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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은 울고 서쪽은 표정관리, 日 호텔가의 요즈음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1-04-17
  • 출처 : KOTRA

     

동쪽은 울고 서쪽은 표정관리, 日 호텔가의 요즈음

- 더블 펀치에 휘청이는 호텔 업계 -

- 업계 불문한 도쿄 탈출극 -

     

     

     

□ 매서운 칼바람에 쇼크 입는 도쿄에 있는 호텔들

 

 ○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문제로 인해 세계적 호텔 체인인 샹그릴라 호텔 도쿄(Shangri-La hotel Tokyo)를 위시한 도쿄에 있는 주요 호텔들이 연이어 무기한 영업 정지를 발표함.

 

 ○ 이러한 호텔들은 대부분 투숙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며 일시적 영업 정지에 돌입한 바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지진과 원전 문제로 호텔에 근무하던 외국인 매니저나 요리사 등도 일본을 떠나서 호텔 경영이 어려워진 탓도 있음.

 

 ○ 특히 단가가 높은 도쿄 소재 고급 외국계 호텔들의 타격은 상당한데, 외국계 호텔의 관계자는 ‘원전 문제가 장기화 되고 있어 유럽과 미국으로부터의 고객은 물론이거니와 중국과 싱가포르로부터의 고객 또한 축소된 상황’이라고 언급함.

 

도쿄 제국호텔

 

□ 가동률 저하를 피할 수 없는 도쿄 호텔들

 

 ○ 가동률의 급락을 피할 방법이 없는 도쿄 호텔업계. 도쿄를 대표하는 3대 호텔 중 하나인 제국 호텔도 평소에 80% 이상의 높은 가동률을 자랑했던 것에 반해 대지진 이후 현재까지 가동률은 4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 호텔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출장차 도쿄를 방문한 외국계 기업 소속 투숙객 중에는 회사 아시아 거점을 도쿄에서 홍콩으로 옮기는 것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는데, 실제 홍콩의 샹그릴라 호텔은 이미 3월 하순부터 예약이 급증함.

  

□ 거꾸로 손님이 급증하는 일본열도 서쪽 호텔들

 

 ○ 도쿄와는 반대로 일본열도 서쪽 호텔들은 투숙객의 급증을 경험하는데, 제국 호텔 오사카 간부 말에 따르면, 3월의 가동률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며 대지진 발생 이후 2주간은 거점을 도쿄에서 무조건 서쪽으로 옮기려는 기업 출장자 등의 장기 투숙객이 폭주한 것으로 드러남.

 

 ○ 먼슬리 맨션(monthly mansion)인 ‘레오팔레스21’은 대지진 발생 이후 후쿠시마에 있는 자사 공장들의 소속 종업원을 타지역으로 전근시키기 위한 수요로 인해 1만 건의 문의가 접수됨. 비즈니스 호텔인 ‘스파 호텔’ 관계자는 봄 방학 동안 만이라도 도쿄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고객이 증가해 오키나와 호텔의 가동률은 급격히 증가함.

 

□ 시사점

 

 ○ 지진 발생으로부터 1개월 이상이 지난 4월 14일 즈음부터 주요 호텔들은 영업 재개에 나서기 시작했으나, 외국인 방일객의 축소와 일본 국민의 자숙 추세가 겹치면서 호텔업계에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당분간 계속될 것임.

 

 ○ 후쿠시마 원전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일본 서부의 호텔보다는 위클리(weekly) 혹은 먼슬리 맨션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요미우리신문, 닛케이비즈니스, 일본경제신문, 경제산업성, Gfk 마케팅서비스 및 KOTRA 도쿄 KBC 자체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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