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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경기침체 심각, 내년 상반기 회복세 기대
  • 경제·무역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소병택
  • 2009-06-25
  • 출처 : KOTRA

 

슬로바키아 경기침체 심각, 내년 상반기 회복세 기대

- 1/4분기 -5.6%, 과도한 해외시장 의존도가 문제 -

 

 

 

□ 1/4분기 중 실질 GDP -5.6% 성장, 연간 -4~-6% 성장 전망

 

 ○ 중동부유럽 10개국 중 경제성장률에서 선두를 달리던 슬로바키아가 2009년에 들어오면서 심각한 수준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음. 슬로바키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4분기 중 실질 GDP 성장률은 -5.6%에 달했으며, 재무부 및 현지 연구기관들의 연간 경제전망도 연초의 1%대 플러스 성장에서 6월에는 -4.0~-6.2%까지로 발표되고 있어 큰 폭의 경기위축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음.

 

 ○ 슬로바키아 경제의 최대 문제는 서구자본의 생산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개발 정책에 따른 지나친 해외시장 의존도로 서구라파 시장의존도가 80%를 넘고 있음. 특히 경제개발 초기부터 유럽의 디트로이트를 자처하면서 자동차산업에 지나치게 편중된 산업구조가 된 것이 금융위기의 영향을 예상 외로 심각하게 받게 된 주요 요인이 됐으며, 유로화 도입 이후 노동비용의 상승으로 국내·외 기업의 투자가 위축된 것도 전체 경기흐름에 악영향을 끼침.

 

 ○ 그러나 국내·외 시장수요의 위축으로 국내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함으로써 올해부터 도입된 유로화가 물가상승의 위험없이 순조롭게 정착된 것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EU의 소비자물가지수 기준으로 슬로바키아의 소비자 물가는 1/4분기 중 3.1% 상승에 그쳤으며, 3월 이후 상승률이 1%대로 둔화되고 있어 연간 1.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수출의존형 산업구조로 수출수요 감소해 산업생산 감소, 실업률 증가세 지속

 

 ○ 슬로바키아 경제의 원동력인 대외수출은 독일 등 서구 주요교역국의 경기침체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1/4분기 중 수출과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8%대의 감소세를 기록했음. 또한 연초에 1~2%의 증가를 예상했던 국내 민간부문 소비도 불변가격 기준으로 1/4분기~중 1.2% 감소했으며, 1~2%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해외시장의 수요감소는 국내산업부문의 생산감소로 직결돼 1/4분기 중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 가까이 감소했으며, 특히 제조업부문의 감소는 30%에 육박했음. 제조업부문 중 자동차·기계류·금속가공분야의 생산감소가 40~50%에 이르는 반면, 석유화학부문과 컴퓨터 및 IT산업부문은 25% 이상의 증가세를 보여 부문 간 경기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음.

 

 ○ 고용시장부문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실업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 1/4분기 말 현재 실업자는 총 28만 명으로 실업률이 10.5%에 달했으며, 연말에는 12%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정부의 고용유지정책의 효율성이 문제되고 있음. 또한 조업 단축의 영향으로 노동생산성도 지속 악화되며, 임금수준도 1/4분기에 월평균 710.45유로로 실질증가율이 1.6%에 그쳐 소득감소-소비축소–경기침체의 악순환 고리에 빠질 위험성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음.

 

□ EU의 경기회복세 지연으로 2010년 상반기 이후 회복세 전망

 

 ○ 현지 언론들은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들이 생산축소를 통한 재고정리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는 신규 주문에 대한 생산을 재개시할 것이므로 올해 말부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강함. 특히 현지 경제계는 정부가 EU 재정 적자비율 3%를 고수하기 위해 재정지출 확대 등을 통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음.

 

 ○ 슬로바키아 경제의 성패를 쥐고 있는 독일 등 EU 선진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지연되고 있고, 최대 산업부문인 자동차 시장의 경기 전망이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산업부문의 투자도 전년대비 5%이상 감소할 전망이어서, 정부가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도입하지 않는 이상 슬로바키아 경제는 빨라도 2010년 상반기 이후에야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 현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임.

 

 ○ 슬로바키아 통계청은 2010년도 실질 GDP 성장률을 1.1% 수준으로 전망하면서도 실업률은 13.4%로 발표하고 있음. 이는 슬로바키아 실물경기의 회복속도가 EU등 서구 선진국의 경기회복보다 상당한 시차를 두고 시현되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슬로바키아의 산업구조 정책이 종전의 EU시장을 목표로 한 자동차 및 전자산업 중심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임.

 

□ 시사점

 

 ○ 슬로바키아 경제 회복세의 지연은 현지에 생산거점을 가진 자동차 및 전자분야의 우리기업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는데, 유럽 소비자들의 수요변화에 부응해 생산모델의 다양화와 비용구조의 개선 등 중장기적인 생존전략이 시급함.

 

 ○ 또한 상품수출은 가격보다 품질이나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지혜가 요구되며, 중동부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포괄적 시장진출전략을 수립, 추진해야 할 것임.

 

슬로바키아 주요 경제지표 및 전망

구분

단위

2007년

2008년

2009년(전망)

국민경제

GDP

GDP 성장률(실질)

1인당 GDP(PPP)

 

십억 유로

%

US$

 

55

10.4

19,916

 

65

6.4

21,625

 

62

-4.0

20,852

민간경제

소비자 물가상승률

민간소비 증가율

 

%

%

 

2.8

7.0

 

4.6

6.1

 

1.5

-1.0

산업 및 고용

산업생산 증가율

실업률(평균)

 

%

%

 

13.0

8.4

 

2.0

7.7

 

-12.0

11.5

대외교역

수출(상품, fob)

수입(상품, fob)

무역수지

경상수지

US$ 백만

 

64,501

65,472

-971

-4,482

 

72,572

73,616

-1,046

-6,430

 

47,034

50.344

-3,310

-5,766

이자율 및 환율

이자율(평균, 대출)

환율(연도 말)

 

%

US$ : 유로

 

8.0

1.46

 

5.7

1.39

 

7.5

1.36

자료원 : EIU Country Report(2009년 6월)

 

 

자료원 : 슬로바키아 통계청, 중앙은행, EIU 및 The Slovak Spectator 등 현지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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