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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비료 시장 동향
  • 상품DB
  • 미얀마
  • 양곤무역관 KayThwe Oo
  • 2025-07-07
  • 출처 : KOTRA

농업 국가인 미얀마에 있어 비료는 필수적이고 지속적인 수요가 존재

가격에는 민감하지만 우리 비료의 품질에 대해서는 긍정적

HS Code: 310520

상품: 질소, , 칼퓸을 함유한 광물성 비료나 복합 화학비료

 

미얀마 비료 시장 동향

 

미얀마는 한반도의 약 3배, 남한의 6.6배에 달하는 광대한 국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과 접경해 있다. 북부의 히말라야 산맥부터 남부의 벵골만과 안다만 해안선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지형과 기후 조건은 미얀마를 농업하기에 좋은 여건으로 만들고 있다. 산악지역은 아열대, 중부는 건조기후, 남부는 열대몬순 기후로 구성되어 있어 벼 외에도 곡물, 콩류, 과일 등 지역 특성에 따라 다양한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 전체 국토 면적의 약 29%에 해당하는 1억 6,718만 에이커가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연평균 강수량도 2,300~2,500mm로 풍부한 편이다. 이러한 자연조건에 힘입어 농업은 전통적으로 미얀마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의 약 22.7%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수출의 20~30%가 농산물에 기반하고 있고, 전체 노동력의 60% 이상이 농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등 미얀마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넓은 국토와 풍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농업의 생산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열악한 농업기술, 비효율적인 경작 방식, 제한된 재배지, 다모작 등으로 인해 토양의 지력이 빠르게 소모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비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미얀마 농민이 하루 동안 수확할 수 있는 쌀의 양은 약 23kg으로, 이는 캄보디아(62kg), 베트남(429kg), 태국(547kg) 등 인접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처럼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필수 수단으로서 비료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계속 증가했었던 미얀마의 비료 사용량은 2024년에는 많이 감소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비료 수입 제한, 야기(Yagi) 태풍 등 자연재해와 분쟁으로 인해 농사가 제대로 안 되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지난 수십 년간 미얀마의 비료 산업은 국가 주도의 통제 시스템에서 민간 주도의 자유시장 체제로 점진적으로 전환되어 왔다. 1987년에 시작된 산업 자유화는 2002년 '비료법(Fertilizer Law)' 제정 이후 더욱 가속화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비료 보조금 및 수입 관세가 철폐되고, 국영기업은 비료 수입 및 유통 시장에서 철수하였다. 이후 미얀마의 비료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무기질 비료는 해외에서 수입되었다.

 

<미얀마의 경지 명적당 화학비료 소비량 변화>

(단위: kg/ha)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3a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33pixel, 세로 540pixel

[자료: 세계은행(World Bank)]

 

미얀마는 농업이 국내 총생산의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비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미얀마 농업국(Department of Agriculture)에 따르면, 2023~2024 회계연도 기준 비료 생산량은 65만 톤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2.4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비료 수입량은 약 165만 톤에 달해, 여전히 자급률이 낮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최근 7년간 비료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의 2배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과 수입 모두 외환 상황, 국제 원자재 가격, 정부의 수입정책 등에 따라 민감하게 변동하고 있다.

 

<비료 생산 및 수입 규모>

(단위: )

연도

생산 규모

수입 규모

2017-2018

493,339

1,522,937

2018-2019

364,991

1,774,592

2019-2020

436,681

1,244,743

2020-2021

482,759

1,199,134

2021-2022

418,586

971,566

2022-2023

266,958

1,039,791

2023-2024

651,445

1,646,884

[자료: 농업국(Department of Agriculture)]

 

수입동향

 

미얀마는 농업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갖고 있어 매년 일정량의 비료를 해외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질산칼륨(Potassium nitrate, HS Code 310520)을 포함한 특수 비료에 대한 수입 수요가 꾸준히 존재한다. Global Trade Atlas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미얀마의 해당 품목 총 수입액은 약 198만 달러로, 전년(1430만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24년 들어(연간 누계 기준) 수입액은 약 6,645만 달러로 집계되어, 전반적인 수입 규모는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국별로 살펴보면, 중국은 가장 큰 수입국으로, 2023년 기준 6,439만 달러 규모로 전체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한국은 2,187만 달러로 두 번째 수입국으로서, 2020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변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역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전체 수입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한편, 벨기에를 중심으로 한 EU도 주요 공급처 중 하나로, 2024년 상반기에는 다시 수출 회복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미얀마의 비료 수입은 중국과 한국 의존도가 높은 구조이며, 환율 불안정, 수입허가제, 현지 구매력 감소 등의 외부 요인에 따라 수입량 변동성이 큰 것이 특징이다.

 

<미얀마 비료(HS Code 310520) 수입 규모>

(단위: US$)

국가명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총 수입량

151,358

123,672

92,706

104,308

100,978

66,454

중국

106,970

79,866

43,571

42,376

64,387

32,625

한국

14,396

19,315

16,566

21,623

21,866

15,389

EU

8,856

4,931

7,921

5,144

717

5,580

벨기에

8,713

4,846

7,921

5,011

559

5,580

태국

2,720

2,947

6,325

14,379

4,872

3,165

베트남

5,043

8,776

5,331

13,491

1,457

2,845

말레이시아

1,596

1,156

2,698

564

6,929

1,270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미얀마 내 비료 시장은 수요 지역, 제품 성분, 가격 요인에 따라 경쟁 양상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주요 농작물 재배 지역인 샨(Shan), 마궤(Magway), 에야와디(Ayeyarwaddy)주에서 비료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 중심지인 양곤보다 농촌 지역에서의 비료 소비가 더 활발하다. 제품 유형 및 성분에 따라 가격 차이가 존재하며, 고품질 제품일수록 가격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현지 농민들의 경우 가격에 민감한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어, 품질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비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품질 미달의 저가 제품 또는 불법 유통 비료들도 시장내 유통되고 있다.

 

현재 미얀마에는 비료를 유통하는 기업들은 다수 존재하나, 국내 원료를 활용해 비료를 생산하는 기업은 매우 제한적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중국, 태국, 인도, 러시아 등에서 원료 또는 반제품을 수입한 뒤, 미얀마 국경지대나 내륙 지역에서 간단한 가공, 혼합, 포장을 거쳐 시장에 공급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유통·가공 기반 중심의 경쟁 구조는 원료 조달 안정성과 수입 가격 변동에 따라 시장 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미얀마는 러시아와 네피도(Nay Pyi Taw)에 엽면비료(Foliar Fertilizer)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벨라루스를 비롯한 여러 국가와도 비료 수입 및 생산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얀마 주요 비료 생산/유통 업체>

기업명

설립연도

투자 형식

Agri First Co.,Ltd

2012

일본, 독일 합작

Myanmar Awba Group

1995

현지기업

Wisara International Co.,Ltd

2001

현지기업

Taung Paw Tharr Yee Shinn Co.,Ltd

1989

현지기업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조사]

 

유통구조

 

미얀마 내 비료는 주로 국내 생산업체와 해외 수입업체를 통해 공급되며, 유통 경로는 두 가지 주요 형태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수입업체 또는 생산업체로부터 직접 현지 도매업체로 공급되어, 최종 소비자인 농민에게 바로 전달되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이다. 두 번째는 수입업체 또는 생산업체와 현지 에이전트가 먼저 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지역 도매상과 소규모 판매점을 거쳐 농민에게 도달하는 복합적 유통 경로다.

 

특히 농촌 지역의 경우 교통 여건이나 물류 접근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많은 농민들이 인근 마을의 소규모 판매점을 통해 비료를 구매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유통망의 말단인 소매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제품 접근성의 지역 간 격차 해소가 유통 효율성 개선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미얀마에서는 비료 및 농약 제품 사용에 있어 농민 대상의 현장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에 규모가 큰 유통기업이나 제조사들은 농촌 마을까지 직접 방문하여 제품 사용법을 교육하고, 시범 재배 및 홍보 활동을 병행하기도 한다.

 

 

<미얀마 비료 유통구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비료 유통구조.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475pixel, 세로 298pixel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관세율 및 수입통관 절차

 

미얀마의 비료 수입 관세율은 0%이고, 상업세(Commercial Tax)0%이다.

 

<비료에 적용되는 관세 및 상업세>

(위: %)

HS 코드

HS 코드 설명

단위

관세율

상업세율

3105.20

Mineral or chemical fertilisers containing the three

fertilising elements nitrogen, phosphorus and

potassium

kg

0%

5%

[자료: Myanmar Custom Tariff 2022]

 

미얀마는 비료 수입을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국가적으로 민감하고 중요한 품목으로 분류되는 만큼 수입 절차는 비교적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수입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본격적인 라이선스 신청에 앞서 관련 부처와 기관의 사전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수입을 희망하는 업체는 먼저 농업축산관개부(Ministry of Agriculture, Livestock and Irrigation)로부터 해당 비료의 등록 인증서(Registration Certification for Fertilizer)를 발급받아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같은 부처에서 발행하는 비료 수입 추천서(Recommendation for Import of Fertilizer)를 취득해야 한다. 이후, 미얀마 비료·종자·농약기업협회(Myanmar Fertilizer, Seed Pesticide Entrepreneurs Association)로부터 수출업체의 규모 및 수입 적정성에 대한 검토를 받아야 하며, 이 모든 절차를 마친 후에야 미얀마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에 최종 수입 라이선스를 신청할 수 있다.

 

<비료 수입허가 절차>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수입절차 그래프.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110pixel, 세로 509pixel

[자료: Myanmar Trade Portal 홈페이지]

 

비료등록 인증서는 농업축산관개부 산하 농업국(Department of Agriculture)의 토지이용과(Land Utilization Division) 소속 비료위원회(Fertilizer Committee)에서 발급하며, 수입을 원하는 업체는 해당 인증서를 받기 위해 다음의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신청서, 제품의 성분을 입증하는 문서, 미얀마어로 작성된 제품 설명서, 그리고 샘플 제품이 요구된다. 비료위원회는 제출된 서류와 샘플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필요 시 추가 자료를 요청할 수도 있다. 심사를 통과한 경우, 업체는 미얀마대외무역은행(MFTB: Myanmar Foreign Trade Bank)에 등록비로 약 50만 짜트(현 환율 기준 미화 약 238달러 상당)를 납부한 뒤 인증서를 수령하게 된다.

 

등록 인증서를 받은 이후, 수입업체는 이를 농축산관개부 농업국에 제출하여 비료수입추천서(Recommendation for Import of Fertilizer)를 신청해야 하며, 이때 총 9종의 서류가 필요하다.

 

- 비료등록 인증서 사본

- 수출업체가 발생한 견적서(Proforma Invoice)

- 미얀마어 제품설명서

- 수출업체가 수입업체에 교부한 수입, 판매권 부여 증명서 사본(별도 양식 없음)

- 표장 사업자 라이선스(수입업체가 비료를 대단위로 포장해 판매하기를 원할 경우)

- 수입업체의 미얀마 투자기업관리국(DICA) 등록번호

- 수입업체의 제품판매권서(Letter of Authorization)와 신처자의 주민등록증 사본

- 비료 생산판매업자 라이선스(수입하고자 하는 비료의 질소 함량이 높을 경우)

- 제품명, 성분, 비료등록인증서상 등록번호 및 수입 규모

 

인터뷰 및 시사점

 

미얀마는 농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23%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의 핵심이고, 비료는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여서 지속적인 수요가 존재한다. 특히 경지면적당 화학비료 사용량이 낮고, 토양의 지력 소모가 심각한 상황에서 비료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지 생산 역량이 제한적인 가운데,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최근에는 환율 상승, 수입쿼터 제도 등으로 인해 수입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인터뷰에 따르면, 미얀마 농민들은 품질보다는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저가의 비공식 유통 제품 수요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건전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현지 유통업체들은 한국산 비료의 품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비가 올 경우 중국산 비료는 빗물에 씻겨 효과가 사라지지만, 한국산 비료는 그렇지 않다"는 설명처럼, 기후 조건에 따른 안정성과 내구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인식이 형성되어 있다.

 

향후 한국 기업이 미얀마 비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러한 품질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전략적 홍보가 필요하다. 또한 중국, 태국 등 주변국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산 제품만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진입 초기에는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한 가격 안정화, 현지 맞춤형 제품군 구성, 농민 대상 교육 및 시범활동 등의 마케팅 활동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자료: 농업축산관개부, 비료·종자·농약기업협회, Global Trade Atlas, KOTRA 양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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