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코드

상품명: 자동차 부품

HS 코드: 870899, 870899, 870830, 870829,870810, 870880

시장동향

우크라이나 자동차 부품 시장의 80%이상이 수입산 제품이다. 우크라이나 소비자들 대부분이 수입차를 사용하고 있어 자동차 부품 또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만큼, 환율이 자동차 부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자동차 부품 종류별 판매 비중을 보면, 서스펜션 시스템(23.6%), 브레이크 기타 부분품(19.8%), 로드휠(8.7%), 클러치(8.1%), 엔진커버 및 차체부품(7.4%), 차량용 부품 및 액세서리(6.4%), 차동장치를 갖춘 구동 차축(5.6%),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컬럼 및 스티어링 박스(5.5%), 방열기(5.4%), 기어박스(3.1%), 소음기(2.8%), 범퍼 및 부품(2.6%), 에어백(0.7%), 안전벨트(0.1%) 순으로 나타난다.

<자동차 부품 종류별 판매 비중>

(단위: %)

[자료: Pro-consulting]

자동차 부품 시장은 러-우 사태가 시작된 2022년은 시장이 주춤했다가 2023년부터 다시 회복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022년 4월 초부터 6월 30일까지 무관세로 자동차를 수입할 수 있게 허용했다. 그 기간동안 23만6792대가 수입되었다고 한다. 대부분이 중고 자동차로 수리가 필요한 차량이다. 또 군용 차량이 인도적 지원과 수입으로 군사 목적으로 차량이 들어오면서 6만 대 이상의 차량이 수입됐다. 자동차 수입규모가 증가하면서 부품 시장도 빠르게 회복됐다.

경쟁 동향

대표적인 우크라이나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으로는 자동차 고무 부품을 생산하는 BCGUMA 사, 필터 생산하는 Alpha Filter, 브레이크 시스템을 생산하는 Disla사 등이 있다. 이들 대부분이 수출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주요 제조사>

[자료: KOTRA 키이우무역관]

또한 해외 다국적 자동차 부품 기업들, 특히 유럽에 있는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 부품 공장을 설립하여 제품을 생산/수출하고 있다.

독일-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對 독일 수출품목의 1/4이 자동차 부품이라고 한다. Ernst & Young에 따르면, 러-우 사태 전 다국적 해외 기업들이 설립한 22개의 자동차 부품 공장이 우크라이나에 있었다. 공장 대부분이 유럽과 가까운 서부지역의 리비우주, 자카르파탸주, 이바노프란키우스크주에 위치해 있다. 러-우 사태 전 유럽의 다국적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에 관심을 갖고 대거 시장 진출을 했었다. 그 주된 이유를 살펴보면, 가까운 지리적 위치로 인한 빠른 배송가능,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를 들 수 있다. 공장 설립을 위해 대략 4억~8억 유로가 투자됐고, 러-우 사태 전까지 약 6만 명의 우크라이나 인력들이 이 분야에 종사했었다.

생산 품목을 살펴보면, 진출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케이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의 Fujikura사, 독일의 LEONI사, 프랑스의 Nexans사가 소유하고 있는 독일 회사 Elektrokontakt GmbH, 독일-일본 회사 스미토모 전기공업(Sumitomo Electric Bordnetze) 등이 우크라이나에 케이블 제품 생산 공장을 설립하여 부품 생산을 하고 있다. 그 외에도 Bader-Aunde Ukraine사, W.E.T automotive Systems사, Kostal사 등이 진출해 있다.

대부분의 다국적 회사가 러-우 사태 시작 이후 가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생산을 시작했다. Fujikura사만 러-우 사태가 시작되면서 공장을 모로코로 이전한 것으로 확인된다. Aptiv PLC는 2022년 러-우 사태에도 불구하고 체르카시 공장에 생산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제조기반 보유 해외 기업>

[자료: auto.24tv]

수입 동향

2023년 우크라이나 자동차 부품(HS Code 8708: 트랙터, 대중교통 승용차, 자동차, 화물 운송 자동차 및 특수 목적 자동차용 부품 및 액세서리) 기준 수입 규모는 5억7436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9% 증가했다. 아직까지는 타 국가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중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중국 제품은 유럽 제품과 비교했을 때 약 20%가 저렴하다.

<우크라이나 자동차 부품 주요 수입국 수입규모>

(단위: US$ 천, %)

[자료: WTA]

러-우 사태로 인해 2022년 우크라이나의 대 한국 수입규모는 44.9% 감소했다. 러-우 사태로 물류 상황이 어려워 한국 중고차 수입규모가 감소했지만, 인도적 지원으로 한국 자동차 지원이 증가하면서 2023년부터 자동차 부품 수입규모도 회복되고 있다. 2023년 한국은 1830만9000달러로 9위를 차지했으며, 2022년 대비 39.9% 증가했다.

<對한국 주요 자동차 부품 품목별 수입 규모>

(단위: US$ 천, %)

[자료: WTA]

우크라이나에서 한국 자동차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한국 자동차 부품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구조

예전에는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이뤄졌지만, 코로나와 러-우 사태로 온라인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수요자와 공급자들이 직접 거래하도록 주선해 주는 온라인 플랫폼 AVTOPRO를 통해서 상당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자동차등록번호를 입력만 하면, 차량에 대한 자동차 부품 정보와 가격 정보를 쉽게 검색/비교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러-우 사태 전 자동차 부품 수입 및 유통 협회AIDA에 따르면, 약 18만5000개의 기업이 자동차 부품사업에 종사했다. 그 중 70%가 개인 사업자들이었다. 그러나 러-우 사태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규모 기업들이 문을 닫게 됐다. 현재는 자동차 부품 대형 수입/유통기업들이 대부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대형 물류창고와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어떤 기업은 정비소까지 같이 운영하고 있다. 제품을 수입한 후 자사 보유 네트워크 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주요 수입/유통 기업은 Omega Avtopostavka, Avtotechnics, Intercars, Elit, Unic Trade, GAU등이다.

<주요 자동차 부품 수입/유통 기업>

[자료: Youcontrol]

관세율, 인증

HS코드 8708991000, 8708999310, 8708999720, 8708999791관세율은 0%, 8708999390, 8708999798 관세율은 5%, 8708999710 관세율은 1%이다. 특혜관세율 적용 대상국가는 유럽 자유 무역 연합국가(EFTA), EU국가, 캐나다, 이스라엘, 영국이다.

[자료: Qdpro]

수입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인증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사점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기업들이 한국 제품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 부품은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가격 경쟁력 또한 높다고 한다.

우크라이나의 대 한국 자동차 수입 규모를 살펴보면, 일반 자동차(중고차 포함)의 경우 러-우 사태 전 1억7900만 달러였다가 2022년 1억3400만 달러, 2023년에는 조금 회복되어 1억 4000만 달러였다. 화물차의 경우는 러-우 사태 전인 2021년 400만 달러를 수입한 것에 비해 2022년 4200만 달러, 2023년 96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한국 회사와 한국 쌍용자동차 픽업 트럭 대규모 계약을 맺어 한국 자동차 부품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러-우 사태로 인해 상황이 쉽지 많은 않다. 무엇보다 물류 상황이 원활하지 않다. 러-우 사태 전과 달리 해상 운송이 어려워 폴란드의 그단스크나 루마니아 콘스탄차를 통해 들어와 육로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수입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폴란드 운송사와 농부들과의 갈등으로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이 차단되어 도로 운송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홍해 물류난으로 아프리카로 우회해 수입되고 있어 운송되어 운송 기간이 길어지고 물류 비용도 상승하게 됐다. 2024년 5월 27일 우크라이나 흐리브냐/달러 환율은 달러당 40흐리브냐를 넘었다. 1996년 흐리브냐가 우크라이나의 화폐 단위가 된 이후 달러당 40흐리브냐를 넘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바이어들은 흐리브냐/달러 환율이 높고 환율이 어떻게 변동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입을 주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안전한 거래를 위해서는 바이어 검증이 필요하며, 거래 전 거래조건을 명확히 하고 물류비용과 운송 기간도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ukrinform, elar, mrzauto, ain.ua, avto.pro, pro-consulting, eurointegration, tsn, auto.24tv, sd.net, WTA, minprom, youcontrol, KOTRA 키이우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