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는 2004년 EU 가입 이후 시장개방과 외국인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제조업, 건설업, 숙박요식업 및 금융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인구 3800만 명의 내수시장 및 인근 유럽에의 좋은 접근성 등 외국인 투자 유치가 활발히 이루어져 EU 가입 후 꾸준한 경제 성장을 이루어 왔다.

산업 현황

폴란드는 과거 전통적 농업 국가였으나 공산 정권하에서 철강 산업을 비롯한 특정 제조업에 집중된 특징을 보였으며, 상대적으로 소비재 중심의 산업은 발달하지 못했다. 또한 당시 폴란드는 석탄, 구리, 유황 등의 광산물 생산지로 유명했다. 1989년 경제개방과 2004년 EU가입을 통해 제조업 발달과 동시에 서비스업도 적극 육성하여 2014년에는 들어서는 폴란드 총 산업 중 서비스업이 57.46 %를 차지하는 선진국형 산업구조를 띄기 시작했다.

제조업에서는 자동차, IT, 전기전자, 항공, 기계 등의 산업부문이 중점 육성산업으로 발전되고 있으며 화학, 항공, 기계, 농업 분야의 R&D에도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에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이어받고자 정책적으로 전기자동차 개발계획, 무인항공기 프로젝트, Cyberpark Enigma R&D 센터 설립 등 다양한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2004년 EU 가입 이후, 탄탄한 경제 기반이 되는 인구 3800만 명에 달하는 EU 6번째 거대 내수시장, 인근 유럽에 접근성이 좋은 지리적 이점, 여기에 투자 유치를 위해 국가 주도의 적극적인 정책과 낮은 법인세, 경제특구 운영 및 인센티브 등 좋은 투자환경 마련이 여러 번의 글로벌 경기침체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기초가 되었으며, 이러한 사항들이 외국인 투자가들을 폴란드로 이끌며 유럽의 생산 기지로서 주목을 받게 해준 주요 요인들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EU 기금을 적극 활용해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산업 등을 개발하는 데에도 주력해오고 있다. 특히, EU 가입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경제가 전반적으로 활성화하면서 기계, 설비 등 자본재 산업의 생산증가율이 현저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 밖의 건설업, 숙박요식업 및 금융업 등도 EU 가입 이후 급성장한 대표적인 산업이다.

산업 구조

2020년 GDP기준 폴란드의 산업 구조를 살펴보면, 1차산업 2.39%, 2차산업 28.16%, 3차 산업 57.46%를 구성한다.

<폴란드의 산업 구조> 

[자료: Statista, World Bank]

산업 정책

책임개발전략(Strategy for Responsible Development):

책임개발전략은 2020~2030년까지의 관점에서 국가 전반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이어나가기 위한 폴란드 기본 국가 발전 전략으로 2017년 2월에 채택되었다. 재산업화, 혁신기업 개발, 개발자본 형성, 해외 확장, 지역사회 발전 등 5가지 세부 계획을 통해 강한 경제를 이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재산업화: 폴란드의 기존 경제 지원, 새로운 경쟁 우위 확보 및 산업 전문화 지원

  - 혁신기업 개발: 친 기업 환경 및 혁신 지원 시스템 구축

  - 개발자본 형성: 투자 증진 및 폴란드인의 저축 장려

  - 해외 확장: 폴란드 기업의 수출 및 외국 투자 지원, 경제 외교 개혁, 폴란드 브랜드 홍보 지원

  - 지역사회발전: 예를 들어, 직업 교육 개혁, 농촌 및 소도시를 개발 과정에 포함.

<폴란드 책임개발전략 세부 계획>

[자료: 폴란드 투자개발부]

국가 지역개발 전략(National Strategy for Regional Development):

폴란드는 국가 지역개발 기본 전략으로 2010~2020년까지 도시 및 농촌 지역 개발을 위한 ‘국가 지역개발 전략 2010-2020’를 진행했으며, 다음단계 전략으로 2018년 12월부터는 ‘국가 지역개발 전략 2030’을 수립하여 진행 중에 있다. 이는 국가 개발 정책 분야의 전략 및 프로그램으로서, 지역 균등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더 많은 투자와 지원을 하여 국가 전체적으로 규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투자지원 인센티브 정책규정 개정:

폴란드는 자국 산업개발을 위해 다양한 투자지원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투자지원 정책은 경제 상황과 유럽과 국제 경기 흐름에 따라 법안을 개정하며 시행 중이다.

2018년부터 새로운 투자 지원 법안(New Investment Support Act)을 도입, 사업에 대한 기대치를 보다 잘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의 일환으로, 과거 일정 지역에 국한 되었던 경제특별구지역이 폴란드 전역에 거친 단일 투자 지역으로 조정되었다. 이로써 폴란드 전국 어디서나 투자금액 조건과 질적 조건 모두 충족하면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법인세 감면은 인센티브의 한 형태이며, 감면 요율은 지역마다 다르게 운영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투자지원 정책 관련 지침 발표에 따라 2022년부터 폴란드 경제특구 투자지원금 및 중앙정부 현금지원 규정 시행이 예정돼있다. 폴란드는 투자진출 기업에 지역별 투자지원율에 해당하는 금액의 법인세를 감면하는 형태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동 인센티브의 지원 한도 및 지원 기간이 변경된다.

- 9개 경제특구 지역의 지원율은 현행보다 5~15%정도 증가하는 반면 돌느로실롱스크크(Dolnośląsk)주, 비엘코폴스카(Wielkopolska)주, 포모스카(Pomorska)주의 경우 5~10% 감소했다.

- 돌느로실롱스크주, 비엘코폴스카주 등은 10년, 폴란드 중·서북부 지역의 경우 12년, 남동부 지역은 15년간 인센티브 수혜 가능하다.

<폴란드 지역별 법인세 면제 투자 인센티브 현황>

[자료: Deloitte 폴란드]

자료: 폴란드통계청(GUS), Statista, World Bank, 폴란드 투자.무역청(PAIH), Deloitte, 폴란드투자개발부, KOTRA 바르샤바무역관 자체조사 및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