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BC주 SOC 프로젝트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동향

- 주요 SOC 프로젝트 중 일부에서 자금조달상의 우려 나타나 -

-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금융위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별다른 영향 없어 -

보고일자 : 2008.10.9.

밴쿠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주연 juyun@kotrayvr.com

□ 미 금융위기 관련 캐나다 연방재무장관 발표 요약

 ○ 짐 플래허티 캐나다 연방재무 장관은 10월 8일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해 캐나다 은행들은 자산에 대한 정부의 엄격한 관리를 받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은행에 비해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캐나다 은행은 신중한 대출 관행과 주택시장 강세혜택도 보고 있다고 덧붙임

 ○ 아울러, 연방 재정적자는 단 한 순간도 없을 것이고, 캐나다 연방정부의 채무 또한 계속 갚아나갈 것이라며 캐나다 은행시스템과 연방 재정에 강한 자신감을 보임. 이는 캐나다는 미국과 같이 긴급 융자가 필요하지 않으며, 그동안 캐나다의 자체적인 금융시스템 규제의 효력이라고 분석함

 ○ 캐나다 연방 재무장관은 10월 10일 워싱턴에서 열릴 G7 국가 재무장관 협력회의에 참가할 예정임

□ BC주, 주요 SOC 프로젝트 사업동향

 ○ 캐나다 서부 최대 일간지인 Vancouver Sun은 BC(British Columbia)주의 대규모 SOC 프로젝트(골든 이어스 다리, 써리 병원, 로열 쥬빌리 병원 등)에 대해 약 8억 달러의 파이낸싱을 담당하고 있는 독일계 국제은행인 Depfa Bank가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지 못해 곤욕을 치르고 있으며, 프로젝트 시행사인 Dexia의 경우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

BC주 주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단위 : US$ 백만)

 ○ 그러나 독일 정부의 자국 회사 긴급융자로 인해 위험한 고비는 넘겨 향후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2010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BC주민의 프로젝트의 진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

 ○ 불안감 확산에 대해 콜린 한센 BC주 재무부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자 부족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나타냄.

□ 캐나다 재생에너지 산업동향

 ○ 최근 발표된 Desjardins Investment사의 보고서에 의하면, IT산업과 부동산산업의 붐에 이어서 다음 주자는 재생에너지가 될 것으로 추측했으며, 이러한 동향은 선진국(industrialized countries)에서 더 기대된다고 함.

 ○ 이와 관련해, 이 회사의 이코노미스트인 헨드릭스 비숀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캐나다는 미국보다는 훨씬 나은 상황이며, 2009년에는 지난 10년간의 평균성장률보다는 낮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나, 이러한 경제 침체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 한편, 캐나다의 대표적인 태양광발전 모듈 제조업체인 Day4Energy사의 제이크 브라운 부사장과의 인터뷰 결과, 현재 타깃시장을 미국보다는 유럽에 두고 있는 관계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금융시장 위기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특별한 사업계획 차질이나 계획수정은 없다고 밝힘

 ○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특성상, 원유가가 오를수록 재생에너지에 관한 관심도와 수요가 늘어남을 감안해 향후 원유 가격 동향을 보다 중시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아직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므로 현재의 금융시장 동향에 큰 타격은 없다고 함

 ○ 하지만, 금융위기의 추세에 따라 앞으로 투자를 하거나 파이낸싱시 좀 더 보수적이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 시사점

 ○ 2010년 동계올림픽이 열릴 캐나다 밴쿠버의 일부 SOC 프로젝트 중 외국계 금융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담당하는 프로젝트에서의 자금조달상의 어려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

 ○ 아직까지 연기 또는 중단이라는 상황에 몰릴 프로젝트는 없으나, 미국발 금융위기가 심화될 경우 현실화될 우려가 높아 캐나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요구됨.

 ○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경우, 금융위기의 시발점인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아시아 등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현지 기업에 별다른 영향 없으나, 향후 오일가격 하락이 지속될 경우 투자위축이 우려됨.

자료원 : Vancouver Sun, Globe & Mail, Day4Energy사 전화 인터뷰, Dejardins Investment 전화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