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인터넷 사용 트렌드: 모바일을 통한 단기접속 증가

-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 확대에 따른 추세변화 -

□ 헝가리인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  PC 줄고 노트북과 모바일 증가해

 ○ 전문 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헝가리인의 평균 일일 인터넷 사용시간은 2012년 들어 전년대비 6분 증가한 207분으로 조사됨.

 ○ 사용량 전체는 큰 변동이 없으나 사용시간에서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

  - 2011년 기준 PC를 통한 인터넷 사용시간은 각 PC, 노트북, 모바일 기기 별로 149분, 47분, 3분으로 집계됨. 2012년 동일 지표는 각 122분, 71분, 14분인 것으로 나타남. 모바일의 경우 전년대비 4배 이상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노트북 역시 50%가 넘는 높은 수치를 기록함.

자료원: Gfk Hungaria

 ○ 인터넷 접속 시 매체로는 PC와 노트북만 사용하는 비중이 약 2/3에 달하며 여전히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남. 모바일 기기 사용을 병행하는 소비자 중 29%는 전체 사용시간의 1/4 미만을 핸드폰 등을 통해 접속하는 반면, 8%는 1/4 이상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함.

  - GFK는 장기 인터넷 접속 시 여전히 PC류가 선호되는 반면 단기 접속 위주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함.

  -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여행 중이거나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외출하는 상황이 주를 이룸. 

자료원: Gfk Hungaria

  - 온라인 쇼핑, 온라인 행정(뱅킹 등), 동영상 다운로드 등을 위해서는 PC가 Facebook 접속, 이메일 수발신,  뉴스  읽기 등을 위해서는 모바일 기기가 더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남.

□ 헝가리 스마트폰 및 무선인터넷 확산 추세

 ○ IDC 통계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스마트폰 판매량은 연 50만 대였으나 2012년에 들어 한분기에 동일한 분량이 판매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스마트폰의 확산이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음.

 ○ 헝가리 시장점유 관련, 삼성이 시장의 1/3을 점유하며 선두를 차지했고 애플은 노키아와 소니 에릭슨을 이어 4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남. 애플이 약세를 보이는 데 애플폰의 높은 가격이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남.

 ○ 모바일폰의 확산은 무선 인터넷 가입자 통계에서도 확인이 가능함. 10년 전 무선 인터넷 사용자는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10%에 불과했으나 2011년 말 기준 50%까지 확대됨.

자료원 : KSH

 ○ 현지 총 인터넷 가입현황통계를 통해서도 무선 인터넷의 급속한 확대를 확인할 수 있음. 2003년 이후 무선인터넷 가입자 수는 평균 58% 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

헝가리 총 인터넷 가입현황(2011년말 기준)

자료원 : KSH

□ 인터넷 사용 목적, 모바일이 더욱 유리해질 추세

 ○ eNet와 Telekom의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인터넷 사용목적 역시 향후 모바일 사용량의 증가에 유리할 것으로 나타남.

 ○ 양 기관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30대 이상 이용자의 경우 인터넷 사용의 주목적은 이메일 서비스, 뉴스 조회, SNS 이용, 온라인 뱅킹 등 순으로 나타남. 이와 반면 15~30세 층은 SNS 이용, 이메일 서비스, 음악 파일 다운로드, 동영상 다운로드 등 순으로 나타남. 다시 말해 모바일로 접속하길 선호하는 방면으로 인터넷 사용빈도가 옮겨가는 중이므로 모바일 선호도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 eNet/Telekom

□ 시사점

 ○ 점진적인 인터넷 사용량 증가와 모바일 매체 사용의 확대는 헝가리 내 관련 시장 확대로 해석할 수 있음. 현재까지 헝가리와 관련 한국의 IT 관련 진출 노력은 스마트 교통시스템, ITS 등 한정적인 공공 프로젝트 위주로 이뤄졌으나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모바일 솔루션 등 일반 비즈니스적 접근 가능성도 커질 수 있음.

 ○ 일반적으로 헝가리는 대부분 분야에서 독일 등 선진유럽국에 비해 트렌드가 몇 년 늦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이 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봐야 하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예의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BBJ, KSH, GFK, eNet, Telek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