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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고차 시장동향
- 상품DB
- 러시아연방
-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 2024-11-0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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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러시아 중고차 수출 비중은 일본이 59%로 1위 전망
상품명 및 HS code
중고차(8703318000)
시장 규모 및 동향
2024년 러시아 중고차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utostat 분석 기관의 Sergey Udalov 전무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유동성은 낮다. 2023년에는 약 569만 대의 중고차가 거래되었고, 올해 9개월 동안 재등록된 차량은 438만 대로 작년보다 1.3% 늘었다. 같은 기간 신차 시장은 69% 성장해 115만 대가 판매됐다. 러시아 중고차 시장 규모는 4,680만 대에 이르는 대규모 차량 보유량과 짧은 중고차 보유 기간 덕분에 유지되고 있다. 특히 2024년 상반기 기준, 10년 이상 된 차량 비율이 71%에 달해, 중고차 시장에서 노후 차량 비율이 높아졌다. 즉, 최근 신차를 구입한 뒤 보유 기간이 길어지면서, ‘젊은’ 중고차의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 중고차에 대한 수요는 주로 몇 가지 요인으로 인해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첫째, 부품과 반도체 공급 문제로 신차 생산이 제한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 둘째, 높은 인플레이션과 복잡한 수입 절차로 신차 가격에 추가 비용이 반영되었다. 셋째, 중고차 구입이 경제적인 선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2024년 2분기 기준, 중고차 평균 가격은 약 79만 루블이다. Avito Auto에 따르면, Lada가 22.75%의 점유율로 판매 1위를 차지했고, Toyota와 Kia가 각각 6.9%와 6.6%로 뒤를 이었다. Hyundai와 Volkswagen도 각각 6.2%와 4.7%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150만 루블 이하 차량이 전체 중고차 판매의 73.8%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격대 차량군은 분기 대비 23.6% 성장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반면, 300만 루블 이상 고가 차량군은 35.8% 증가해 전체 중고차 판매에서 9.58%를 차지했다. 이는 오래된 차량을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150~300만 루블 사이 차량군도 분기 대비 16.6%, 연간 대비 27% 성장했다.
중고차 모델 중에서는 Lada Granta가 4.2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평균 가격은 약 65만 루블이다. Lada Priora가 2위(3.89%, 평균 35만 루블), Lada 2114 Samara가 3위(2.7%, 평균 19만 루블)를 기록했다. 150~300만 루블 가격대에서는 Toyota Camry가 3.7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평균 가격은 220만 루블이다. 300만 루블 이상 분류에서도 Toyota Camry가 1위를 차지했고, BMW X5와 BMW 5시리즈가 그 뒤를 이었다.
<2024년 인기 중고차 모델 및 가격>
* 1 USD = 90 RUB 적용
차량 모델
평균 가격(RUB)
평균 가격(USD)
Lada Granta
650,000
7,222
Lada Priora
350,000
3,888
Lada 2114 Samara
190,000
2,111
Toyota Camry
2,200,000
24,444
Kia Sportage
2,000,070
22,223
Hyundai Creta
1,860,000
20,666
BMW 5
4,300,000
47,777
[자료: Avtostat]
수입 동향
러시아 중고차 시장에서 수입 차량은 전체의 8% 미만으로, 주로 3년 이상 된 차량이 수입되고 있다. 수입 차량에 대한 관세는 2.2유로/cm³로 책정되고, 부가가치세는 20% 부과되고 있으며, EAEU 관세 동맹국에서 등록된 차량은 관세가 면제된다. 일본, 중국, 한국, 홍콩, 그리고 유라시아 경제 연합(EAEU) 국가 등은 러시아 중고차 시장의 주요 공급원이다. 신차 수입의 경우 중국이 79.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중고차 수입에서는 일본이 58.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고차 수입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880만 대였으나, 2024년에는 수입량이 2배 이상 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2021~2023년 러시아의 차량류(HS 8703) 수입 동향>
(단위: US$ 백만, %)
순위*
수입 대상국
2021
2022
2023
증감률(22~23)
1
중국
1,518
1,680
11,658
594
2
일본
2,857
2,316
1,716
-26
3
대한민국
2,550
894
651
-27
4
카자흐스탄
-
61
193
214
5
독일
2,218
577
173
-70
6
슬로바키아
771
129
85
-34
7
조지아
17
75
67
-11
8
리투아니아
5
35
22
-37
9
에스토니아
1
13
15
14
* 순위는 2023년 수입액 기준이며, Global Trade Atlas HS 코드 분류 기준에 따라 신차 및 중고차를 포함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11.7.]
<2024년 러시아의 신차 및 중고차 수입 비중 추정치>
신차
중고차
[자료: Avtostat)
경쟁동향
러시아 중고차 시장에는 자동차 중개업체, 딜러, 개인 판매자 및 중고차 사이트가 참여하고 있다. 중개업체는 약 8~10%, 딜러는 약 15%를 차지하며, 개인 판매자와 중고차 사이트는 지역에 따라 65~80% 점유율을 기록했다. 3~4년 전에는 딜러의 중고차 시장 점유율이 13~15%였으나, 최근 10% 이하로 감소했다. 이는 딜러들이 신차, 특히 중국 브랜드에 집중하며 중고차 매입이 줄었기 때문이다. 일부 딜러는 국내 중고차 매입 대신 병행 수입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금리 인상과 재활용 수수료 인상이 딜러의 중고차 시장 재진입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
2023년 러시아 주요 딜러사들의 중고차 판매는 약 1/3 증가했으며, 상위 50개 딜러사 총 판매량은 49만 대를 넘었다. Rolf가 여전히 중고차 판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약 1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딜러사 중고차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해 약 1,675억 9000만 루블에 달했다. 중고차 평균 가격은 168만 루블로 약 20% 상승했고, 중고차 부문 매출은 59% 성장해 6,398억 1000만 루블에 달했다. 이는 딜러사 전체 매출의 약 36.8%다.
<2023년 중고차 판매 상위 10위 딜러>
딜러
2023년 판매량(대)
변동률('22년 대비)
Rolf
102,225
38%
Klyuchavto
53,912
85%
Fresh
39,863
39%
TransTechServis
26,473
44%
Avtoset.RF
17,083
47%
Korsgrupp
16,451
85%
Boravto
15,901
65%
AvtoGermes
14,231
37%
Yug-Avto
14,033
82%
KAN Avto
13,638
61%
[자료: AutoBusinessReview]
유통구조
현재 대러 제재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해 러시아 중고차 수요는 높은 상태이다. 이에 시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중고차를 조달하고 있으며, 이를 아래와 같이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자료: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작성)
관세율 및 인증
중고차 수입 시 관세율은 중고차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승용차와 화물차를 포함한 모든 수입 자동차는 통관 절차를 거쳐야 한다. European Legal Service의 Marina Antonova에 따르면 EAEU 등 관세 동맹 국가의 자동차의 경우 더 많은 우대 조건이 적용된다. 러-우 전쟁 이후 대러 국제 제재에 따른 어려움으로 인해, 러시아 정부는 '병행수입' 제도에 의존하고, 이를 위해 자동차 수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특히 러시아 정부는 2022년 7월 15일 정부령 제1269호를 채택해 법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차종 승인 인증서를 취득해 자동차를 수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중고차 수입에 필요한 인증 절차는 간소화된 상황으로, 수입 시 아래와 같은 기본 서류가 통관을 위해 필요하다.
- 차량등록증 사본 및 차량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문서
- 여권(외국인의 경우 공증된 번역본을 포함)
- TD-6 신고서 및 통관을 위한 필수 서류
<중고차 관련 기본 관세 정보>
구분
관세율
3년 미만의 중고차
차량 가격의 48%~54%t
3년 이상의 중고차
1.5 euro/sм3 ~ 5.7 euro / sм3
법인 구매자(가솔린 엔진)
차량 가격의 12.5%~15%
법인 구매자(디젤 엔진)
차량 가격의 15%
전기차량
차량 가격의 15%
[자료: 러시아 관세청]
시사점
러시아 중고차 시장은 신차 가격 상승과 물가 상승 등 생활 비용 증가로 인해 앞으로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일본, 대한민국 등 제재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의 중고차도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차에서는 중국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이 제재에 역동적으로 반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종합하면 현재 러시아 내 중고차의 가격 경쟁력과 높은 수요는 향후 국제사회의 대러 제재 지속 여부에 달려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원: Globus Ved, Avito, Avtostat, Forbes Russia, Vedomosti, Interfax, 러시아 관세청,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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