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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의 새 CEO 프리츠 핸더슨은 어떤 인물인가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9-04-01
  • 출처 : KOTRA

 

美, GM의 새 CEO 프리츠 핸더슨은 어떤 인물인가

- 재무 및 글로벌 경영 전문가로 열정이 강해 강력한 구조조정 추진에 긍정적 -

 

 

 

 프리츠 핸더슨, 릭 왜고너 회장 후임으로 GM의 새로운 CEO로 선출

 

  오바마 정부는 정부자금이 투입된 GM이 그 동안 추진해 온 구조조정 성과가 미진한 책임을 물어 2000년부터 약 8년간 최고경영책임자(CEO)였던 릭 왜고너를 퇴임시키고 현재 GM의 사장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프리츠 핸더슨(Fritz Henderson)을 새로운 최고 경영책임자(CEO)로 선출함.

 

  핸더슨은 3월 31일부터 GM의 최고경영책임자로서 업무를 시작할 것임. 릭 왜고너 회장은 프리츠 핸더슨의 최고경영자 지명을 환영하면서 그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함께 일해 왔으며, 프리츠는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GM을 잘 이끌 수 있는 이상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하면서 프리츠의 국제적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고 열정을 가지고 있어 전 세계 GM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잘 지원할 것이라고 말함.

 

□ 프리츠 핸더슨은 재무 전문가로 글로벌 경험이 많은 국제통

 

  프리츠 핸더슨 GM의 최고경영책임자는 1992년 GMAC 그룹의 파이낸스부분 부사장에 선임되면서 GM과의 인연을 시작했으며 이후 GM의 여러 분야에서 중요 직책을 수행했고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GM의 중남미 지역을 총괄하는 부사장 겸 관리책임자였으며 그 당시 브라질에서 소형의 저가 자동차인 셀타(Celta)와 메리바(Meriva)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기도 함.

 

  2000년 6월에는 GM의 그룹 부사장 겸 GM-LAAM(Latin America, Africa and Middle East) 사장으로 임명됐고, 2002년 1월에는 GM의 Asia Pacific 사장으로 싱가포르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이때 GM의 아시아시장을 한국과 중국으로 확대하는데 있어 공로가 큼.

 

  2004년에는 스위스 취리히에 사무소가 있는 GM 유럽의 회장에 선출됐으며, 거기에서 그는 인력 감축 등 실질적인 구조조정 업무를 맡은 경험이 있음. 2006년 1월에는 그룹 부회장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고 2008년 1월에는 GM 사장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됐으며, 그 당시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그는 ‘만약 당신이 도전을 즐긴다면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GM을 회생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때, GM의 회생을 위한 일부분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 설레는 일인가? 나는 GM에 있는 동안 단 하루도 따분한 날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함.

 

  핸더슨의 학력은 학부는 미시간 대학교 앤아버 캠퍼스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으며 가족 관계는 아내와 두 딸을 두고 있음.

 

 취임 후 첫 기자회견 : 정부요구 충족 위해 ‘파산보호’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 표명

 

  핸더슨은 3월 31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그는 오마바 정부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준비가 돼 있으며, 설사 그것이 ‘파산보호’를 의미하더라도 그는 단호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정부의 요구에 따른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을 시사함.

  - 그는 기자 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명확하다. 우리가 그 목표를 법정 밖에서 달성할 수 없다면 법정 안에서 달성할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함.

 

  하지만, 그는 ‘챕터 11’을 가지 않더라고 채권단과 UAW로부터 필요한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부로부터 부여된 60일 내에 어떠한 변명도 없이 만족할 만한 구조조정 성과를 일구어낼 것이라고 선언함.

 

  현재 핸더슨은 채권단과 UAW의 양보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 채권단은 270억 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90억 달러로 줄이는 것에 대해 주저하고 있으며, UAW는 VEBA 출연금 20억 달러의 절반을 주식으로 출연하는 방안을 거절한 상태임.

  - 그는 이 사안에 대해 ‘챕터 11’이라는 옵션은 공허한 협박보다 훨씬 유용한 도구이기 때문에 채권단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것이며, 오바마 정부에서도 이해당사자들과 같이 일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툴을 제공해 왔다고 말함.

  - 3월 30일 오바마 정부는 GM과 크라이슬러 자동차를 구입하는 모든 소비자들에 정부가 워런티를 보증한다고 발표했으며 지난 3월에는 경영난이 심각한 부품업체에 50억 달러의 정부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챕터 11’에 대해 정부의 자금지원이나 보호가 없다면 그는 파산보호신청을 전혀 고려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재무부에서는 GM에 파산보호신청을 통해 회생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현재 GM 내에서도 파산보호 옵션을 연구하는 자문팀이 있으며 만약 GM이 파산보호신청을 할 경우에는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함.

 

 취임 후 첫 기자회견 : GM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핸더슨은 지금 당장은 파산보호보다는 GM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오바마 정부가 ‘go deeper, go harder, go faster’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왔고 우리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함.

 

  아울러, 그는 GM이 구조조정을 단행할 단계들에 대해 밑그림을 이미 그렸으며, 그 내용과 방법은 다음과 같음.

  - 샤브 브랜드를 매각하고, 새턴 브랜드는 스핀오프할 것이며, 허머는 매각하거나 퇴출할 예정으로 현재 허머는 관심있는 바이어들이 있으며 매각할 지 퇴출시킬 지에 대해 수주일 내에 발표할 예정임.

  - 채권단 및 UAW와 부채 경감을 위한 협상을 조만간 재개할 것이며, 2월 자구계획에 발표한 14개 이상의 공장을 폐쇄할 예정임.

  - GM은 이미 운영비용을 상당히 감축했는데 2006년 이후 시간급 근로자 6만500명을 줄였고 글로벌 화이트칼라 인력 1만 명을 연내에 감축할 계획임.

  - 회사의 운영규모를 다운사이징하는 속도를 높일 계획이며 공장 폐쇄 계획을 월 단위가 아닌 주 단위로 수립할 계획임.

  - 구조적 비용 축소에도 박차를 가해 2008년 304억 달러에서 올해는 263억 달러로 줄이고 2010년에는 250억 달러, 2011년에는 240억 달러로 축소할 계획임.

  - 또한 소형차 시장을 위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며 그것을 반영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수립할 예정임.

 

  또한, 핸더슨은 비용절감만으로 GM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더 많은 자동차와 제품을 판매해 회사의 수익구조를 개선해야만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함.

  - GM은 과거에 픽업트럭과 SUV에 너무나 의존해 왔고 2008년 경트럭 판매가 2007년 830만대에서 2008년 620만대 줄었기 때문에 이제는 수익구조 개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함.

 

 시사점

 

  새로운 CEO 프리츠 핸더슨은 GM의 구조조정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체됐기 때문에 그의 최대 당면과제는 지금보다 더 강력하고 빠른 구조조정 추진을 통해 정부로부터 주어진 60일 이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내야 하는 것임.

 

  파산도 불사하겠다는 정부의 강경입장 속에서 GM의 입장에서도 경영진 교체를 통해 더 신선하고 새로운 사고의 틀로 재무장해 당면한 구조조정을 강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볼 수 있음.

 

 

자료원 : Automotive News, Wikipedi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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