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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진이 반쪽 내버린 ‘닛폰 놀러가자‘ 수요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1-04-17
  • 출처 : KOTRA

     

日, 지진이 반쪽 내버린 ‘닛폰 놀러가자‘ 수요

- 방일 외국인 관광객 50.3% 감소 -

- 원전 문제 해소 전까지는 방일 기피 계속될 듯 -

 

 

 

□ 방일 외국인 관광객 50.3% 감소

 

 ○ 2011년 3월 한 달 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35만2800명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50.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외국인 방일객 수의 이번 3월 하락폭은 오사카 박람회가 개최된 다음 해였던 1971년(41.8%) 이후 최대폭인데, 주요 요인으로는 물론 3월 11일의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문제가 꼽힘.

 

 ○ 일본 정부관광국(JNTO)이 4월 14일 발표한 추계치에 따르면, 월 단위로 30만 명대로까지 방일 외국인 수가 떨어진 것은 사스(SARS)가 유행했던 지난 2003년 6월 이후 최초의 일임. 아울러 전년대비 수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도 17개월 만의 일임.

 

 ○ 방일 외국인의 국적으로는, 우리나라 국민은 47.4% 감소한 8만9100명, 중국인은 49.3% 감소한 6만2500명, 대만 국민이 53.0% 떨어진 4만2100명, 미국인이 45.6% 감소한 3만8900명인 것으로 나타남.

 

월별 외국인 방일 추이

                                                                                                (단위 : 명)

 

□ 원전 문제 해소 전까지는 방일 기피 계속될 듯

     

 ○ 일본 정부관광국은 이번 외국인 방일 수의 급감과 관련 ‘지진 상황이 해외에 보도되면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지적함. 특히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일본이 ‘안전하다’는 이미지가 실추되면서, 자국민으로 하여금 일본으로의 여행을 자제하도록 주의하는 국가가 늘어난 것 또한 큰 요인으로 작용함. 아울러 벚꽃놀이가 한창인 3월 말에도 일본 내에서는 자숙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외국인 관광수요를 더욱 떨어뜨림.

 

 ○ 1995년의 고베 지진 직후인 2월에도 방일 외국인 수 감소율은 6.3% 수준이었음. 1995년의 경우 도쿄 지하철 사린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엔고가 기승을 부렸음에도 불구하고 10개월 만에 외국인 방일 수는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이 이뤄졌음.

 

 ○ 그러나 올 3월은 자연재해와 함께 원자력발전소 사태가 발생하면서 ‘방사능 유출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외국인 방일은 예년 수준을 되찾기 어렵다’는 시각을 관련 업계는 갖고 있음.

 

□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 발일 기피 현상

     

 ○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 내에서도 인기 순위 1, 2위를 다투는 하코네 온천. 3월 들어 하코네역 관광안내소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조은 446개 팀으로 예년대비 30% 수준까지 떨어짐. 이 지역 지자체 관광과 과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확대시킬 대책이 궤도에 오를 기세였던 찬라에 지진이 발생됐다’며 한숨을 내쉼. 버스 투어를 전문으로 운영하는 하또버스는 지진 전까지 하루 약 200여 명 수준이었던 하코네 외국인 관광객이 최근에 5명까지로 급감했음을 밝힘.

 

 ○ 외국인 관광객 수의 위축세는 이번 지진의 직접적 피해지역에서 떨어진 먼 지역에서도 나타나는데, 동북지역이나 북관동지역으로부터 1000㎞ 떨어진 규슈지역에도 영향이 나타남. 최근에는 나가사키현 소재 테마파크 주변에도 원자력사고 등을 이유로 외국인 숙박예약이 90% 이상 취소됐음. 외국 언론들을 통해 방사능 유출 사실이 보고되면서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임.

 

외국인 방일 수요를 염두에 두고 오픈한 하네다 신국제공항

 

□ 시사점

 

 ○ 미쓰비시종합연구소의 한 연구원이 ‘각종 국제기관이 일본에 대해 안전함을 밝히는 발표 등을 하기 전까지 외국인들의 방일기피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듯,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태에 대한 안정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되기 전까지는 외국인들의 일본 방문 규모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아울러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방일 외국인 3000만 명을 목표로 삼았던 간 정권의 관광대국·지역활성화 전략은 큰 차질을 빚게 됨.

 

 

자료원 : 아사히신문, 일본정부관광국, 입국관리국, KOTRA 도쿄 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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