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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영국에는 무엇이 유행할까?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박선민
  • 2024-09-12
  • 출처 : KOTRA

MZ세대가 이끄는 녹색 소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추구에 따른 건강/미용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수요 증가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와 함께 소셜미디어 활용도 상승

영국 경제 동향


영국 경제는 2024년에 들어서며 그동안의 침체기에서 벗어나 비로소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G7 국가 최고 경제 성장률 기록, 물가 상승률 둔화, 고용 증가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골디락스 경제’* 진입했으며, 국민 생활 임금(National Living Wage) 상승과 가정용 에너지 요금 하락 등으로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dence)** 상승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생활비 위기에 대한 우려는 정점을 찍고 점차 감소하고 있다.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더라도 물가 상승이 없는 

** 소비 계획, 경기 전망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것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제 상황과 구매 의사 등 반영


위축됐던 소비자 심리가 완화되면서, 영국 색다른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영란은행의 이자율 하락이 기대되는 만큼, 비필수 품목에 대한 지출 또한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측된다. 영국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릴 것이 예상되는 지금, 다양한 기관 업계에서 발표한 트렌드를 종합 2024년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짚어보고자 한다.


<영국 소비자 신뢰지수>

 

 [자료: OECD]


녹색 소비


영국 소비 트렌드 가장 흐름은 녹색 소비의 증가다. 영국 소비자들은 기후 변화를 영국 해결해야 가장 시급한 문제 하나로 여기고 있는데, 이에 제품 구매 환경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PWC 컨설팅에서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 일상생활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으며, 46% 환경에 미치는 개인의 영향을 줄일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많이 구매하고 있다 답했다. 또한 소비자 설문조사 플랫폼 어테스트(Attest)는 2023년 대비 2024년 친환경 제품에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 비율이 46.2%에서 58.5%까지 증가했음을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영국의 젊은 연령층인 MZ세대에서 뚜렷하게 눈에 띈다. 실제로, 영국의 리테일 산업 관련 뉴스매거진 발행 기업 리테일 위크(Retail Week)의 통계에 따르면, 젊은 연령의 소비자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녹색소비로의 움직임이 젊은 세대에서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것으로 전망된다.

 

<녹색 제품에 높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 비율>

(단위: %)

[자료: Attest]


중에서도 친환경 패키징에 대한 관심이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데, YouGov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8% 재사용 가능한 포장지/물병 등을 사용할 계획이며, 46%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성 관련 영국 가정에서 향후 12개월 안에 취할 행동>

(단위: %)

[자료: YouGov]


건강과 웰니스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헬스장 피트니스 클래스, 건강 기능 식품(Vitamins, minerals, and supplements, VMS), 디지털 헬스케어 다양한 건강 관련 제품 서비스 전반에서 소비자 지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줄어 재량 지출(discretionary spend)* 증가하고 있는 만큼, 경제 불황으로 헬스장 피트니스 클래스 등에 지출을 줄였던 소비자들도 헬스케어에 점차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Y 2024 Future Consumer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18% 이상은 건강과 웰니스 관련 제품에 추가적으로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 기초 생활비 외의 지출


중에서도 특히 건강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기술을 접목시킨 디지털 헬스케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플랫폼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운동 기록 등을 추적할 있는 웨어러블 기기 앱을 활용하는 사용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설문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따르면, 2024 기준 실제로 스마트 기기 건강 관리 앱을 통해 직접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의 수는 3130 , 디지털 케어 치료를 받는 사람은 2588 명이며, 이용자 수는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사용자 수>

(단위: 백만 )

[자료: Statista]


UK&I EY 파르테논 건강 생명과학 팀장(Lead for Health and Life Sciences) 라비 데군(Ravi Degun)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3 안에 건강이 소비자들의 가장 중요한 구매 기준 하나가 것이다. 브랜드와 소매기업에서는 자신들의 제품이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 있을지 확실히 파악해야 한다”라 전했다.

 

‘Longevity’ 뷰티


건강, 웰니스와 더불어 최근 영국에서는 건강과 미용의 장벽을 허물고, 장기적으로 내면과 외면을 아름답게 가꾸는 뷰티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2024 영국 뷰티 시장의 키워드는 ‘Longevity’, 피부를 깨끗하게 가꾸고 전반적인 건강과 활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스킨 케어 제품과 체내 건강을 통해 피부를 가꾸는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장기적으로 피부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 건강을 돕는 스킨 케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영국 최대 뷰티 전문 유통기업인 부츠(Boots) 홈페이지의 지난 12개월 전체 검색량의 3분의 1 피부 복구였을 만큼 소비자들은 피부 재생력을 높여주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피부 탄력에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레티놀(Retinol)  구글 검색량은 지난해 대비 73%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레티놀 제품 비타민 A, C 함유된 스킨 케어 제품이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이너뷰티(Inner Beauty·먹는 화장품) 대한 관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한 생활방식을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미용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미용 관련 건강기능식품 매진율은 2023 4분기에 급격히 성장했는데, 이는 미용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2023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미용 건강기능식품수요는 2033년까지 연평균 5.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용 관련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피부 탄력에 좋은 콜라겐(Collagen), 모발과 손톱 건강에 좋은 비오틴(Biotin) 등의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영국 내 미용 건강기능식품 매진율(2021~2023)>

(단위: %)

[자료: Centric Market Intelligence]


전자상거래 확대


글로벌 팬데믹으로 영국 온라인 판매는 급속도로 증가했고, 이러한 흐름은 2024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 ONS)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영국 전체 리테일 판매(Retail sales)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었는데, 19%에 불과했던 2019년도 대비 온라인 판매가 빠르게 성장했다. 이와 동시에 영국 전자상거래 이용자 수도 증가했는데, 온라인 잡지사 마이크로 비즈 매그(Micro Biz Mag)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89%가 전자상거래를 경험한 적이 있을 정도로 온라인 거래가 보편화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의류나 신발 등의 패션 제품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가장 많이 거래되고 있으며, 전자기기, 책/영화/음악/게임 등의 품목 또한 많이 판매되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PWC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약 46%의 소비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직접 구입했는데, 이는 2019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의 안전성과 의존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많은 소비자가 새로운 브랜드를 검색하고, 리뷰를 확인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제품별 영국 전자상거래 이용자 >

(단위: 백만 )

[자료: Statista]


시사점


인플레이션 완화, 경제성장률 호조 등 영국 경제에 비로소 작은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영국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 경쟁력을 갖춘다면 더욱 성공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영국을 관통하는 트렌드는 지속가능성으로,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녹색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을 강조한 브랜딩 및 마케팅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서도 좋은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유통 및 판매 채널과 관련해서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제품 판매 전략을 고려해 볼 만하다. 도시를 중심으로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 있고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보편화된 영국에서 전자상거래 시장은 편리함과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고 있는 의류나 신발 등의 패션 제품이나 책/영화/음악/게임 등의 상품을 공급하는 기업의 경우, 온라인이 중요한 판매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영국 소비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셜미디어 마케팅 또한 적극 활용해 볼 수 있다.



자료Statista, 영국 통계청, Centric Market Intelligence, Attest, 리테일 위크, OECD 등 KOTRA 런던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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