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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werEU 추진 현황 분석
-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
- 공급망 더 알아보기
- 김수빈
- 기업명 :
- 2024-06-2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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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월, EU 집행위는 러-우 사태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REPowerEU 계획을 채택하였다. 이는 EU 역내 에너지 절약 및 공급망 다변화, 청정에너지 확대 등을 통해 對러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30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획 채택 후 2년이 지난 현재, REPowerEU의 추진 현황을 살펴보자.
1.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 러시아産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
- (현황) 對러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産 원유·정제 석유 제품·석탄 등의 해상 운송 통한 수입 금지
- (성과) EU 전체 가스 수입 중 러시아産 가스 비중을 ’21년 45%에서 ’23년 15%로 총 30%p 감축
- (의의) 역외 수입업체 다각화를 통해 러시아 가스 감축분 대체*하여 가스 공급망 다변화
* ’24.3월 기준 노르웨이와 미국이 EU 전체 가스 수입에서 각각 34%, 20%의 비중을 차지하며 EU 최대 가스 수입국으로 부상
■ EU 에너지 플랫폼 및 AggregateEU 도입
- (현황) ① ’22.12월, 집행위가 ▲ 가스 수요 취합 및 공동 구매 촉진, ▲기존 인프라 최적화, ▲국제 활동 지원 등을 목표로 EU 에너지 플랫폼 설립
- (현황) ② ’23.4월, EU와 에너지 업체들의 가스 수요를 집계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시장과 매칭을 지원하는 수요 취합·공동 구매 메커니즘인 AggregateEU 출범
- (성과) 현재까지 5차례의 단기 입찰을 진행해 총 430억 m2 이상의 역내 가스 수요 충당
■ 에너지 인프라 개발
- (기존 인프라 최적화) 역내 수요 지역 가스 공급에 필요한 국가 간 상호연결 활성화 및 강화
- (대규모 인프라 투자) EU LNG 수입 증가에 따라, 회원국은 지난 2년 간 7개의 신규 LNG 터미널 프로젝트 발주
▶ ’24.5월 기준, EU 연간 LNG 수입 용량은 500억 m2로 증가했으며 연말에는 700억 m2에 달할 것으로 전망
▶ ’23.11월 집행위는 탈탄소 미래에 필요한 역내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공동 이익 프로젝트(PCI), 상호 이익 프로젝트(PMI) 등을 채택
- (그 외) 집행위는 유럽 에너지 연결 기금(CEF Energy)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양한 초(超)국경 전력 프로젝트에 12억 유로를 지원한 바 있음
2. 에너지 절약
■ 역내 가스 수요 감축
- (현황) ’22.8월 ~ ’24.3월까지 역내 가스 수요 18% 감축, 1,250억 m2의 가스 절약*
* EU 가스 수요 감축 규정에서 설정한 목표인 15% 초과 달성
- (성과) 겨울철 정전 및 전력 부족 예방을 위해 필요한 가스 확보
▶ ’23.8월에 가스 저장량 90% 목표 조기 달성, 최종적으로 기존 목표보다 높은 95% 기록
▶ ’24년 가스 저장량(4.1일 기준)은 59%로 ’16~’20년 평균치인 36%보다 23%p 높은 수준
- (의의) 동 가스 수요 감축 및 저장 조치는 EU 역내 에너지 가격 안정화 및 EU 경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
■ 에너지 효율성 강화
- (현황) ① 에너지 효율성 지침(Energy Efficiency Directive, EED) 개정
▶ 동 지침 개정으로 회원국은 ’30년까지 ’20년 EU 기준 시나리오 예상치 대비 에너지 소비량 11.7% 추가 감축 의무
- (현황) ② 건물 에너지 성능 지침 개정
▶ ’30년까지 건물 리모델링 및 건물 에너지 성능 향상 합의
- (성과) ① ’22년 최종 에너지 소비량은 9억 4,000만 석유환산톤(toe)으로, ’21년 대비 2.8% 하락
- (성과) ② ’23.12월 민간 투자 촉진 및 에너지 효율 활용 강화 위해 ‘유럽 에너지 효율성 금융 연합’ 출범
3. 청정에너지 생산
■ 청정에너지 생산 확대 노력
- (현황) ① ’22년, 풍력·태양광 등 청정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력량이 가스 기반 발전량 초과
- (현황) ② ’23년 풍력 단독 전력 생산량이 가스 기반 발전량을 초과했으며, ’23.10월 재생에너지 지침 개정* 통해 법적 구속력 가진 목표 상향 조정
* ’30년까지 EU 최종 에너지 소비 중 최소 재생에너지 비중을 기존 40% → 42.5%로 상향 조정 (회원국 희망 시 45%까지 확대 가능)
- (성과)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21~’23년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용량 누적치는 36%로, 2년 간 240억 m2의 가스를 절약했으며, ’24년에는 16%의 신규 용량 추가를 통해 약 150억 m2의 가스를 추가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그 외) ▲히트펌프 보급률 확대, ▲바이오메탄·바이오가스 생산 확대, ▲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대상 허가·경매 간소화 및 가속화 등
출처: EU 경제통상 브리핑 제24-28호(’24.05.24) 등 KOTRA 브뤼셀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