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코드

- HS코드: 8517.13

- 상품명: 스마트폰(Smartphones)

  주:  2021년 이전에는 스마트폰이 HS코드 8517.12(무선 통신망용 전화기)에 포함돼 있었으나, 2021년부터 스마트폰을 명확히 분류하기 위해 신규 HS 코드 8517.13이 도입됨

시장동향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의 보고서(2023년 7월)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영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2021년 2641만 대에서 2023년 2326만 대로 약 11.5% 감소했다.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가계 소비가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된다.

2023년 기준, 스마트폰의 소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2326만 대를 기록했는데, 2024년부터는 소매 판매량이 3%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2028년에 약 27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부터 스마트폰 매출이 증가한 주요 원인은 경기 침체 상황이 다소 해소돼 소비가 진작된 영향과, 스마트폰 제품의 평균 단가 및 가격의 상승으로 풀이된다.

<영국 휴대폰 시장 판매 규모(2021~2028)>

(단위: 만대)

[자료: 유로모니터, KOTRA 런던 무역관 편집]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기술은 계속 진화하고 있고, 끊임없이 신기종이 출시돼 소비자의 기대수준을 높이고 있다. 리서치 기관인YouGov의 2022년 2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약 90%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능은 배터리 수명(60%), 카메라 성능(46%), 메모리 용량(44%), 가성비(35%) 순이었다.

<영국 소비자의 스마트폰 선택 기준 설문조사 결과>

(단위: %)

[자료: YouGov]

또한, 보안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는 애플의 아이폰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고, 맞춤화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는 다양한 위젯을 제공하고 홈 화면 등에서 개인화가 가능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면 해상도를 중시하는 소비자 또한 갤럭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5G호환 기능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G가 빠르게 도입된 한국과 달리 영국에서는 아직 4G네트워크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5G 네트워크를 영국 전역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8년 이후에나 영국 스마트폰 시장에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스마트폰 수입동향

Global trade atlas통계에 따르면, 영국 스마트폰 수입액은 2023년 111억902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중국, 베트남, 인도가 수입 대상 상위국을 차지했고, 특히 중국 수입액이 전체 수입액의 62~63% 수준으로 중국에 편중된 경향을 보였다.

<영국의 스마트폰(HS코드 8517.13) 수입동향(2022~2023년)>

(단위: US$ 백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7.]

2023년 대한 수입액은 2억9600만 달러로 한국은 수입 상위 5위 국가(점유율 2.6%)를 차지했다. 이는 수입액 5억1200만 달러를 기록한 전년 대비 42.2% 감소한 수치이다.

경쟁동향

영국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애플과 삼성이다. 유로모니터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영국 내 휴대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뒤를 구글(Google), 샤오미(Xiaomi), 화웨이(Huawei)가 따르고 있다. 이외에도 노키아(Nokia), 오포(Oppo), 중흥통신(ZTE), 레노보(Lenovo), HTC 등이 있다.

유통구조

영국 내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폰 유통 채널은 크게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된다. 유로모니터가 발간한 영국 휴대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오프라인 유통 비율은 42.7%, 온라인 유통 비율은 57.3%로 온라인 판매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유통 비율은 2018년 68.9%에서 2023년 42.7%로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온라인 유통 비율은 2018년 31.3% 수준이던 것이 2020년부터 50%를 넘어서 2023년 57.3%까지 증가했다.

<영국 휴대폰 유통 채널 비율 추이(2018~2023)>

(단위: %)

 [자료: 유로모니터, 런던 무역관 편집]

오프라인 유통의 경우, 비식품 소매점(Non-Grocery Retailers)을 통한 유통이 35.6%, 식품 소매점(Grocery Retailer)을 통한 유통이 7.1% 수준이었다. 비식품 소매점 중에서는 가전 및 전자제품 전문점(29.9%)을 통한 유통이 주를 이루었고 일부 종합 잡화점(5.8%)을 통해서도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소매점 중에서는 하이퍼마켓(4.9%)*, 슈퍼마켓(1.4%), 할인매장(Discounters, 0.4%), 창고형 할인점(Warehouse Clubs, 0.4%) 순으로 많은 휴대폰이 유통됐다.

  주: 비식품류보다 1차식품을 포함한 식품류의 구비 비중이 높은 대형할인점

온라인 유통 비율은 2020년을 기점으로 50%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전자상거래의 발달과 젊은 세대의 온라인 소비 선호 현상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스마트폰 제품의 판매 채널도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관세율

2021년 1월 1일부 발효된 한-영 FTA에 따라, 영국으로 수입되는 한국산 스마트폰 수입 관세율은 0% 적용을 받는다. 베트남에서 생산된 한국 브랜드 제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관세율은 0%이다.

  주: (영국 관세율 조회) https://www.trade-tariff.service.gov.uk/commodities/8517130000 

인증 및 제도

영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전자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 UKCA(UK Conformity Assessed) 마크가 필요하다. UKCA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도입된 새로운 인증으로 기존의 CE 마크를 대체한다. 영국 정부는 CE 마크 병행 인정 기간을 당초 2024년 12월 31일에서 무기한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2023년 8월). 따라서, 여전히 스마트폰의 영국 시장 출시를 위해서는 UKCA 또는 CE 마크의 취득이 필요하다.

UKCA 라벨링 규정에 따르면, 2028년 1월 1일부터는 대부분의 경우 제품 자체나 포장에 UKCA 마크를 부착해야 한다. 다만, 2027년 12월 31일까지는 UKCA마크를 제품에 부착된 라벨이나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문서에 표시하는 것도 허용된다. 이는 제품이 너무 작아서 직접 마크를 부착하기 어려운 경우를 고려한 조치이다.

UKCA 마크는 데이터 플레이트, 포장, 제품에 부착된 라벨 또는 첨부 문서에 부착하며, 표시는 시각적으로 명확하고 지워지지 않게 표시해야 하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마크나 기호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UKCA 또는 CE 마크를 적절히 부착하는 것과 함께 아래의 세부 규정을 확인하고 준수해야 한다:

  - 전자파 적합성 규정 2016(Equipment and Protective Systems Intended for Use in Potentially Explosive Atmospheres Regulations 2016: Great Britain)

  - 폭발물 규정 2014(Explosives Regulations 2014)

  - 폭발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 사용하기 위한 장비 및 보호 시스템 규정 2016(Equipment and Protective Systems for Use in Potentially Explosive Atmospheres Regulations 2016)

  - 무선 장비 규정 2017(Radio Equipment Regulations 2017)

  - 규정(EU) 2016/425 및 개인 보호 장비(시행) 규정 2018(Regulation (EU) 2016/425 and th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Enforcement) Regulations 2018)

  - 전기 및 전자 장비 규정 2012의 특정 유해 물질 사용 제한(Restrictions on the use of certain hazardous substances in th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Regulations 2012)

시사점

영국 스마트폰 시장은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2023년까지 잠시 주춤했으나, 2024년부터는 연평균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회복과 함께 스마트폰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보안 기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는 애플 제품을, 기기 맞춤화 기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는 삼성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볼 때, 제품의 기능이 브랜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제품 출시 시 타깃 고객의 선호 기능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영국 내 온라인 채널 판매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효과적인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료: 유로모니터, Global Trade Atlas,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