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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크리스마스 쇼핑 시장, 가격 인하 전쟁
  • 경제·무역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11-26
  • 출처 : KOTRA

 

캐나다 크리스마스 쇼핑 시장, 가격 인하 전쟁

- Sears Canada, Walmart Canada, Loblaw 등 대형 리테일러 잇따라 가격 인하 -

     

     

     

□ 2009년 크리스마스 쇼핑 시장, 2005년 이후 최악일 듯

     

 ○ 소비 관련지수 현황

  - 캐나다 최대 시장 리서치회사인 TNS Canadian Facts사가 1015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11월 9~12일 실시한 소비자 행태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는 2009년 11월 95.5를 기록하며, 10월과 8월에 비해 각각 2.5, 3.5포인트 감소했다고 발표

  - 소비자 신뢰지수를 형성하는 하위 3개 지수들도 모두 하락, 캐나다인들의 크리스마스 쇼핑 전망을 어둡게 함.

  - 현재의 거시경제와 고용상황을 측정하는 현재상황지수(Present Situation Index)는 수개월 동안 이어온 상승세를 마감하고 2009년 10월에 비해 3.3포인트 하락한 82.2포인트를 기록   

  - 주요 내구제 제품 구매시기로 현재가 적절한지를 측정하는 구매지수(Buy Index)는 99.6포인트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

  - 미래 6개월의 거시경제, 가계소득, 고용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예측을 반영하는 기대지수(Expectation Index)는 10월에 비해 2.0포인트 하락한 109.2포인트 기록

     

소비 관련지수 현황

자료원 : TNS Canadian Facts사

     

 ○ 소비계획 관련 질문사항

  - 소비계획과 관련된 각종 질문에 대한 분석 결과, 2009년 연말 쇼핑시즌은 2005년 이후 4년만에 최악의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상기 부진한 소비 관련지수 동향을 뒷받침함.

  -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 중 60%가 이번 2009년 연말 쇼핑시장에서 2008년과 비슷한 액수를 사용할 것이며 1/3은 2008년보다 적은 액수를 계획함.

  - 겨우 8%만이 지난해보다 더 많은 돈을 연말 쇼핑에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

     

 ○ 2008년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경제불황에서 비롯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1년이 지난 아직까지 걷히지 않고 소매산업 전반에 퍼져있으며, 다수의 리테일러들은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이 다가와도 기대만큼의 반응이 없는 현 시장상황에 대해 많은 불만을 토로

  - 소비자 신뢰지수를 비롯한 모든 소비 관련지수의 부진을 봤을 때, 소비자들은 현재와 미래 소비에 대해 아직까지 불확실성을 확실히 떨치지 못했으며, 이번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도 액수가 큰 주요 내구제 제품에 대한 소비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

  - TNS Canadian Facts사 Michael Antecol 리서치 디렉터는 현재 소비시장이 바닥을 칠 만큼 심각한 단계는 아니지만, 조심스럽게 낙관을 전망하던 소비자들이 연말을 맞아 다시 한 번 개개인의 자금사정을 되돌아보고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점이라고 진단

  - 한편 캐나다 리테일러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상황을 파악하고 다소 불리한 시장상황이지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영업시간 확대, 세일 빈도 수 증가, 추가 가격인하 등의 판매 노력을 거듭

     

□ 리테일러 가격인하 현황

     

 ○ Sears Canada

  - 2009년 11월 Dene Rogers Sears Canada CEO는 자사 3/4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7.6% 감소한 13억 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며, 보다 활발한 판매증진을 위해 직원들에게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을 주문

  - 이러한 주문에 발맞춰, 2009년 11월 20~22일 Sears Canada사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고 영업시간을 연장하며, 'Boxing Day Prices'라는 캠페인으로 대대적인 세일 이벤트를 개최함.

   * Boxing Day는 크리스마스날에 일을 한 종들을 위해 그 다음날인 12월 26일을 보너스와 함께 쉬게 했던 영국 관습에서 유래된 공휴일로 현재 Boxing Day는 소매업체가 크리스마스 이후 재고상품을 할인가격으로 처분하는 특수쇼핑의 날로 변모

  - 대표적으로 삼성 40인치 LCD TV와 Craftsman사의 Electric 제설기계는 평상시보다 200캐나다달러 인하된 799.88과 299.99캐나다달러에 판매

   

 ○ Walmart Canada

  - 2009년 11월 19일, Walmart Canada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사상최대인 1만8000개 이상 아이템에 대해 전년도인 2008년보다 20% 이상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

  - 가격인하 대상 아이템은 전자기기부터 주방용품까지 매우 다양

  - 일례로, 삼성 홈시어터 DVD와 사운드시스템은 100캐나다달러 인하된 296캐나다달러에, Rachel Ray 스테인리스스틸 Cookware 세트는 60% 인하된 169.97캐나다달러에 판매 책정

     

 ○ Loblaw

  - Loblaw사 실적발표가 있었던 2009년 11월 17일, Allan Leighton Loblaw사 회장은 이번 크리스마스시즌은 경기불황 여파로 인한 소비자들의 얇아진 주머니로 인해 다른 어떤 해보다도 소매업계들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언급

  - Allan Leighton 회장을 비롯해 각종 소매업계 전문가들은 식품류 위주의 슈퍼마켓부문에서 (Walmart Canada는 Hypermarkets으로 구분되며, Sears Canada는 백화점으로 구분)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점으로 저조한 식품가격 상승률을 지적

  - 2년 만에 처음으로 2009년 8월과 9월 식품가격 상승률은 전월보다 하락함. 2009년 8월의 전년 동월 대비 식품가격 상승률은 4.7% 증가한 반면, 한 달 후인 2009년 9월의 전년 동월 대비 식품가격 상승률은 2.7% 증가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식품가격 상승률의 증가폭이 감소추세를 나타냄.

  - Loblaw사의 Allan Leighton 회장은 식품가격 상승률 부진이 앞으로 6개월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러한 가격상승률 부진은 Loblaw사의 매출 확대를 크게 방해한다고 언급함. 2009년 3/4분기 Loblaw사 판매 식품의 가격상승률은 3.5%로 캐나다 전체 식품가격 상승률인 4.2%보다 낮음.

  - Allan Leighton 회장은 현재 Loblaw사에 중요한 것은 대규모 물량판매이며, 이를 위해 Loblaw사는 2009년 4/4분기에도 대대적인 가격인하를 단행해 대규모 물량판매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전함. Loblaw사는 2009년 10월 이미 유명 브랜드와 자사 PB를 포함하는 2000여 개 이상 제품의 가격을 인하함.

  - 주요 금융기관인 TD Securities의 Milan Mulraine 이코노미스트는 수입제품 가격 하락과 캐나다화 강세로 인해 식품가격 상승률이 서서히 둔해져 2009년 연말에는 0%가 될 것으로도 예상

  - 리서치회사인 George Morris Centre의 Kevin Grider 사장은 캐나다 최대 슈퍼마켓체인인 Loblaw사가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하한다면, 슈퍼마켓체인 간의 가격 인하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

     

□ 크리스마스 쇼핑 시장 가격 인하 관련 전문가 의견

     

 ○ 11월에 Boxing Day Deal이라는 용어 사용은 전례가 없던 일

  - 전문가들에 따르면, Boxing Day Deal이라는 개념은 마케팅 일환으로 수년 전부터 크리스마스 전에도 사용됐으나, Boxing Day Deal이라는 문구가 11월에 사용된 것은 전례없던 일이라고 함.

  - Boxing Day Deal과 같은 문구가 때 아니게 일찍 쓰이는 현상을 통해 2009년 크리스마스 쇼핑시장은 예년에 비해 리테일러 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전망

  - 시장 리서치회사인 Evans and Company사의 Wendy Evans 사장은 Boxing Day Deal 캠페인과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리테일러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한 소비자들의 이목을 한 발 앞서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함.

  - 그는 또한 Loblaws 등과 같은 슈퍼마켓의 가격인하 노력은 동급의 다른 슈퍼마켓체인뿐 아니라 품목을 다양화한 슈퍼마켓의 특성상 Sears와 같은 고급 백화점들과의 가격경쟁도 부추긴다고 전달

     

 ○ 가격인하가 항상 이윤을 장담할 수는 없어

  - 전문가들은 가격인하가 항상 이윤을 장담하는 것은 아니라며, 리테일러들은 보다 창의적인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

  - 올해와 같이 불황으로 인해 거의 1년 내내 수많은 세일이 난무하게 되면, 소비자들은 세일에 대한 개념을 상실할 수도 있음.

  - 소비자들은 할인 폭이 일반 세일보다 큰 크리스마스 시즌 특별 할인 이벤트도 일반적인 세일과 같게 치부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크리스마스 시즌 특별 할인을 기획한 리테일러는 기대보다 초라한 실적을 기록할 수도 있음.

  - 이러한 일반적인 세일과 크리스마스 시즌 특별 할인 이벤트의 모호함은 가격이 최우선인 슈퍼마켓 체인점들에서 더욱 두드러질 전망

     

□ 시사점

     

 ○ 2009년 캐나다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은 2005년 이후 4년 만에 최악의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

  - 경기회복조짐이 나타나면서 2009년 초보다 소비심리가 대폭 호전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잠재적 불안감이 소비시장 전반에 팽배

  

 ○ 한편 악조건 속에서도 Sears Canada, Walmart Canada, Loblaws 등 대형 리테일러들은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예년보다 발빠른 가격인하와 영업시간 확대 등의 마케팅전략을 구사

   

 ○ 2009년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는 가격 경쟁이 최우선으로 고려되는 만큼 공산품의 경우 중국이나 멕시코 등 가격경쟁력에서 다소 앞서는 국가들의 제품이 타국가들 제품에 비해 선전할 것으로 전망

  - 한국 제품의 경우, 상기 언급한 국가들보다 불리한 가격경쟁력으로 인한 피해를 올 한 해 동안 지속된 원화 약세에 힘입은 환율효과와 우수한 품질로 다소 상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캐나다 중앙은행을 비롯한 여러 금융기관에서는 물가상승률이 2011년은 돼야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예상하므로, 캐나다 리테일러들의 납품업체에 대한 가격압박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

  - 캐나다에 납품을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한국 기업의 경우, 앞으로 낮은 물가상승률에 따른 현지 리테일러들의 가격압박을 버텨낼 수 있도록 생산비용 축소, 대규모 물량 거래 확대, 파트너십 강화 등의 전략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TNS Canadian Facts, The Globe and Mail, Toronto Star, TD Securities, 기타 토론토KBC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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