있다.

 

농업 인구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 서비스업 인구가 약 482만 명으로 전체 생산가능인구의 약 45.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농업인구(임업/수산업 포함)가 약 329만 명으로 약 31.3%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 주요 산업별 인구 비율>

 

[자료 : 경제기획원(HCP)]

수출

 

모로코는 주로 과일 및 채소를 유럽, 미주, 러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2020년 농산물 수출액은 32,792백만 디람(약 3,526백만 달러)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하였다. 토마토가 수출 1위 품목으로 7,276백만 디람을 기록, 전체 농산물 수출의 약 2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 채소(15.5%), 감굴류(15.2%), 베리류(11.6%)가 주요 수출 품목이다.

<2018-2020 모로코의 농산물 수출>

[단위 : 백만 디람]

품목	2018	2019	2020	2020년/2019년 증가률
토마토	6,365	7,542	7,276	-3.5
채소	5,535	5,557	5,091	-8.4
감귤류	4,292	4,895	4,974	1.6
베리류	2,883	3,959	3,806	-3.9
수박멜론류	1,825	1,530	2,107	37.7
기타과일	2,108	2,602	3,366	29.4
기타농산물	751	6,288	6,172	-1.8
합계	23,869	32,373	32,792	1.3

주 : 1$ = 9.3 디람 (2020년)

[자료 : 모로코 외환관리청]

 

<2018-2020 모로코의 토마토 수출국>

(단위 : 백만 디람)

국가	2018	2019	2020	2020년/2019년 증가률
프랑스	4,180	4,550	4,583	0.1
영국	359	828	711	-14.1
스페인	486	679	498	-26.6
네덜란드	153	492	491	0.0
기타	1,187	993	993	0.0
합계	6,365	7,542	7,276	-3.5

주 : 1$ = 9.3 디람 (2020년)

[자료 : 모로코 외환관리청]

<2018-2020 모로코의 감귤류 수출국>

(단위 : 백만 디람)

국가	2018	2019	2020	2020년/2019년 증가률
러시아	1,292	1,531	1,124	-26.6
캐나다	353	765	848	10.8
네덜란드	513	533	650	22.0
미국	271	546	555	1.6
프랑스	679	550	546	-0.1
기타	1,184	970	1,261	30.0
합계	4,292	4,895	4,974	1,6

주 : 1$ = 9.3 디람 (2020년)

[자료 : 모로코 외환관리청]

 

수입

반면 모로코는 주식인 밀을 비롯하여 옥수수, 설탕, 티, 대추야자 등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밀 수입액은 13,505백만 디람(약 1,452백만 달러)으로 전년대비 46.3% 증가하였는데 주로 프랑스, 캐나다,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2018-2020 모로코의 밀 수입국>

(단위 : 백만 디람)

국가	2018	2019	2020	2020년/2019년 증가률
프랑스	1,496	3,734	4,230	13.3
캐나다	2,846	2,318	3,481	50.2
우크라이나	2,975	1,947	1,974	1.4
러시아	982	158	997	531.0
독일	-	132	903	584.1
기타	825	944	1,920	103.4
합계	9,124	9,233	13,505	46.3

주 : 1$ = 9.3 디람 (2020년)

[자료 : 모로코 외환관리청]

 

진출전략 및 유망분야

 

SWOT 분석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올리브, 감귤류, 아르간오일 등 경쟁력 있는 열대작물의 재배 및 수출 ∙농업발전을 위한 국가차원의 확고한 의지	∙농업 현대화 미진에 따른 낮은 생산성 ∙주요 교역국이 특정 EU 국가에 한정
Opportunities(기회)	Threats(위기)
∙종자수입을 통한 고부가가치 작물 생산 ∙농기계 보급확대에 따른 생산성 증대	∙가뭄에 따른 농업생산 저조 등 기후 변화

 

유망분야 및 유의사항

 

모로코는 연중 따뜻한 기후, 낮은 인건비 등으로 농업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과일 및 채소 재배에 대한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농산물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작물재배,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과일 및 채소 종자 수입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으로 아직은 유럽, 미국, 호주 등에서 주로 종자를 수입하고 있으나 새로운 품종에 대한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현지 종자업체인 B사 구매담당자에 따르면 모로코 정부의 경우 종자를 포함한 농산물 수입에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현지 수입 승인에 통상 오랜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에 인내를 가지고 대처할 필요가 있음을 조언하였다.

 

한편 현지 정부의 확고한 농업 육성 정책 및 현대화 추진에 따라 농기계 수요 또한 향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계 수입업체들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와 제품을 선호하나 한편으로 가격에 매우 민감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산 농기계의 경우 아직은 현지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황으로 현지 수요자의 경우 생산 전문지식에 대한 관심이 높으나 별도로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이 부족하기에 현지 시범을 통해 농기계 사용에 대한 교육을 겸해 제품을 적극 홍보하는 것도 좋은 진출방법이 될 수 있다.

 

자료원 : 경제기획원, 외환관리청, 현지 언론보도 및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