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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 원자력발전 산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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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나
- 기업명 :
- 2022-10-2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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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EU Taxonomy(녹색산업분류체계)에 원자력이 포함되고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에너지 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의 원자력 산업 동향에 대해 살펴보자
□ 중국
- (원전 현황)중국의 원자력 발전량은 ’12년 약 36TWh(중국 內 전체 발전량의 약 2%)에서 정부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3배 이상 증가하여 ’21년 약 146.88TWh(중국 內 전체 발전량의 약 5%) 달성
ㅇ ’21년 중국의 에너지원별 발전량은 화력(71.1%), 수력(13.4%), 풍력(7%), 원자력(5%), 기타(3.5%)로 구성
ㅇ ’22년 상반기 기준 가동중인 원자로는 57기(총 설비 용량 5,560만 ㎾), 건설 중인 원자로는 23기로(총 설비 용량이 2,419만 ㎾) 중국은 원자력 설비용량 전세계 1위(1991년 친산원전 최초 설립)
- (최근 동향) ’22.8월, 중국의 주요 제조업 허브인 쓰촨성이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으로 성내 생산시설 가동을 전면 중단시키면서, 원전과 같은 저탄소 에너지원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짐
ㅇ ’20.9월, 시진핑 주석이 UN 연설에서 ‘30년 탄소배출량 정점, 2060년 탄소중립 실현’ 선언을 계기로 중국 원전 건설에 가속도가 붙음
ㅇ ’22.3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은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 5개년 계획(’21~’25)’을 통해 ’25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70GW로 확대하겠다고 밝힘
- (신규 원전) ’22.4월 중국 국무원(중앙인민정부)은 신규원전 6기(총 투자액 한화 23.7조원) 건설을 승인, ’22.9월에는 신규원전 4기(16조원)를 추가 승인하여 원전 5개, 원자로 10기가 추가로 증설될 예정
ㅇ 국가전력투자그룹 산하의 하이양 3·4호(산둥성, 설비용량 1253MW), 중국원자력공업그룹 산하의 산먼 3·4호(저장성, 설비용량 1251MW), 중국광핵그룹 산하의 루펑 5·6호(광둥성, 설비용량 1,200MW) 6기 건설 예정
* 루펑 원전은 미국과 프랑스의 가압수형 경수로(PWR)를 기반으로 중국이 독자 개발한 3세대 원자로 화룽 1호를, 하이양과 산먼은 美 웨스팅하우스가 개발한 PWR ‘AP 1000’을 기반으로 한 ‘CAP 1000’을 도입할 예정
ㅇ 광둥성 롄장1호(중허그룹), 푸젠성 장저우2호(국가전력투자그룹) 각각 2기, 총 4기의 설비용량 1,212MW 원자로 건설이 추가 승인되었으며 롄장 1호의 경우 3세대 원전기술인 ‘CAP1000’ 채택
- (SMR) 중국은 SMR을 산업용 열원과 석탄의 대안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경제분야 국가 최고계획 중 하나로 해상부유식 SMR을 선정하고 8개의 SMR 노형을 개발하는 등 국가 주요사업으로 선정함
□ 프랑스
- (원전 현황) 프랑스의 원자력 발전량은 지난 ’20년 351.5TWh(프랑스 內 전체 발전량의 약 66%)로 원자력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00년 76.9%, ’10년 75.3% 대비 점진적 감소추세)
ㅇ ’20년 프랑스 에너지원별 발전량은 원자력(66%), 수력(13%), 재생에너지(10%), 가스(7%), 석탄(1%) 등으로 구성
ㅇ 프랑스는 ’22.4월 기준 총 56기의 원자로(총 발전용량 61.370MW)를 운영하고 하고 있으며, 원자로 1기(Flamanville 3호기, ’23년 가동 예상인 1,630MW급 원자로) 건설중
- (최근 동향) 강과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와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가동되는 원자로의 특성상, 현재 프랑스 원자로의 절반가량은 노후화·이상기후로 인한 기록적 폭염·가뭄 등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
→ 프랑스 국영 전기회사 EDF는 ’22년 프랑스 원자력 발전량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ㅇ 최근, EDF社의 근로자 중 약 16%가 임금인상 건으로 파업을 일으켜 현재 56기의 원자로 중 절반에 가까운 26기가 유지 보수나 부식 문제로 인해 전력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음 → 금년 원자력 발전량을 늘리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신규 원전) ’19.9월 프랑스 정부는 기존 EPR(European Pressured Reactor) 원전을 개선한 6기의 EPR2 건설계획안을 EDF社에 요청하여 계획안이 만들어졌으나 신규 원전에 대한 공식 결정은 내려지지 않음
ㅇ ’20.1월 프랑스 정부는 ‘건설 중인 원자로 1기(Flamanville 3호기, ’23년 가동 예상인 1,630MW급 원자로)의 가동 전까지는 신규 원자로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 (SMR) ’21.10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300억유로(약 42조원) 규모의 미래산업 육성·투자계획 ‘France 2030’을 발표하며 3대 핵심과제로 ‘탈탄소 프랑스 건설’을 위한 혁신적 SMR 개발 선정
ㅇ ‘France 2030’ 계획에서 SMR 개발에 10억 유로를 투자하고 ’30년까지 SMR 프로토타입 확정을 목표로 함
ㅇ ’22.6월 프랑스 국영 전기회사 EDF社는 ’12년부터 준비해온 SMR 개발 프로젝트 ‘Nuward’의 설계가 프랑스 원자력안전당국(ASN)의 평가단계에 있음을 발표 →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ASN은 EDF의 SMR 전략이 적절하다고 발표
□ 영국
- (원전 현황)영국의 원자력 발전량은 ’20년 50.15TWh(영국 內 전체 발전량의 약 16%) 기록
ㅇ ’20년 영국의 에너지원별 발전량은 가스(36%), 재생E(28%), 원자력(16%), 바이오매스(15%), 기타(5%) 등으로 구성
ㅇ 영국은 ’22.4월 기준 총 11기의 원자로(총 발전용량 6.848MW)를 가동하고 하고 있으며, 신규 원전 Hinkley Point C원전(각 1,720MW, 원자로 2기) 건설 중
- (신규 원전)영국 정부는 에너지 자립을 위해 신규원전 최대 8기 건설 등의 내용을 담은 ‘에너지 안보 전략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4가지 신규 원전 프로젝트 추진 가속화 방안을 제시함
① 1.2억 파운드(약 1,905억원)규모의 미래 원자력 활성화 기금(Future Nuclear Enabling Fund) 조성
② 신설부처인 대영원자력부(Great British Nuclear) 출범 및 이를 통해 프로젝트 개발 지원 및 자금 조달 (2023년 추가 프로젝트 선정 절차 개시)
③ 원자력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 승인·인허가 절차 중복 제거 또는 간소화
④ 해외 국가과 SMR·AMR 보급 관련 협력 활성화
- (SMR) ’20.11월 영국 정부는 2050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녹색산업 혁명을 위한 10대 중점계획’을 발표하고, 원자력 산업 부문에서 SMR 민간 투자 촉진과 같은 내용 포함
ㅇ 원자력 산업 부문에서 ①대형 원전 건설기간 동안 최대 10,000개의 일자리 창출 ②최대 3억 파운드(약 4,762억원) 규모의 SMR 민간투자 촉진, ③2백만 가구에 원자력 기반의 청정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설정함
ㅇ Rolls-Royce Ltd社는 ’29년까지 UK SMR(470MW)의 가동을 목표로 하며 ’50년까지 수백 기의 SMR 판매를 예상하고 있음을 밝히며 SMR 건설 및 향후 제3국 수출을 위해 영국 정부의 규제 완화를 요청함
작성: 종합전략실 | 참고: 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