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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커피시세 34년 만에 최고가 근접
  • 경제·무역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황현정
  • 2011-05-01
  • 출처 : KOTRA

 

콜롬비아, 커피시세 34년 만에 최고가 근접

- 커피가격 1파운드 3.29 달러 기록 -

 

 

 

□ 시세가격 상승 이어질 것으로 예상

 

 ㅇ 세계 커피 기구, OIC (Organizacion Internacional del Café)는 4월 20일 콜롬비아 커피가 1파운드 가격 3.29달러를 기록했음을 발표함. 이는 1977년 4월 14일에 커피 1파운드 3.32달러로 평가된 후, 34년 만에 최고가로 평가된 것임.

 

 ㅇ 세계 커피시장 관련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커피 시장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콜롬비아 커피 시세는 1977년 최고치로 기록됐던 3.32달러를 쉽게 갱신하리라 예상함.

 

세계커피기구(ICO) 공식 홈페이지

 

 ㅇ 세계 커피 기구에 따르면 콜롬비아 커피의 높은 가격은 기술적 요소, 원두의 희소성, 미 달러 약세에 따른 원료 가격 상승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함. 세계 커피 연합의 대표 Jose Sette는 올해 1분기 커피 시장 상황에 대해 지속적인 수요 대비 공급에는 한계가 있음을 언급함.

 

 ㅇ ICO의 자료를 통해 주목할만한 부분은 함부르크와 뉴욕에 수출하는 ‘콜롬비아산 부드러운 아라비카(Suaves arabicas colombianos)’ 타입 커피로, 이 타입 커피는 탄자니아, 케니아, 콜롬비아 세 국가만 다루는 품목이며 콜롬비아가 다른 두 국가에 비해 80% 더 많은 양을 재배함.

 

 ㅇ Sette는 발표된 콜롬비아 커피 가격은 세계 커피시장의 큰 비전을 나타냄을 설명함. 지난 4월 20일 마감 결과, 뉴욕 시장에서 콜롬비아 커피는 1파운드에 294.1 센트로 마감했음.

 

□ 콜롬비아 내부시장

 

 ㅇ 콜롬비아 내부 커피시장도 호조를 보임. 그 예로, 지난 3월에는 ‘10년 동기간 생산량 62만9000 자루보다 24% 증가한 커피 77만9000 자루를 생산했음. 또한 올해 3개월 동안 수확량이 37% 증가했음. 그러나 작년 말 겨울 홍수피해로 수확량이 절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한편 올해 3월 커피 수출은 ‘10년 동기간 수출량 57만6000자루(60kg/1자루) 대비 53% 성장해 88만4000 자루에 달했음. 4월 20일 내부시장 가격은 최소 623달러로 마감함.

 

 ICO 공식홈페이지에 게시된 콜롬비아 커피가격 평가

 

 연도별 평균 커피가격 변화
                                                                   (단위 : US cents/1 파운드)

출처 : ICO

 

□ 콜롬비아 커피 Virmax, SCAA 선정 올해 최고의 커피

 

 ㅇ 한편, 콜롬비아 Huila 주 San Agustín 산 커피인 Virmax가 미국스페셜티커피 협회 (이하 SCA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에서선정한 2010년 최고의 커피로 뽑히며 2년 연속 올해의 커피상을 수상, 다시 한 번 콜롬비아 커피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유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확인시키는 계기가 됨.

 

 ㅇ SCAA는 전세계 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협회로서, 1982년부터 전 세계 커피를 대상으로 원두 및 커피의 향, 맛을 포함 총 6개 부문에 걸쳐 엄격한 평가를 거친 뒤 올해의 커피를 선정하고 있으며 (최초 격년 개최 이후 현재 매년 개최로 변경), 올해는 22회째를 맞아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됨.

 

 ㅇ 올해는 전세계 250개 종류의 커피에 대한 1차 심사를 거쳐 9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콜롬비아의 Virmax는 총 90.500점을 획득하며 올해 최고의 커피로 선정됐으며, 과테말라, 온두라스, 케냐, 페루 커피가 5위권을 기록하면서 중남미 산 커피가 다수 순위권에 선정됨.

 

SCAA 선정 2010년 올해의 커피

순위

국가

지역

커피농장

점수

1

콜롬비아

San Agustín, Huila

Buenavista

90.500

2

과테말라

Antigua, Sacatepequez

Puerta Verde

89.625

3

온두라스

Mogola, Marcala

La Isabela

89.313

4

케냐

Nyeri

Gichathaini

89.222

5

페루

Puno

Tunk

89.200

6

파나마

Boquete

Hacienda La Esmeralda

89.125

7

미국(하와이)

Ka’u

The Rising Sun

87.563

8

엘살바도르

Apaneca, Ilamatapeq

El Recuerdo

87.375

9

니카라과

Mozonte, Nueva Segovia

En Regalo de Dios

85.558

출처 : SCA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 미국 스페셜티커피 협회)

 

□ 한국과 콜롬비아 커피 산업

 

우리나라의 전체 커피 수입액과 대 콜롬비아 커피 수입량 추이

(단위 : US$천)

주. MTI 015110 기준

출처 : KITA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한국무역협회)

 

 ㅇ 커피는 콜롬비아 제3의 대 한국 수출품목으로 우리나라를 상대로 지난 ‘09년 보다 31.6% 증가한 6,915만 8천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의 대 콜롬비아 커피류 수입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

 

 ㅇ 우리나라의 커피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주요 커피 수입원 가운데 로부스타스 커피가 주를 이루는 동남아 국가들보다 아라비카스 커피를 주로 생산하는 아프리카, 중남미 시장으로부터의 수입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추세임. 이로써, 우리나라 국민들의 커피 기호가 고급 품질로 대표되는 아라비카스 커피로 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아라비카스 커피의 생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콜롬비아로부터의 원두 수입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한국의 대 콜롬비아 10대 수입품목 (2010년)

품목명

금액 (US천$)

증감률 (%)

MTI (4단위)

유연탄

166,537

-

1322

합금철

77,328

189.1

6181

커피류

69,158

31.6

0151

원유

38,772

21,781,755.6

1310

동괴 및 스크랩

29,728

67.2

6221

농약

11,861

33.6

2261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11,246

109.1

6211

고철

5,259

362.3

6184

소가죽

4,375

1,017.7

3311

의약품

3,512

52.5

2262

출처 : KITA-한국무역통계

 

 ㅇ 또한 현재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중인 한국 – 콜롬비아 FTA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및 가전상품들이 주력상품으로 남미 시장에서 더욱 힘을 얻는 한편, 콜롬비아의 원자재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대 콜롬비아 최대 수입상품인 커피의 수입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판단돼 국내 관련 기업들의 큰 관심이 예상됨.

 

 

 자료원 : 종합일간지 El Tiempo 4월 25일자 기사, 경제일간지 Portafolio 4월 25일자 기사, 세계커피기구 ICO 홈페이지 http://www.ico.org , 라틴아메리카 경제관련 홈페이지 http://www.centralamericadata.com, KITA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한국무역협회), SCA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 미국 스페셜티커피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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