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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산층, 불황에도 명품 선호도 뚜렷
- 경제·무역
- 호주
- 멜버른무역관 문숙미
- 2011-11-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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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산층, 불황에도 명품 선호도 뚜렷
- 중산층을 중심으로 매스티지 현상 확대 -
- 우리기업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위한 고심 필요-
□ 50년 만에 소비재 판매 최하위
ㅇ 호주의 소비재 판매 저조에 따른 시장 불안이 계속돼 왔으며 2011년은 불경기에 대한 우려로 50년 만에 소비재 판매가 가장 저조했음.
- 호주의 대표 백화점인 David Jones는 올해 20%의 판매 감소를 전망했으며, 10월 29일 이전 3달 동안 판매 실적이 11%나 감소하는 등 내년 소매시장 전망도 비관적으로 전망함.
- Borders, Angus &Robertson의 서점과 대표 패션 소매점인 Just Group &DFO Group가 연이어 문을 닫았음.
ㅇ 호주의 크리스마스는 연간 가장 많은 소비가 일어나는 시기이나 최근 호주 소매업체협회는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은 예전보다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예상함.
크리스마스 시즌 분야별 매출 예상표
자료원: 호주소매협회
□ 불황은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
ㅇ 호주의 2011년은 50년 만에 소비재 판매가 가장 저조했음에도 패션용품, 액세서리, 시계, 보석 등 최고급 제품은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한 해임.
ㅇ 최근 명품의 매출액은 총 9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를 기록했는데, 의류, 신발류, 가방류, 화장품·미용용품 순으로 각 2억6000만, 2억3000만, 1억6000만, 1억4000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를 기록했음.
ㅇ IBISWorld의 시장 분석가 Paul McMillan에 따르면, 명품 매출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이며 곧 10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음.
- 침체된 경제로 소비재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부티크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음.
ㅇ 백화점 용품 중에서도 마이어(Myer) 백화점에서는 약 5000오스트레일리아달러 상당의 이탈리아 디자이너의 드레스가 불티나게 팔리고 David Jones 백화점에선 약 2200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의 킹사이즈 침대가 히트 상품임.
ㅇ 또한 프랑스산 샴페인 수입으로 작년 약 370만 병을 수입해 호주가 프랑스 샴페인의 9위 수입국이 됐으며, 이는 전년대비 25% 상승했음.
□ 중산층의 매스티지 현상
ㅇ 최근 5년간 명품 매출이 급증했는데, 예전에 명품 구매층이 일부 부유층에 국한돼 있었다면 최근에는 중산층의 명품 선호도가 눈에 띄게 증가함. 이는 호주인의 지속적인 개인소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임.
- 호주 중산층은 개인소득 증가에 따라 예전에는 부유층들의 전유물이었던 명품을 이제는 직접 구매하려는 경향을 보임.
- 중산층의 명품 선호 현상은 최고급 명품보다는 비교적 값이 저렴하면서도 감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급품을 소비하는 매스티지(Masstige) 현상으로 나타남.
ㅇ 또한 예전에는 시내 중심의 고급 쇼핑센터를 중심으로 제한된 명품 구매처가 최근에는 도심 외곽의 주택가로도 확대되고 있어 명품 구입이 용이함.
- 멜버른의 경우 예전에는 Crown Casino의 도심 외곽 주택가의 Chadstone 쇼핑센터에도 최고급 명품이 입점하고 있어 명품 구입처가 다양해졌음.
매출 상승을 보이는 대표 제품들
자료원: The Age
□ 시사점
ㅇ 호주는 2010년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이 5만4000달러로 구매력 있는 국가이며, 실용적인 제품은 중국산을 주저없이 구입했으나 최근 고급형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중산층으로 확대됨.
ㅇ IBISWorld의 시장 분석가는 명품관련 매출액을 10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함. 중산층의 명품 선호현상은 최고급 명품뿐 아니라 비교적 저렴한 명품에 대한 선호를 보임.
ㅇ 아직까지 호주 내 한국 제품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됨. 이에 세계 곳곳의 명품숍에 입점한 한국 명품은 호주 진출을 고려해볼 만함.
자료원: The Age, Herald Sun, IBISWorld, Brisbanetimes, KOTRA 멜버른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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