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코드

알코올 검지기는 HS Code 9031.80에 분류되며, 운전자의 호기(날숨)에 포함된 알코올 농도를 측정하는 기계이다.

<HS Code 9031.80 일본 관세율>

[자료: 일본 세관]

시장 동향

일본에서는 일정 대수 이상의 차량을 이용하는 사업자는 사업장마다 차량의 안전한 운전을 위해 안전운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특히 음주 운전 방지 대책 강화를 목적으로 2021년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업무상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안전운전관리자는 알코올 검지기를 이용해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확인 내용을 1년간 보관해야 하며, 알코올 검지기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유지해야 하는 의무 규정을 마련했다. 해당 규정은 2022년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반도체 부족으로 알코올 검지기 제조, 공급 또한 부족해지며 2023년 12월로 시행을 연기해 현재 규정이 시행되고 있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규정하는 알코올 검지기의 성능 조건은 호기(날숨)에 포함된 알코올을 검지하고, 알코올 농도를 경고음, 수치 등으로 나타내는 기능이 있으면 충분하다. 또한 일본 국토교통성, 경찰청이 지정한 특정 알코올 검지기만 이용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어 각 사업장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규정하는 성능이 있는 알코올 검지기라면 자유롭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수입 동향

2023년 일본의 HS Code 9031.80 수입액은 전체적으로 6.7% 증가했다. 수입국 순위는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한국 순이었다. 2023년도의 HS Code 9031.80품목 대한 수입은 2022년 대비 40%가 증가했다.

<일본 국가별 HS Code 9031.80 품목 수입 동황>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일본의 알코올검지기협의회에는 2024년 5월 기준 75개사(정회원 74사, 준회원 1사)가 가입하고 있다. 알코올 검지기를 제조하는 일본 국내 제조사가 회원이며, 35개사의 70기종이 협의회의 독자 규격 인증을 받았다. 일본에서 알코올 검지기 판매 시 협의회의 인증 취득은 의무가 아니어서 해당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도 일본에 유통, 판매가 가능하다.

일본의 알코올검지기협의회 회원사 중 주요 제조사는 다음과 같다.

<경쟁사 리스트>

[자료: 기업 홈페이지]

유통구조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자사 온라인 몰 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자동차용품점이나가전 전문점에서도 알코올 검지기를 구매할 수 있다.

시사점

일본 국토교통성 통계에 의하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의 음주에 의한 업무용 자동차 교통사고 수는 감소했으나, 대폭 감소하지는 않는 추세다. 2021년 6월에는 업무용 자동차를 음주 상태로 운전한 트럭 운전사가 초등학생 5명을 치어 사상자를 낸 사고가 발생했다. 그전까지는 사업용 운전자에 대한 음주 여부 확인이 의무가 아니었다. 이후 음주 운전 방지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운전관리자 선임, 알코올 검지기 도입이 의무화됐다. 앞으로도 알코올 검지기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일본에서 알코올 검지기 판매를 위한 별도의 인증은 없어 우리 기업의 시장 진입 시 인증 관련 어려움은 없다. 다만 음주 운전 사고와 연관될 수 있는 만큼, 품질, 정확한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증명할 수 있도록 일본 국내의 인증을 받는 것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료: 일본 세관, 국토교통성, 경찰청, 알코올검지기협의회,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