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기본정보

양변기에 장착하여 물을 배출, 세척하는 온수 세척 변기(비데). 일본에서는 HS Code 8424.89.000이 적용된다.

<제품 이미지>

[자료: TOTO 웹사이트]

일본 온수 세척 변좌(비데) 시장 동향

2023년도(2023년 4월~2024년 3월) 온수 세척 변좌(비데)의 전체 출하량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422만6000대, 출하액은 0.9% 감소한 1700억 엔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시기 중국, 베트남 등에서의 생산 및 부품 조달이 어려웠던 영향으로 2021년도는 출하량이 감소했으며 2022년도는 그 반동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Japan Sanitary Equipment Industry Association에 따르면 온수 세척 변좌의 일반 가정 보급률은 80.3%(2021년 기준)이며, 100가구당 보유 수량은 100대를 넘어서 2대 이상 보유하는 가정이 있음을 나타낸다. 온수 세척 변좌는 10년에 한 번씩 교체 수요가 발생해 안정적인 수요를 기대할 수 있으나, 신축 주택 착공 건수의 영향도 크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일본 시장은 앞으로 완만한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데 시장규모 추이 (제조사 출하 기준)>

(단위: 백만 엔, 대)

*주: 일본 회계연도 기준(4월~차년도 3월), 2023년도 이후는 예측치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최근 3년간 수입 규모(한국 포함) 및 동향

HS Code 8424.89.000의 2023년 전체 수입액은 전년 대비 약 0.2% 감소한 1억4875만 달러 규모였으며, 이 중 약 60%를 중국 수입품이 차지다. 그 외에 독일, 태국, 한국 순으로 수입액이 많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을 살펴보면 2023년 전년 대비 약 25.8% 증가한 825만 달러 규모가 수입되었다.

<최근 3년간 국가별 수입 동향 (HS Code 8424.89.000 기준)>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4.5.15.)]

경쟁 기업 (대표 기업 예)

출하량 기준으로는 TOTO사가 시장의 과반수(54.2%)를 차지하고 있으며, LIXIL(29.5%)이 뒤를 이었다. 자체 제조(OEM 포함) 업체는 TOTO, LIXIL, PANASONIC이다. 그 외 Janis, Asahi Eito 등 국내외에서 조달하는 기업도 있다.

<2022년도 점유율 (출하금액 기준)>

(단위: 백만 엔, %, 대)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KOTRA 오사카 무역관 정리]

유통구조

TOTO, LIXIL, PANASONIC 등 자체 생산기업은 생산량이 많기 때문에 거래 수량에 따라 총대리점, 대리점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 3개 사는 가정용 외에도 오피스 빌딩, 상업시설 등에도 납품하고 있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Janis, Asahi Eito는 가정용보다는 임대 아파트나 상업시설 등에 납품 실적이 많으며 메이저 기업보다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 업체들도 대리점을 통해 납품하고 있다.

온수 세척 변기(비데)는 소비자가 가전 양판점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가전 양판점에는 PANASONIC 제품 점유율이 약 50%로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TOTO의 점유율은 약 30%다. TOTO나 LIXIL의 경우 고가격대의 제품을 납품하며 PANASONIC은 중가격대 보급형 제품을 납품한다는 특징이 있다.

<유통구조 예>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관세율, 수입규제 인증

WTO 협정 관세율은 무세이며 통관 시 소비세 10%가 부과된다. 특별한 수입규제는 없다. 일본 유통 시에는 미리 PSE인증(전기용품안전법)을 취득해야 한다.

<관세율>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실행 관세율표]

시사점

일본 비데 시장은 일반 가정의 온수 세척 변좌 보급률이 80.3%로 높으며 10년에 한 번씩 교체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시장 규모가 기대된다. 그러나 주택 시장의 호불황에 따라 출하량이 좌우되기 때문에 앞으로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일본에서 온수 세척 변좌의 수요는 완만하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3개 사는 주택 설비 제조사로서 인지도가 높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분양 주택이나 아파트 등에 납품 실적이 풍부하며 욕실 설비 등 주택 설비를 종합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OEM이나 중저가 제품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임대 주택, 임대 아파트, 비즈니스호텔 등에 납품하는 유통사는 브랜드 인지도보다 가격 경쟁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며 중소 시공업체나 건설사 등도 타깃이 될 수 있다. 시공사나 건설사는 수입 경험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고 소량 주문에 대응할 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견 주택설비 유통업체 M사 담당자에게 인터뷰한바, 임대 아파트의 경우 이사 시기인 1월, 3월, 7월에 신규 및 교체 수요가 발생하며 흰색보다 아이보리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유통 가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가 선호하는 기능, 색상 등도 잘 파악해 일본 기업에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재무성, Global Trade Atlas, Japan Sanitary Equipment Industry Association, 기업 웹사이트,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