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및 에너지 산업의 대표 전시회인 ‘2024 제9회 국제 배터리 및 에너지산업 박람회(WBE)’가 8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광저우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국 정부도 ’3060 탄소중립 목표(2030년 탄소피크, 2060년 탄소중립)’를 발표하며 신에너지 저장 산업 발전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어 중국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위챗 공식계정 (公众号)]

올해 열린 ‘2024 제9회 국제 배터리 및 에너지산업 박람회(WBE)'의 개최 규모는 총 10만㎡이며 참가기업은 1500개 사, 관람객 수는 약 20만 명을 기록했다. 해당 전시회는 매년 개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시회 역대 개최 규모>

 [자료: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현장 사진>

[자료: 전시회 위챗 공식계정 (公衆號)]

전시회 구성 및 품목

전시회는 배터리·저장장치·수소에너지·태양광발전·소재·장비/설비 등 총 8개 관으로 구성됐다. 1구역부터 8구역까지 배터리 및 에너지 산업 밸류체인 관련 모든 기업과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업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BYD, CATL, 화웨이 등 해당 분야 중국 대표 기업들도 홍보관을 조성해 첨단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시회 구성>

[자료: 전시회 참관 가이드]

<세부 전시 품목>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정리]

수출상담회 및 부대행사

전시장 내부에는 전 세계 8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바이어와 배터리 및 에너지 기업이 1:1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는 수출상담장도 함께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 연계 상담회에는 싱가포르 정부(국가에너지부처/사회공공부처) 및 미국 3M, 일본 닛산 등 다양한 글로벌 대기업이 바이어로 참가해 신왕다(후이저우), BYD(선전), 펑후이에너지(동관) 등 광둥성 소재 배터리 및 에너지 분야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그 외 배터리 및 에너지 산업 포럼과 연계 산업 전시회 등 다음과 같은 총 6개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1) 중국 에너지산업 생태계 대회(中國儲能産業生態大會)

2) 제2회 중국 배터리 및 에너지산업 무역 포럼(第2届中國電池及儲能産業出海國際交易論壇)

3) 중국 배터리 산업(광저우) 정상포럼(中國電池産業（廣州）高峰論壇)

4) 제2회 세계 수소에너지 산업 대회(第二届世界氢能産業大會)

5) 2024 국제 배터리의 밤(2024世界電池之夜)

6) 제16회 광저우 태양광 전시회(第16届廣州國際太陽能光伏展)

<전시회 및 부대행사 현장>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전시 제품>

[자료: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체 촬영]

현장 인터뷰

Q1: 중국 배터리 시장은 어떠한가요?

A1: (신에너지 분야 한국기업 L 사) 배터리 및 소재 기술 분야에서 중국이 선두 주자로 떠오르면서, 중국 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워 기술협력을 진행하거나 현지 생산공장에 투자 진출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 배터리 시장 및 관련 기업과 제품을 많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Q2 전시회 참가 소감은?

A2: (배터리 분야 중국기업 G사) 이 전시회가 중국 내 배터리 및 에너지 분야 전시회 중 1, 2위권에 드는 대표 전시회이기 때문에 동향 및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서 매년 참가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만난 다양한 외국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정보교류를 하고 있고, 며칠 전에는 한국 고객사에 샘플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번 배터리 에너지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외국 기업을 만나고 해외 여러 국가로 수출을 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3060 탄소중립 목표 (2030년 탄소피크, 2060년 탄소중립)’를 발표하며 신에너지 저장 산업 발전을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어 중국 배터리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에서 만난 한 배터리 기업 관계자는 KOTRA 광저우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해외 기업을 만나 정보를 교류하고, 최근 시장 및 기술 동향을 알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추후 전시회에서 확보한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VC, 액셀러레이터 및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국 배터리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료: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전시회 공식 위챗계정(公衆號), 전시회 참관 가이드,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