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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패스트푸드 시장에 부는 바이오 열풍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09-01-13
  • 출처 : KOTRA

독일, 패스트푸드 시장에 부는 바이오 열풍

- 대도시 중심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바이오 패스트푸드점 –

 

보고일자 : 2009.1.12.

프랑크푸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소영sypark@ktcffm.de

 

 

□ 독일 내 바이오시장 및 패스트푸드 시장의 입지

 

  바이오(BIO)에 관한 독일인의 인식 및 바이오 시장 동향

  - 소비자에게 있어서 바이오(Bio)는 더 이상 기존 상품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닌 상품의 가치척도로서 굳건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

  - 일반적으로 독일인들에게 있어서 식료품 구입시 가격이 가장 중요한 구매 요소이나, 바이오 식품만큼은 예외적으로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좋은 품질로 선택함.

  - 바이오 제품의 주 구매 연령층은 웰빙 및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 중산층임.

  - 바이오 제품 제조업체 대표인 빈첵(Rainer Wientzek)씨의 Welt지 인터뷰에 따르면, 바이오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특히 바이오 제품 전문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와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고 전함.

  - 기업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중인 팀(Conrad Thimm)씨에 따르면, 바이오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메가 트렌드로 독일 사회에 자리잡은 지 오래됨.

  - 불황의 그늘 속에서도 바이오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패스트푸드 문화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

 

  기존 패스트푸드점의 변화 시도

  - 독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패스트푸드 제품은 맥도널드, 버거킹, KFC를 비롯해 터키식 되너(Doener), 이탈리아식 및 미국식 피자 등임.

  - 2006년 기준 독일 패스트푸드 시장은 47억 유로 매출을 기록했으나, 이제까지는 제품 품질인증 면에서는 관심도가 미약했음.

  - 소비자의 패스트푸드에 관련한 영양을 비롯해 건강에 초점이 맞춰짐에 따라, 일부 패스트푸드 제조업체는 생선 및 야채가 주재료가 되는 메뉴를 시장에 선보임. 또한 다양한 샐러드 판매를 강화해  판매제품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함.

  - 맥도널드의 경우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2007년 총 매출이 6% 상승한 39억 유로를 기록한 데 이어, 2008년 1/4분기 매출이 24% 상승한 5억 9400만 유로를 기록한 바 있음. 또한 금융위기 확산에도 지난 11월 총 매출이 7.7% 상승하였고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은 7.8% 상승함.

  - 유럽에서 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버거킹의 경우에도 2008년도 2/4분기 매출이익이 9% 성장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임.

  -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도 패스트푸드점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먹거리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됨.

 

□ 바이오 패스트푸드점의 등장

 

 ○ Pick-A-Pea

  -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는 일반적인 통념을 뛰어넘는 바이오 패스트푸드점이 독일 대도시를 중심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임.

  - 기존 패스트푸드업계에 종사한 경험과 바이오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바이오 패스트푸드점 런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찰됨.

  - 지난 10월말 쾰른에서 1호점을 오픈한 Pick-A-Pea의 경우, 라인란트 신규기업협회(NUK: Neues Unternehmertum Rheinland) 에서 주관한 2008년 창업경연대회에서 일등을 차지한 바 있음.

  - 이 브랜드의 경우 가격대비에 있어서 버거킹 및 맥도널드보다 비싼 편에 속하나, 구성 메뉴에 있어서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함과 동시에 맛과 품질을 고려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Pick-A-Pea 로고

자료원 : www.pick-a-pea.com

 

  - PICK-A-PEA는 확산되는 수요를 예측하고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품질 안정성과 함께 맛에서도 뛰어난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며, 2008년 10월 말 첫 영업점을 개설한 후 지속적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있음.

 

  WakuWaku

  - 2008년11월 초 함부르크에서 런칭된 WakuWaku의 경우 현재 독일 요식업체에서 인기가 높은 아시아 풍의 패스트푸드점으로 인도, 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나 독일 및 자체 개발 요리를 제공함.

 

WakuWaku 로고

자료원 : http://www.waku-waku.eu

 

  - 주 식재료는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제품으로, 영업점 내 인테리어 및 점원들의 유니폼 역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제작했고, 친환경전력을 공급받아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고 있음. 이를 통해 기존의 패스트푸드점에 비해 3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보고 있고, 25%의 식수를 절감하고 있음.

  - 그 외에도 WakuWaku는 주문 후 5분 내에 음식을 제공하는 신속한 서비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음.

  - WakuWaku 역시 Pick-A-Pea와 마찬가지로 기존 햄버거 패스트푸드점과 비교에서 가격 대비 비싼 편이긴 하나, 좋은 품질의 바이오 패스트푸드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 다만, 현 시점에서는 기존의 패스트푸드점 대비 가격 경쟁력이 약한 편임.

  - 바이오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격 문제는 두 기업이 현재 창업 초기단계임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확장 계획을 통해 경쟁력 향상을 통해 조정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특히 WakuWaku는 체인점 확장을 통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바이오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향후 지속적으로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 특히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산업분야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이러한 강세는 현재 경기침체로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임.

 

  소비자의 선택에 있어서 가격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긴 하나,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에 있어서 품질에 대한 신용도를 얻게 되면 충분한 매출이 보장되는 분야가 패스트푸드 산업이라 할 수 있으며, 패스트푸드점에 대한 수요는 경기 악화에도 성장세를 보임.

 

  향후에도 패스트푸드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기대되며, 타 제품에 비해 제품의 차별화가 중요할 것으로 보임. 특히 새로운 메뉴 개발과 함께 믿을 수 있는 좋은 재료를 사용한 품질 및 마케팅 차별화 전략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독일 일간지 Welt, 독일 경제전문 일간지 Handelsblatt, 라인란트 신규기업 협회(NUK), 바이오 유통관련 온라인 매거진 http://www.bio-markt.info,  www.pick-a-pea.com, http://www.waku-waku.eu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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