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중립시대 개조전기차(EV_conversion)의 역할
-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
- 공급망 더 알아보기
- 전세계
- 전혜윤
- 기업명 :
- 2023-06-29
- 출처 : KOTRA
-
EU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판매를 사실상 금지(22.10.27)하였다. 이처럼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나, 단기간에 내연기관 중심산업구조를 바꾸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개조전기차(EV-conversion)는 기존의 내연기관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것이기에 구조전환부담을 완화하면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체 자동차 시장 현황
- (국내) 자동차 시장은 빠른 속도로 탄소중립전환 중*이나 여전히 내연기관차량이 절대 다수
* 누적 등록대수 대비 EV 1.5%(39만대), HEV 4.5%(117만대), FCVE 0.12%(3만대)
ㅇ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2,550만 대 중 친환경차는 150만 대로서 약 6.2%에 불과(’22년, 국토교통부)
- (해외) 현재 유럽과 미국, 그리고 일본에서는 내연기관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하는 산업이 활발
* 日 스타트업 Fomm社에서 상용차를 대상으로 개조전기차 출시, 국토교통성도 안전기준 통과시 공도운행을 허용
* 美 EV WEST社에서 전기차 개조키트 출시한 바 있으며, 연방정부도 개조전기차에 10%의 세금감면 혜택을 적용
□ 개조전기차(EV-conversion)의 개념 및 필요성
- (개념) 개조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량에 동력을 발생시키는 엔진, 변속기, 연료계통 등의 장치를 탈거하고 전기모터, 배터리, 인버터 등을 적용하여 전기차로 교체한 차량을 말함.
- (필요) 미국 환경보전국에 따르면 노후화 된 내연기관 차량은 1만 마일 주행마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25%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 엔진, 촉매변환장치 및 기타 매연저감장치의 효율이 점점 낮아지면서 신차대비 오염물질 배출90%까지 증가
ㅇ (정부) 2050탄소중립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친환경차 보급이 중요한데, 도로 위의 친환경차를 신차로 채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
ㅇ (소비자) 전기차 개조는 기존 내연기관차에 모터 구동장치와 배터리 시스템을 장착함으로써 새 전기차 대비 50% ~ 30% 저렴한 가격, 운용 시 내연기관차 대비 약 14.3% 수준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음.
ㅇ (환경) 화물트럭, 올드카 등 폐차해야 하거나 노후 된 내연기관 차량을 개조함으로써 폐차비용과, 폐차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전기차 시장형성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
* 한국 자동차 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보면, 매년 10년 이상 된 5만6천대의 노후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할 경우 2030년까지 총 61만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일수 있다고 함.
□ 개조전기차(EV-conversion)국내 추진 현황 및 전망
- (국토교통부)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할 수 있도록 「자동차튜닝에 관한 규정」 제정(2010.8월)
- (환경부) 전기차 개조와 관련된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개조 타당성평가 연구’ 완료(2020.4월)
- (전라남도) 국무총리 주재 제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개조전기차’특구로 전라남도 지정(2022.8월)
ㅇ 개조전기차(EV-conversion)의 안전 여부를 실증한 뒤 기준을 마련하는 실증사업 시행중(2022~2024)
* 실증사업 종료 후, 2024년부터 노후 택배화물차량, 운전면허학원차량 등을 시작으로 상용화 추진 전망
작성: 종합전략실 이선우 청년인턴 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