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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원자재와 식량 가격의 관계
-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
- 공급망 기초상식
- 전세계
- 전혜윤
- 기업명 :
- 2022-06-3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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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름값이 오르면 밥값도 오른다고?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에너지 원자재는 사실 식량 가격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 에너지 원자재가 어떻게, 얼마나 식량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 식량 가격은 유가와 동반 상승해왔음
- 최근 러-우 전쟁으로 식량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식량 가격 상승은 ’20년 하반기부터 지속되어온 현상임
-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집계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91.14(’20.6월) → 135.31 (’21.12월)로 18개월 사이 약 48% 상승
- 같은 기간 국제유가도 배럴당 40.8 → 74.8 달러로 약 83% 상승
□ 이는 원유·석탄·천연가스 등 에너지 원자재가 식량 가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
(1) 작물의 효율적인 생산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비료는 대부분 천연가스를 이용해 만들어짐
ㅇ 특히 질소질비료에 사용되는 암모니아와 요소의 생산비 중 약 70~80%는 천연가스가 차지할 정도로 천연가스 가격과 비료의 가격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짐
(2) 작물 재배를 위한 자동관개시스템(irrigation)의 운영, 수확한 작물의 가공을 위한 설비 가동 등에 소모되는 전력은 에너지 원자재 발전을 통해 충당
(3) 농기구의 운전(이용)과 수확 작물의 물류·수송을 위해 석유가 직접적으로 소모됨
< 천연가스와 요소 가격의 상관관계 >
자료 : IEA
□ 작물 생산비 중 50% 가량이 에너지 가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남
- 비료, 연료·전기, 화학물질은 에너지 가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요인들로서, 밀(58%), 옥수수(56%), 쌀(52%) 등 주요 작물 생산비의 절반 이상이 에너지 원자재로부터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구조
< 작물별 생산비 구성 >
자료 : IEA
작성:산업분석실,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