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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이 주목할 만한 2024년 글로벌 기술 트렌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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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빈
- 기업명 :
- 2024-03-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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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에 의해 촉발된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에 발맞춰 모든 산업군에 속한 기업이 AI 열풍에 올라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기술 트렌드의 핵심주제인 인공지능 분야의 주요 이슈로는 ① 全 산업에 걸친 AI 도입, ② 온디바이스(제품탑재형) AI 혁신, ③ AI 반도체 경쟁 심화가 꼽힌다. AI 이외에도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디지털헬스 분야의 기술 발전 또한 눈여겨볼 만한 트렌드이다. 모빌리티의 경우 ①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SDV : Software Defined Vehicle) 산업으로의 전환, ②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③ 수소 생태계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AAM)의 지속적인 발전 등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지속가능성의 경우 이제 단순한 ESG 차원의 규제 및 법규 준수를 넘어 인간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에너지의 전동화(electrification) 및 효율화, 그리고 기업의 수익화까지 이어지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디지털헬스 분야는 AI 기술 등의 발전에 따라 환자의 진료와 치료에 대한 개인별 맞춤화와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건강 관리 비용 절감 솔루션의 등장으로 자가치료의 확대와 의료형평성의 개선 가능성이 엿보인다.
☐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 모든 곳에 스며든 인공지능
▶ (AI 시장 전망) 2022년 ChatGPT 출시 이후 개발이 가속화된 세계 AI 시장규모는 2023년 2,079억 달러에서 매년 약 36.6% 증가하여 2030년 1.8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AI 적용 분야 확장) 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스마트홈 등 全산업군에 생성형 AI가 활용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非테크 분야의 글로벌 대기업들도 전통 산업에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음
•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은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하여 차량 제어 시스템에 이식하고 있으며, 로봇에도 AI가 적용되어 삼성의 ‘볼리’, 테슬라의 ‘옵티머스’ 및 Figure AI, Agility Robotics 등의 기업에서 로봇을 개발 중임
▶ (AI 칩셋 경쟁 심화) 클라우드나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가 새롭게 각광받으며 AI 칩셋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경쟁 또한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
• 퀄컴, 인텔, 엔비디아와 같이 시스템 반도체(AP, CPU, GPU 등)를 생산하는 기업 모두 온디바이스 AI 칩셋 개발을 새로운 사업 모델로 선택하였고 반도체 제조업체가 아닌 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도 자체 AI 반도체 생산 계획 발표
☐ 모빌리티(Mobility) :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으로의 전환
▶ 모빌리티의 주제가 소프트웨어·사물운송·수소생태계·도심항공 등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음
▶ (소프트웨어 전환) 소프트웨어를 장악해야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판단 하에 인텔·퀄컴·아마존 등 테크기업이 자동차 산업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기존 모빌리티 기업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
• 인텔은 차량에서 AI PC를 구동할 수 있는 시스템 온칩(SoC) 개발 및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실리콘 모빌리티’를 인수하였고, 퀄컴 또한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Digital Chassis)’를 개발하여 생태계를 확장 중임
▶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미국 내륙 운송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2021년 기준 약 1,100조원에 달하는 화물차 물류 시장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트럭이 도입될 예정임
• 트럭 제조 업체 코디악 로보틱스는 라이다 선도기업인 루미나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자율주행 4단계 수준 물류 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 이노베이션은 미국의 3대 트럭 제조사인 PACCAR와 협업하여 2024년 자율주행 트럭인 Aurora Horizon를 출시할 예정
▶ (항공 모빌리티 발전) 여객기와 달리 대규모 설비가 불필요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대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미래 항공모빌리티(AAM)는 수 년 내에 상용화 예정
☐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 친환경을 넘어 전동화 및 대체에너지를 통한 수익 창출
▶ 환경·에너지·식량 관련 지속가능성 과제가 꾸준히 주목받으며 ESG 차원의 규제 및 법규 준수를 넘어 기업의 수익 창출까지 이어지고 있음
• 삼성전자는 2022년 ‘순환경제연구소’를 설립하여 제품 모든 주기에서 자원 순환성을 높이도록 소재 재활용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파나소닉은 탄소 배출 절감, 순환 경제, 자원 최적화 등을 목표로 하는 ‘파나소닉 그린 임팩트(PGI)’ 이니셔티브를 전사적 사업 모델로 하여 매년 6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음
▶ (탄소 배출 절감 솔루션) 다수의 기업은 에너지 전동화 및 효율화, 대체에너지 개발, 자원 재활용 등의 기술을 통한 탄소 배출 절감 솔루션에 투자 집중
• 두산그룹은 2024년의 핵심 키워드를 전동화와 지속가능성으로 정한 그룹 차원의 청사진 제시하였으며 보쉬 및 캐터필러 등의 기업도 에너지 효율적 사회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대체 에너지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 중임
▶ (스마트팜 및 푸드테크) 세계 인구 증가 추세,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스마트팜과 푸드테크 시장 지속적으로 성장
• 글로벌 농기계 1위 기업인 존디어는 농업정보를 제공·분석하는 소프트웨어까지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스타트업인 미드바르의 Airfarm은 세계 최초의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로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
☐ 디지털헬스(Digital Health) : 개인별 맞춤화 및 의료형평성 개선
▶ 최근 각광받는 디지털헬스 시장은 ① 피트니스 및 웰빙, ② 치료 및 관리, ③ 원격 진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되는데 각 분야의 시장 규모가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2023년 글로벌 디지털헬스 매출액(약 1,703억 달러) 기준 피트니스 및 웰빙(832억 달러, 48.9%), 치료 및 관리(633억 달러, 37.15%), 원격 진료(23.8억 달러, 13.95%) 순으로 시장 규모가 큼
▶ (개인별 맞춤화) AI 기술 발달 및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 등의 보급에 따라 디지털헬스는 개인별 맞춤화되어 환자의 진료 접근성이 개선되고 치료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임
• Vivoo의 개인용 AI 소변검사 키트를 활용하면 이용자의 신진대사 수준을 평가하고 어플과 연동되어 영양 및 생활방식에 대한 맞춤형 진단을 내려주며, 국내 스타트업인 에버엑스의 비대면 근골격계 재활·치료 플랫폼 모라(MORA)는 AI 자세 추정 기술이 적용된 원격치료모니터링(RTM) 솔루션을 통해 대면으로 이루어지던 근골격계 재활치료 시장을 혁신
▶ (의료형평성 개선) 건강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의료형평성을 개선하는 기술 및 도구들이 주목받고 있음
• 마이크로소프트 나델라 CEO가 CES 부스에 방문하며 화제가 된 한국기업 Mand.ro의 “Mark 7D” 손가락 의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손가락이 전부가 아닌 부분적으로만 절단되어도 의수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 또한 1/20 수준으로 혁신적으로 절감
• 프랑스 기업 Withings가 의료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개발한 BeamO는 청진기, 산소 측정기, 심전도 체크기, 체온계가 결합된 휴대용 다목적 건강측정기기로 진료를 위한 주요 지표를 측정하고 환자의 누적데이터를 수집
[작성] 한국무역협회 정책연구실 [참고] 우리 기업이 주목할 만한 2024년 글로벌 기술 트렌드 전망(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