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고급 일회용품시장 유망

  -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실속’보다 ‘분위기’ 중시 경향 확산 -

  - 다소 비싼 가격이라도 고급스러운 것 선호 -

 

 

 

□ 폴란드 일회용품 시장 동향

 

 ○ 일회용품 사용 증가 지속

  - 폴란드인들의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대형쇼핑센터, 패스트푸드점 등이 증가하고 외식문화가 활성화되면서 폴란드 내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함.

  - 2008년 폴란드 포장재 시장규모는 41억 유로로 추산되며, 연간 1인당 포장재 지출규모도 109유로에 달해 세계 포장재 시장의 약 1%를 점유

  - 대부분 저가 일회용품이 유통되나 친환경, 프리미엄 일회용품 수요도 점차 늘고 있어 일회용품시장은 점차 세분화되는 것으로 분석됨.

  - 특히 확대일로에 있는 고급 카페나 식당은 테이크아웃 고객들을 위해 고급 일회용품 용기를 제공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해 프리미엄 일회용품 시장이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폴란드 포장재 시장규모

연도	1995	2000	2005	2008
포장재 총 사용규모(억 유로)	14.2	26.4	36.5	41.8
인구 1인당 사용액(유로)	37.2	69.1	95.5	109.4
세계 포장재시장 대비 사용률(%)	0.62%	0.83%	0.96%	1.03%

자료원 : Grupa MARKETEO.COM

 

 ○ 상대적으로 느슨한 규제도 일회용품 사용 증가에 일조

  - 2010년 1월부터 폴란드 내 상점에서는 비닐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유료 판매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소규모의 영세상점에서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음.

  - 2012년부터 의무화 예정인 일회용품 분리수거 또한 현재 일부 지역에서만 자율적으로 시행되며 대형 유통업체의 공병 회수 등도 시행되지 않고 있어 전반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거나 재활용하려는 인식이 저조함.

 

 ○ 단순 일회용품은 현지생산, 고급 일회용품은 수입에 의존

  - 폴란드 내 일반적인 일회용품의 경우 EUROBOX사, SABO사, Lider사 등의 로컬기업에서 생산 및 공급하고 있으며, 고급 카페, 식당 등에서 사용하는 고급 일회용품은 대부분 일본, 대만 등으로부터 수입 중임.

  - 고급 일회용품은 식자재 공급업체나 온라인상점을 통해 유통되며 프렌차이즈 요식업체의 경우 자사의 로고 등이 포함된 맞춤형 일회용품을 제작, 사용하기도 함.

 

고급 일회용품 판매 인터넷 사이트

자료원 : http://www.buy4asianlife.com

 

□ 고급 일회용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 높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소비자들은 내용물뿐만 아니라 포장재에도 민감

  - 유사 내용물의 상품이라 하더라도 가격차이가 1.5배에서 2배가량 비싼 고가격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제품 품질과 함께 외양도 중시하는 것으로 분석

  - 과거 품질대비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던 '실속'위주의 구매습관이 소득이 향상됨에 따라 점차 품질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주요 구매요인으로 여기기 시작한 것으로 보임.

 

 ○ 업체들도 고급 일회용품 도입을 통해 가격인상, 고급이미지 구축의 일거양득 노려

  - 커피헤븐(폴란드의 스타벅스에 해당하는 로컬 프렌차이즈)의 경우 고급 일회용품을 사용함으로써 동종업체에 비해 높은 판매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급음식점으로 인정받는 일식당, 한식당의 경우에도 과거 일반포장재에서 고급포장재로 대체함으로써 고급이미지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함.

  -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일반 일회용품과 고급 일회용품 포장재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높은 가격에 판매한다는 비판도 있으나 고급 카페, 식당 들의 영업은 점차 증가추세에 있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판단됨.

  - 대형유통점, 편의점 등 유통업계들도 신선식품에 대한 포장재를 강화함으로써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높은 가격을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대두됨.

 

일반 일회용품과 고급 일회용품 비교(예)

일반 일회용품	고급 일회용품

자료원 : 관련업계 홈페이지

 

□ 시사점 및 우리업계 진출 가능성

 

 ○ 고급 일회용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을 앞세워 일반 일회용품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 중요함.

  - 현재 수출 중인 중국제품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나 디자인과 질이 매우 떨어지며 일본제품의 경우 디자인과 질은 뛰어나나 가격이 비싸다는 반응

  - 우리 기업이 비용을 최소로 들여 일본을 능가하는 훌륭한 질과 디자인을 갖춘 상품을 내놓아 중국과 일본 상품을 절충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을 것으로 판단됨.

  - 초기 시장이 형성되는 만큼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폴란드 시장뿐 아니라 아직 고급 일회용품 사용이 초기단계인 중동부유럽시장 전체를 타깃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듯

  - 폴란드의 경우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폴란드 시장 진출시 주변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됨. 또한 폴란드에 우선적으로 시장을 확보하게 되면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인근 중동부유럽으로의 판매가 용이할 것임.   

  - 시장경제체제 이후 급격한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헝가리, 체코 등의 시장도 유망할 것으로 보임.

 

 ○ 한식당 및 일식당이 증가하는 등 폴란드 내 한국 및 일본 문화가 고급 문화로서 인식되고 있어   우리 기업 진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일식당에서 고급 트레이를 사용함으로써 일본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유지를 원함. 최근 삼성, 현대, LG 등의 한국 대기업 제품의 선전으로 한국 또한 이미지 개선 중이며, 문화 관심도도 증가함. 따라서 한식당에서도 이미지 유지를 위해 고급 트레이를 사용함. 고급 일회용품의 꾸준한 수요 증가 예상됨.

 

 

자료원 : 관련업계 인터뷰, 현지언론보도, KOTRA 바르샤바KBC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