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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美, GM 왜고너 회장 “유동성 확보가 가장 시급”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8-11-26
  • 출처 : KOTRA

美, GM 왜고너 회장 언론인터뷰 “유동성 확보가 가장 시급”

- 향후 100일이 GM에 매우 중요, Chapter 11 등 파산신청은 고려하지 않아 -

- 자동차산업에 대한 정부지원 필요성 강조, 반대급부로 회장직 사임에 대해서는 부정적 -

 

보고일자 : 2008.11.24.

디트로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손병철 detroit@kotradtt.org

 

 

아래 내용은 미국 금융위기와 함께 자동차산업이 유례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분야 전문잡지인 Automotive News에서 미국 완성차 업체인 GM의 3분기 실적발표 이후에 GM의 현재 상황과 미래전략 등에 대해 릭 왜고너 회장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것을 요약한 것임.

 

 GM은 현재 매달 20억 달러의 현금이 감소하고 있는데, 정부의 구제금융이 없을 경우 언제 GM이 현금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가?

 

  2008년 3분기 현금소진 규모는 이전 1, 2분기에 비해 많이 증가했으나, 4분기에는 1, 2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하지만 계속해서 현금 사용이 증가할 경우에는 현금 유동성 문제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자동차산업 관계자들은 정부에 지원자금을 요청하고 있는 것임.

 

  지금의 자동차산업 위기는 자동차산업 자체에 원인이 있다기보다는 금융위기에 따른 여파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며, 그것도 지금 당장 이뤄져야 한다고 봄.

 

 트로이 클라크 GM 북미지역 사장은 GM의 미래에 있어 향후 100일이 아주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동의하는가?

 

  동의함.

 

  왜냐하면 미국 자동차산업은 연간 자동차 생산을 1100만 대 규모로 세팅돼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판매량 감소는 자동차업계 전체에 큰 압력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시간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사안이 아니라 판단됨.

 

 만약 정부가 자동차업계를 지원할 경우,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무엇을 제안할 것인가?

 

  첫 번째로는 워싱턴에 있는 정부인사들이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는 첨단기술 개발과 연료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할 것임.

 

  두 번째로는 납세자 보호로, 이 말은 워싱턴 정가에서 자주 인용하는 용어로 우리는 그동안 근로자들에게 각종 금융 지원금을 제공해 왔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에 상응하는 유사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우리의 합리적인 기대치임.

 

  아울러 정부의 지원에 대한 반대급부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든, 경영진에 대한 보상을 제한이든, 황금낙하산 규정의 폐지든 어떠한 반대급부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음.

 

 논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파산법에 따른 Chapter 11(파산보호신청)은 대안이 아니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그러면 정부의 구제금융 지원이 없을 경우 Chapter 7(청산)은 대안이 될 수 있는가?

 

  만약 Chapter 11(파산보호신청)이 효용성 측면에서 대안이 아니라고 한다면, Chapter 7(청산)이 그 다음 대안이 될 수는 있을 것임.

 

  하지만 Chapter 7(청산)이 실현될 경우, 부품 공급선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것이며, 미치는 속도 또한 아주 급박할 것으로 보고 있음.

 

  아울러 몇몇 전문가들이 프리패키지드 뱅크럽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는 이론상으로는 가능할지 모르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황하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만약 실현된다 하더라도 그에 따른 위험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으로 예상됨.

 

 3년 전 GM은 닛산-르노와의 전략적 제휴를 원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크라이슬러와 합병이 무산된 현 상황에서 닛산-르노와 전략적 제휴를 다시 고려할 것인가?

 

  현 시점에서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임.

 

  다만, GM과 미국 자동차 산업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현금유동성의 해결과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임.

 

 현재 Hummer 브랜드를 매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Saab나 Saturn과 같은 다른 브랜드는 어떤가? GM이 지금과 같은 힘든 시기에 7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갈 필요가 있는가?

 

  Hummer 브랜드 매각은 수익성의 한계, 대형 SUV의 퇴조 등 명백한 이유가 있음.

 

  하지만 Saab 브랜드는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브랜드로 미국에서 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은 GM이나 딜러들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임. 딜러들에게 비용적 부담은 있지만, 리스 차량 종류의 다양성 측면에서 필요하기도 하기 때문임. 따라서 브랜드 존폐 결정은 유럽시장에서의 수익구조 등에 기초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됨.

 

 Saturn 브랜드가 제품에 대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가?

 

  현재 우리는 현금 유동성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현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는 브랜드를 버리는 것은 아마도 그 어느 누구도 할 수 없을 것임.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63달러,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2달러로 많이 내렸는데, 승용차와 트럭의 판매 변화에 대한 견해는?

 

  최근의 유가하락이 GM의 미래 생산계획에 심각한 수준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임.

 

  GM의 견해는 유가가 배럴당 147달러일 때에도 그 당시에는 너무 과도하게 올랐다고 판단했고, 지금 배럴당 60달러 수준 또한 과도하게 내린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음.

 

 자금 확보를 위해 GM China나 GM Opel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가?

 

  지금까지는 두 가지 방안 모두 고려하지 않았으나, 현 시점에서는 약간 다를 수는 있음.

 

  중국은 미래 비즈니스에 있어 아주 중요한 지역으로, 매각과 관련된 어떠한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만약 고려하더라도 가장 최후가 카드가 될 것임.

 

 최후가 매각 카드는 GM China와 GM Opel 둘 다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냐?

 

  둘 다 해당됨.

 

  하지만 GM Opel은 약간 다른 상황으로, Opel은 GM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Opel의 국제기술개발센터는 글로벌 제품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소비자들의 신용구매, 자금사정이 어려운 딜러들의 신용판매가 어느 정도 가능한지 알고 있느냐?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음. 확실히 파이낸싱할 수 있는 소스가 있으며, 우리의 일부 판매 캠페인에서도 고객들이 파이낸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음.

 

  딜러의 경우, 소규모를 제외하고 딜러들에 있어서 지금까지의 주요 이슈는 GMAC로부터의 신용비용 문제로, 우리는 GMAC가 계속해서 신용판매가 가능하도록 충분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임.

 

 만약 정부에서 250억 달러를 지원해 단기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주고 2년 안에 경영정상화를 요구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지속적으로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으로 그동안 상당한 성과를 이뤄왔으며, 2년 동안 그러한 노력과 성과를 보여줄 수 있고, 또한 이러한 비용절감 노력은 경영 정상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임.

 

 문제는 GM이 노력 중인 비용 절감보다 수익 감소가 더 빠른 것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는 수익감소가 더 빠른 상황임. 하지만 자동차 연간 판매량이 1200만~1300만 대 규모로만 유지해 준다면, 상황은 다르게 전개될 것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간 판매규모가 그 수준에 이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시장규모가 1700만 대, 1800만 대 수준은 아니더라도 1500만 대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논의도 있으며, 연간 1500만 대 수준에만 도달한다면 경영상황은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함.

 

□ 마지막으로 정부가 자금지원의 반대급부로 회장직 사임을 요구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사임도 고려하고 있느냐?

 

  지금까지 누구도 회장직 사임을 요구하지 않았고, 솔직히 말해 그것은 비생산적일 것으로 봄.

 

  아울러, 현재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것은 역량 있고 경험 많고 리더십이 있는 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GM은 현재 그런 팀을 가지고 있음.

 

 ○ GM의 접근방식은 미래에 성공적인 경영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일하는 것으로, 최적의 사람으로 하여금 그 일을 하도록 하는 것임.

 

 

자료원 : Automotive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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