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모바일폰시장, 어르신용 모바일폰 뜬다

- 보급률 118% 시장의 틈새 마케팅 강화 -

- 280만 명의 노년층 겨냥, 사용 편리성으로 승부 -

□ 오스트리아 기업, 헝가리 노년층 겨냥 모바일폰시장 진출

 ㅇ 모바일폰 보급률이 118%인 헝가리에 올 연말 크리스마스 시장에 실버시장을 겨냥한 초간단 모바일폰이 진입을 모색함. 오스트리아 모바일폰 회사인 Emporia Telecom사는 50세 이상의 노·장년층을 겨냥한 단순기능의 모바일폰으로 헝가리 최대 무선통신 서비스사인 T-mobile과 공동 마케팅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짐.

 ㅇ 헝가리 무선통신 가입자 수는 이미 지난 2007년 1분기 1000만 명을 넘어서 보급률 100%를 돌파했으며, ‘09년 2분기까지 가입자 수는 1180만 명으로 보급률은 118%를 기록함. 이에 헝가리 이동통신 3사인 T-mobile, Pannon 및 Vodafone은 부가서비스 등으로 교체수요 점유 확대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함.

□ 사용설명서도 필요없는 '간단함'

 ㅇ 오스트리아 기업인 Emporia사는 노년층(50+generation)을 겨냥한 emporiaLIFE(모델명)를 출시, '사용설명서도 필요없다'는 슬로건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임.

모델명 emporia LIFE

자료원 : www.emporia.at

 ㅇ 이 모델은 노년층을 겨냥, 화면과 버튼을 크게 만들고 심플한 슬라이드형으로 디자인했지만 꼭 필요한 응급전화번호 저장기능은 유지했음. 출시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장관계자들은 100유로 이하일 것으로 전망함.

 ㅇ 최근 출생률이 감소 중인 헝가리의 인구분포현황을 보면 55세 인구는 2009년 기준 전체 인구의 28% 수준, 285만 명으로 추정됨. 이 회사는 크리스마스 시즌기간에 약 50만 유로의 매출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짐.

□ 시사점

 ㅇ 올해 헝가리 모바일폰 보급률은 경제침체로 지난해 대비 3% 감소한 118% 수준으로 나타남. 이에 이동통신 3사는 주로 수요기반이 견실한 30~40대층을 겨냥해 각종 부가서비스, 기능 및 가격인하 등을 통해 경쟁해 왔음.

 ㅇ 그러나 이번 노년층을 겨냥한 단순기능, 사용편리성을 강조한 제품 출시는 처음으로 포화된 모바일폰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이통사의 신규 마케팅으로 평가되며, 향후 유사한 특수층을 겨냥한 새로운 마케팅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헝가리통신청(NHH), US Census Bureau 및 KOTRA 부다페스트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