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의료분야 시장동향

- 민간 의료시설 수요 증가 -

보고일자 : 2008.9.22.

송선근 트리폴리무역관

184222@kotra.or.kr

□ 시장 동향

 ○ 리비아 의료분야의 연간 시장규모는 4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됨. 1984년 이래 연 3%에 달하는 인구 증가율과 리비아 정부의 적극적인 의료 지원정책으로, 리비아 의료시장은 향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일부 의료기기와 의약품이 생산되고 있으나, 수요대비 턱없이 부족한 현지 생산량으로 인해 의료분야 소요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리비아 의료 수입시장은 의약품이 70%, 나머지 30%는 의료기기 시장으로 나눠져 있으며, 주요 수입국가로는 영국·이탈리아·스위스·독일·프랑스 등 유럽국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

 ○ 리비아의 의료용품 주요 수요처는 리비아 정부이며, 리비아 정부는 민간 수입업자와 NPMECO사를 통해 수요량을 조달하고 있음.

 ○ 리비아 정부의 시장개방화 정책에 따라, 국영기업 독점 수입이 폐지되고 2004년 민간기업이 의약품을 수입해 국내 약국이나 민간 병원에 납품하는 것이 허용됐음. 리비아에서 의료 분야 수입에 종사하는 수입업자는 400개사로 추산되며, 의료분야 유통체계 강화를 위해 새로운 등록제도를 시행 중이어서 의료 수입업자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2003년 이전에는 국영 NPMECO가 독점적으로 수입했으나, 리비아 정부는 법령 2003년 No.17를 통해 의약품·모든 의료기기 및 소모용품에 대한 민간기업의 수입을 허용했으며, 같은해 2003년 Decree No.2844를 통해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정부의료기관에 대한 NPMECO사의 수입역할을 제한했음. 이러한 일련의 조치에 따라 2006년 이후 정부 각 의료기관은 자체 예산을 확보해, 자체수요에 필요한 의료용품을 입찰을 통해 민간 수입업자를 통해 조달하고 있음.

 ○ 정부 입찰에 참가하거나 리비아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의료품목을 공급하고자 하는 회사는 모두 리비아 보건부에 등록해야 하며, 민간병원은 의약품·의료기기 및 의료소모용품을 자사 사용용도로 수입할 수 있고, 2004년 신규 법령에 의거 각 지방관청은 필요한 의료용품을 민간 수입업자를 통해서 입찰을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됐으며, 혈청·백신 등 일부 의약품은 리비아 중앙병원만이 독점 수입할 수 있음.

□ 정부 예산 및 의료시설 동향

 ○ 2008년도 리비아 정부의 의료분야 예산은 Ld 5억3800만이며, 이 중 Ld 1억400만은 의약품·의료기기 및 의료 소모용품 구입예산으로 책정돼 있음.

리비아 정부 연도별 의료예산 및 지출현황

          (단위 : 백만 디나르)

자료원 : 리비아 통계청

주 : 1US$ = Ld 1.2

 ○ 의료시설의 낙후와 리비아 국민 소득수준향상으로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민간의료시설 현황을 보면, 침상을 보유한 병원은 84개로 침상 1361개를 보유하고 있음. 민간의료시설은 Tripoli·Benghazi·Al Merghip·Joufra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이외에도 치과병원 259개, 그리고 약국은 1502개에 달하고 있음.

리비아 연도별 민간의료시설 현황

자료원 : 리비아 통계청

 ○ 한편 공공분야 의료시설 종사자 현황을 보면 의사는 8609명이며, 치과의사 921명, 약사 910명으로 집계됨.

리비아 공공분야 종사자 현황

자료원 : 리비아 통계청

 ○ 리비아 일반 국민의 보건에 대한 관심증가로 진단장비의 도입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음. MRI 장비의 경우, 2002년의 경우 단 3대에 불과했으나 2006년의 경우 20대로 증가했음.

리비아 진단장비 증가현황

자료원 : 리비아 통계청

자료원 : 수입상, 리비아 통계청 등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