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개요

<2024 중국국제장비제조업박람회>

[자료: 박람회 홈페이지]

<박람회 개요>

[자료: 박람회 홈페이지]

2024년 중국국제장비제조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Equipment Manufacturing Expo)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개최됐다. 오프라인 박람회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선양국제전시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온라인 클라우드 박람회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중국국제장비제조업박람회는 '스마트 新장비, 新質(새로운 질) 생산력'을 주제로, 일반장비, 특수장비, 전기기계, 신소재, 첨단장비, 신에너지, 환경보호, 지능형 로봇 및 미래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박람회 현장 소개

이번 중국국제장비제조업박람회는 7개의 전시관을 활용해 총 946개 참가기업을 유치했다. 그중 해외 브랜드 제품으로는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스위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홍콩 및 대만 등 국가 및 지역에서 참가했다.

<전시장 배치도>

[자료: 박람회 홈페이지]

<전시회 현장 사진>

[자료: KOTRA 선양 무역관 촬영]

그중 E1 고급 장비관과 W4 공업 자동화 로봇관은 국내외 모두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제조업체들이 주로 참가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BEIJING JINGDIAO(北京精雕), 광저우 GSK, Haitian Group, Bodor, Dalian Huarui Heavy Industry Group, TBEA, NHI, SIASUN, Neway CNC 등 중국 로컬 선도기업과 일본의 마자크(MAZAK), 쓰가미(Tsugami), 스미토모(SUMITOMO), 교세라(KYOCERA), 스위스의 헥사곤(Hexagon), 독일의 자이스(ZEISS) 등 유수 해외 기업의 제품들이 참가했다.

<주요 참가업체 사진>

[자료: KOTRA 선양 무역관 촬영]

양수에너지저장 TBM (Tunnel Boring Machine, 터널 보링 머신)은 북방중공업(NHI)에서 양수에너지저장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출시한 중요 성과물이다. NHI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직갱 굴착 TBM, 평사선 일체형 가변직경 TBM, 회전 반경 TBM 등 다양한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VR 영상체험 방식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단면굴착기와 석탄항 직사각형 단면전단면굴착기, 그리고 중국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전단면 칼륨염 채굴기 기술을 선보여 현장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NHI 전시현장>

[자료: KOTRA 선양 무역관 촬영]

정밀 CNC 공작기계 제조업체 중국 BEIJING JINGDIAO(北京精雕)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작기계와 CAM 소프트웨어 외에 136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천암성’ 피규어를 출품했다. 고속공작기계로 가공·사출해 금형별 정밀도를 10㎛ 이내로 조절하고 조립한 해당 제품은 별도 연마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회사 담당자 Z 씨는 KOTRA 선양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이 제품이 "'애니메이션 피규어 제조 분야'에 진입해 중국 애니메이션 피규어 산업의 가공 및 생산 정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중국 피규어가 세계적으로 생명력과 경쟁력을 갖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BEIJING JINGDIAO의 전시품>

[자료: KOTRA 선양 무역관 촬영]

또한, TBEA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압 등급인 ±1100kV 고압직류변환변압기의 1:5 축소 모형을 전시하여 주목을 받았으며, RGAC사는 부유식 2인승 해상비행기를 선보였다. Bodor사는 제로 테일링 처리가 가능한 M시리즈 레이저튜브 커팅 머신을 포함한 다양한 최신 장비를 소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요 참가업체의 전시품>

[자료: KOTRA 선양 무역관 촬영]

이번 박람회에선 중국선진제조업-원사대강당 및 수치제어공작기계 지능화 기술혁신 보고회(中国先进制造业-院士大讲堂暨数控机床智能化技术创新报告会), 디지털화 제조기술 정상포럼(数字化制造技术高峰论坛), 장비제조업 협력사업 설명회(装备制造业合作项目说明会), “일대일로” 국가 구매 상담회(“一带一路”国家采购对接会), 중앙기업 구매상담회(央企采购对接会)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일대일로" 국가 구매 상담회에서는 60개의 협력 프로젝트 및 3억 8,800만 위안의 계량 성과를 달성했다.

<부대행사 현장 모습>

[자료: KOTRA 선양 무역관 촬영]

맺음말

중국국제장비제조업박람회는 중국 정부 국무원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국가급 대규모 경제무역 전시회로, 혁신 성과를 전시하고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해 장비제조분야에서 중요한 글로벌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화칭그룹 담당자는 KOTRA 선양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장비 제조업의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해외 기업들에겐 투자와 사업 전개 등 비즈니스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제조업은 고급화, 스마트화, 그리고 녹색 발전을 추구하며 저가형 생산에서 중고급 기술력을 갖춘 제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차세대 정보기술, 인공지능, 생명과학, 첨단장비,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적절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자료: 중국국제장비제조업박람회 홈페이지, 동북뉴스(东北新闻网), 중국정부(中国政府), KOTRA 선양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