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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 재도약(퀀텀점프)을 위한 차세대 성장 로드맵 구축”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강내영, 양지원, 안병선, 김문선, 편명
-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
- 공급망 전문가
- 전세계
- 하선영
- 기업명 :
- 2022-12-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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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주의·경제안보 움직임 강화 맟 탄소중립·디지털 확산 등 산업·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주요 글로벌 산업 트렌드 변화와 우리의 대응 방향에 대해 살펴보자
□ 글로벌 산업 트렌드 변화
-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초(超)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가운데 세계 경제 전반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트렌드 변화로 ❶그린, ❷디지털, ❸공급망 세 가지가 꼽힘
❶ (그린) 탄소중립·자원순환은 불가피한 선택이며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어느 국가가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sustainable competitiveness)을 확보하느냐가 관건
❷ (디지털) IoT, 클라우드, 데이터·AI 등 디지털 핵심기술을 가치사슬 전반에 접목하여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고부가가치화함으로써 혁신을 이뤄낼 필요
❸ (공급망) 보호무역주의와 가치사슬의 자국 내재화 등 효율보다 안정을 중시하는 글로벌 공급망의 ‘뉴노멀’을 맞이하여 한발 앞선 글로벌 생산 전략의 수정이 요구
□ 우리나라 미래 유망 산업
- 글로벌 산업 트렌드 변화를 감안할 때 미래 한국무역을 이끌 7대 유망 성장동력산업으로 ❶차세대반도체, ❷이차전지, ❸바이오헬스, ❹전기차, ❺스마트그리드, ❻우주, ❼콘텐츠 등이 꼽힘
- 이러한 신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
<7대 유망 신산업>
유망 신산업
주요 특징
❶ 차세대반도체
산업과 경제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전통·미래산업을 아우르는 핵심 부품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
❷ 이차전지
사물 배터리(Battery of Things, BOT)1) 시대의 도래로 스마트기기, 전기차, 로봇, 가전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
❸ 바이오헬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코로나19 등 신종질환 발생으로 건강증진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빠르게 성장할 전망
❹ 전기차
탄소중립 계획에 따른 세계 각국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 친환경차 도입 지원책으로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
❺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수요 증가, 자원고갈, 환경오염 등의 문제에 따라 ICT, 빅데이터 등 기술이 접목된 에너지 관리 시스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
❻ 우주
항공, 물리, 수학, 화학, 전자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는 기술집약 산업으로 기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의 영역으로 빠르게 발전
❼ 콘텐츠
OTT 등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과 더불어 향후 구독경제, 메타버스 등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엔터테인먼트/컨텐츠 산업이 급속히 발전할 것으로 전망
자료 : 저자 정리
업들의 R&D 투자를 적극 지원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인재 육성 및 해외 인재 유치에도 집중해야 할 것
□ 제조업의 서비스화
-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의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디지털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의 서비스화’ 역시 제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혁신이자 新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부상 중
- 이는 전체 제조 과정에 걸쳐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파생시킴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생산 효율성과 이윤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
- 우리 제조기업도 초개인화·자율화·구독경제 등에 발맞춰 가치사슬 단계별로 서비스화를 추진 중이나 주요 제조국(미국, 독일, 일본, 중국, 한국) 대비 여전히 제조 서비스화율이 가장 낮아 더욱 적극 대응할 필요
ㅇ 제조업의 미래인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즈니스 매칭·테스트베드 활성화 ▲원천기술·솔루션 개발 지원, 국제표준화 참여 및 통계 인프라 정비 ▲전문인력 양성 및 홍보 강화가 뒷받침되어야 함
□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기술안보 강화
-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생산과 물류 차질에 따른 공급망 교란 속에서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의 뉴노멀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시도와 기술안보 강화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
- 미국, EU 등 주요국들은 공급망 교란 위험과 중국에 편중된 글로벌 공급망을 국가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핵심 전략산업의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고자 노력 중
ㅇ 각국이 경쟁적으로 자체 공급망 구축에 나설 경우 현재 생산효율에 기반하여 비교우위에 있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이 도전받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면 우리 제품의 對中 수출이 위축될 우려
- GVC 재편의 흐름 속에서 중국, 대만, 아세안 등 역내(아시아권) 뿐 아니라 미국·독일 등 선진 소비시장 및 기술개발 거점국으로의 이전(니어쇼어링, Near-Shoring)을 확대하고, 각국의 투자유치 정책의 수혜를 받기 위해 경쟁국들보다 한발 앞선 전략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
ㅇ 우리나라는 거대한 역내 시장을 보유한 미국, 독일 등과는 달리 내수시장 위주의 성장정책에 한계가 있으므로 글로벌 생산체제 유지가 불가피
ㅇ 리쇼어링으로 인한 ❶국내 생산 → ❷수출 증가 및 수입 감소 → ❸설비투자 및 소득 증대 → ❹일자리 창출 및 내수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작동
<리쇼어링 선순환 구조>
자료 : 저자 작성
1) 사물 배터리(BOT, Battery of Things) : 모든 사물이 배터리로 움직이고 연결되는 세상
출처: 한국무역 재도약(퀀텀점프)을 위한 차세대 성장 로드맵 구축
작성: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강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