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구매력지수 서고동저로 나타나

- 구매력은 소비패턴보다 교통, 관광자원, 입주기업 규모에 좌우 -

- 소매·유통센터도 서북부 서유럽 관문 지역에 집중 -

□ 소매구매력지수 가장 높은 도시 Csopak, 가장 낮은 도시 Tiszabo로 나타나

 ㅇ 시장조사 전문기관 GFK가 9월 말 헝가리의 지역별 소매구매력지수(Retail Purchasing Power)를 처음으로 조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Csopak 지역이 가장 높았고 Tiszabo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1인당 소매구매력 지수는 ‘서고동저’ 현상을 보임. 이는 오스트리아 인근, 중서부 지역 등 서유럽 관문 지역에 구매력이 집중됐음을 보여주며 이들 지역과 여타 하위지역의 차이는 2배에 달함.

 ㅇ 조사결과 Csopak 지역이 지수 124.4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Telki, Tiszaujvaros, Budaors 지역 순으로 나타남. 구매력 하위 순은 Taktakenez, Kantorjanosi, Szendrolad로 나타났으며 Tiszabo가 최하위 지역으로 조사됨. 한편 주별로는 헝가리 전체 19개주, 1개 특별시 중 수도인 부다페스트시가 1인당 소매구매력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헝가리 동북부 지역인 Szaolcs-Szatmar-Bereg주가 가장 낮게 나타남.

2009 헝가리 소매구매력지수 현황

자료원 : GFK Hungaria, Retail Purchasing Power Study, 2009

 ㅇ 그간 2년마다 이 조사기관이 발표한 종합구매력지수(General  Purchasing Power)는 거주지역별로 총소득 중 가처분 소득으로 측정한 지수인 반면, 이번 소매구매력지수 및 맵(mab)은 거주지역별 1인당 소매구매력을 보여줌.

□ 구매력종합지수, 전년 대비 큰 변화 없어

 ㅇ 2009년 거주자 1000명당 구매력종합지수는 전년 대비 큰 변화없이 Budaors(지수 : 135.7)지역이 가장 높았고 발라톤 호수지역의 Csopak(지수 : 135.4)지역이 뒤를 이었음. Torokbalint는 가장 부유한 상위 5개 지역에 등재돼 왔는데, 올해엔 유명 온천·스파 지역인 Heviz를 앞섬. 또한 Tiszaujvaros지역도 올해에는 발라톤 인접 유명관광도시인 Tihany지역을 제치고 Top 5에 진입했음.

 ㅇ 반면 가장 지수가 낮은 지역은 Szendrolad, Vilmany가 포함된 헝가리 북동부의 Borsod- Abauj-Zemplen주, Tiszabo, Tiszbura가 포함된 Jasz-Nagykun-Szolnok주 순으로 나타났으며 거주지별로는 Tiszabo지역이 가장 낮아 1인당 종합구매력지수는 전체 국가평균의 42.6%에 불과했음. 최상위 그룹과 최하위 그룹 간 차이는 3배 이상에 달했음.

2009 헝가리 종합구매력지수 현황

□ 구매력지수에 따라 유통라인 분포

 ㅇ 전통적으로 구매력은 중서북부지역에 집중됨. 두 지수가 밀접히 연관돼 있지만 그 차이는 다소 균형이 잡혀 있음. 지자체(County)의 순위를 보면 두 지수별로 순위는 동일하지만 구매습성과 소비구조의 차이로 인해 지수가 가장 높은 지자체와 가장 낮은 지자체의 차이는 전년 대비 감소함.

 ㅇ 부다페스트가 양 구매력지수에서 가장 높았음. Fejer County가 뒤를 이었으며 Komarom-Esztergom, Gyor-Moson-Sopron, Vas and Pest Counties 등이 전체 국가 평균을 상회함. 마찬가지로 Szabolcs-Szatmar-Bereg가 두 지수 평균 결과 최하위권에 있었으며, 남동부 지역의 Bekes County가 만년 하위로 나타남.

 ㅇ 이에 따라 하이퍼 마켓과 쇼핑센터도 구매력 맵에 따라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다페스트시에 국가 전체 유통점의 35%가 몰려있으며, 특히 쇼핑센터의 경우 42%가 집중돼 있음.

참고 2009 헝가리 유통점 분포현황

자료원 : 헝가리 통계청

자료원 : GFK Hungaria, Retail Purchasing Power Study(2009), 통계청, KOTRA 부다페스트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