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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핵심 원자재 공급망 분석 - 리튬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임지훈
  •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
  • 공급망 전문가
  • 전세계
  • 전혜윤
  • 기업명 :
  • 2022-10-06
  • 출처 : KOTRA

리튬은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광물로 최근 리튬 가격이 급등하여 리튬을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수익성·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21세기 하얀석유로 불리는 리튬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리튬 공급망 현황과 대응 방안에 대해 살펴보자

□ 리튬 개요

- (정의) 리튬(원소기호: Li, 원자번호: 3)은 주기율표상 가장 가벼운 금속으로 활성이 높고 전류가 쉽게 흘러 배터리·알루미늄 산업에서는 “21세기 하얀 석유로 불림

    •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로 전체 수요에서 배터리 수요가 89%에 달하며, 2040년 리튬 수요는 2020년 대비 4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IEA, 2021)

    - (분포) 리튬은 염호(소금호수)경암(화강암)에 매장되어 있으며, 세계 리튬의 87%는 염호에 매장

    • (매장지)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67%가 호주와 칠레에 위치

    • (생산지) 호주, 칠레 및 중국이 전체 생산량의 90% 차지

    • (제련지) 중국이 전체 제련 리튬 화합물 생산의 65% 담당

<매장지>

<생산지>

<제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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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BNEF, USGS(2022)


□ 리튬 제품

- 리튬은 산출지(경암/염호)에 따라 제련방식과 1차 생산물이 상이하며, 가공을 통해 다양한 형태(배터리·공업용 탄산리튬/수산화리튬, 염화리튬, 리튬금속 등)로 활용됨

고순도(99.5% 이상) 수산화리튬(Lithium Hydroxide, LiOH)탄산리튬(Lithium Carbonate, Li2CO3)기차 배터리 양극재 원료로 사용

<리튬 산업 생산공정 및 공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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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국제무역통상연구원


□ 리튬 수급·가격 전망

- (수급) 최근 글로벌 전기차·ESS 배터리 수요 폭증에 대응하여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비탄력적 공급 구조로 인해 수요-공급 불일치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등 수급 불안

리튬 생산 프로젝트는 1~1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자본집약적 사업으로 리튬 생산은 1~2년 단위로 계획되고 개발기간(4~7)도 길어 수요를 즉각 반영하지 못함

세계 리튬 수급은 단기적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나 중기적으로는 생산기업의 공격적 증설로 일시적 안정을 찾은 후 2030년에 이르면 수요가 폭증하여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 (가격) 리튬은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심한 광물로 향후 전기차 배터리 등 수요 확대로 높은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

22.3월 리튬 평균가격은 74,869달러/톤으로 신고가를 기록하여 ’20년 저점(5,666달러/) 대비 13배 상승

당분간 수급 불안이 완화되며 가격급등이 해소될 전망이나, ‘25년 이후 점진적 가격 상승세를 보인 후 30년경 글로벌 수요 확대로 높은 가격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

 

 한국 리튬 공급망 현황

- 한국은 리튬을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며 ’20년 중국이 한국의 리튬 수입대상국 1위로 올라선 이후 對中 리튬 수입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심화

한국의 對中 리튬 수입 비중 : (’20) 47% (’21) 59% (’22.1~7) 64% (일본은 50% 수준)

-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발효, EU 원자재법 도입 추진 및 ESG 기준 강화 등 리튬 관련 환경 및 원산지 규제가 강화되며 중국산 리튬 의존에 따른 불이익이 커질 것으로 분석

 

IRA

일정비율 이상의 배터리 핵심광물(리튬·니켈·코발트 등)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공급받거나 북미지역에서 재활용을 통해 조달하여야 함(매년 역내 조달 기준 상향 조정)

EU 원자재법

유럽은 현재 권역 심도 있는 자원 맵핑을 실시하는 중으로, 원자재법 도입을 통해 중요 자원 역내 생산 및 자원 공급망 관련 협상력을 강화할 계획

EU ESG 기준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인권 문제를 추적하기 위해 탄소발자국 및 공급망 실사제도가 도입되고 있으며 리튬을 유해 물질에 포함하는 조치도 고려

 

 

 시사점 및 정책 제언

- 안정적 리튬 공급망 구축은 한국의 배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리튬개발 파트너십 구축, 자원 외교 및 친환경 제련산업 육성 등 전략적·장기적 대응 필요

자본집약적인 리튬 개발사업은 국가 차원의 투자가 절실하기에 자원기업, 소재기업, 수요기업 및 금융기업이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시너지 효과 창출

동맹국과의 자원외교를 통해 원자재 공급망을 다변화하여 환경 표준 및 원산지 기준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

친환경 제련산업을 육성하여 해외 미가공 원자재를 제련하는 기술·역량을 제고하여 배터리 공급망에서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

리튬의 편중된 수입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유망 공급국인 호주와 아르헨티나를 주목할 필요

(호주) 세계 리튬 1위 수출국이자 우리나라 광물자원 1위 공급국(‘21년 우리나라 일반광 수입의 42% 비중 차지)으로 미국과 FTA체결하여 IRA 원자재 조달 기준에도 부합

(아르헨티나) 정부 주도로 리튬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리튬 삼각지대 국가 중 자원민족주의 성향이 가장 낮아 진출 유망국으로 평가


작성: 산업분석실, 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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