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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반려동물용품 산업 트렌드
  • 트렌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김혜인
  • 2023-04-24
  • 출처 : KOTRA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프리미엄 반려동물용품 판매량 대폭 상승

고품질 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외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

반려동물용품 소매점들의 온라인 플랫폼 확대 추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BIS World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반려동물용품 시장 규모는 한화 약 1953억 원에 달하며 2030년까지 연 5.1%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캐나다에 반려동물용품을 성공적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우리 기업의 세심한 준비가 요구된다.

 

캐나다의 반려동물 문화 특징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캐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자리 잡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애완용으로 인식하기보다는 대개 식구(食口)로 생각하며 키우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가장 보편적인 반려동물 중 하나인 개나 고양이는 사람과 소통이 어렵고 평균 수명이 10~15년 정도로 짧기 때문에 소유주가 반려동물에 대해 수시로 배우고 함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캐나다의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는 동물 복지를 중시하는 당국의 엄격한 규제도 한 몫한다. 반려동물 관련 규제가 엄격한 독일과 같이 캐나다는 반려동물을 전시하고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펫샵이 존재하지 않는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희망하는 사람들은 유기 동물 보호소, 반려동물협회의 사육자(breeder), 또는 반려동물용품점 내의 보호소 유관 입양처를 통해 입양할 수 있다.


입양을 마친 후에 마음대로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분별한 입양 및 방치를 막기 위해 개의 경우 일 인당 세 마리까지 키울 수 있으며, 관련 법규는 주마다 상이한데 온타리오주 토론토시에서는 토론토시 자치법규 제329조4항과 5항에 의거해 반려동물과 소유주의 상세 정보를 거주 도시에 필수 등록해야 하며 미등록 발각될 시 벌금형에 처한다.


캐나다의 반려동물 문화는 주거 형태 및 기후와도 연관이 있다. 아파트와 같은 좁은 공간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대다수를 이루는 한국과는 달리 캐나다는 마당이 있는 단독 주택의 주거 형태 또한 보편적이기 때문에 대형견의 수요도 많은 편이다. 이와 더불어 눈이 많이 오고 겨울이 긴 기후 특성상 추운 날씨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사모예드, 허스키 등 추위에 강한 견종 또한 인기가 많다.


반려동물용품 수입동향

 

캐나다 반려동물용품 소비 트렌드는 변화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기존 캐나다의 반려동물 소유주들은 소비자에게 친숙한 현지 대기업 제품만을 구매하는 성향이 강했으나 높은 가격 대비 품질에는 변화가 없다 보니 기존 제품들보다 독특하고 품질이 좋은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관찰되고 있는데, 이러한 수요에 따라 생소한 외국산 제품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낮아졌다.

 

이와 같이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발맞춰 캐나다에서도 반려동물용품에 대한 해외 수입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품목별 수입액을 살펴보면, 동물에게 사용하는 목줄·리드줄 및 하네스에 대한 수입은 2017년 8371만3375캐나다달러에서 2022년 1억4835만4366캐나다달러로 5년 새 약 77% 증가했다. 수입국 비중은 중국이 7397만6773캐나다 달러로 가장 큰 수입액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캐나다의 2022년도 동 품목 총수입액의 약 49.86%에 달한다. 한국은 2018년도 수입액이 2만7286캐나다달러에 불과했으나 1년 만에 수입액이 약 27배로 대폭 증가하며 이는 2022년도까지 유지다.


<연도별 캐나다 동물 리드줄 및 하네스 수입액>

(단위: CS$ 천)

순위

국가

2018

2019

2020

2021

2022

1

중국

43,178

48,144

47,101

62,454

73,977

2

미국

16,098

15,091

14,992

18,974

21,199

3

인도

5,744

6,145

5,389

9,533

11,281

4

베트남

1,555

2,205

2,874

4,752

7,319

5

캄보디아

62

9

1,285

5,194

5,928

6

독일

3,642

3,753

5,204

5,611

4,996

7

캐나다(재수입)

54

161

873

4,811

4,407

8

프랑스

3,696

3,495

2,771

3,667

3,612

9

대만

2,456

2,250

3,126

3,501

3,268

16

대한민국

27

735

427

719

683

: 통계는 HS코드 4201.00 기준

[자료: 캐나다 통계청]

 

반려동물용품 중 특히 리드줄 및 하네스의 수입액이 지난 5년 새에 눈에 띄게 상승했는데, 이는 코로나19 기간 증가한 소유주 수로 미루어 볼 수 있다.

 

<캐나다 가구수 대비 반려동물 소유주 수 비율(2018~2022년)>

(단위: 백만 가구)

[자료: 캐나다 통계청, Euromonitor]

 

개와 고양이의 소유주 수는 2018~2022년 5년간 각각 1.37%와 1.4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다. 눈에 띄는 점은 총가구 수 중 반려동물 소유주의 비율인데, 총 2018년도부터 가구 수의 약 30%가 반려동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2022년에는 개와 고양이 소유주가 각각 총가구 수의 34%, 38%를 차지하고 있어 소유주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캐나다 내 인기 반려동물용품

 

최근 캐나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반려동물용품을 살펴보면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용품들이 주를 이룬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이 쉬거나 잠을 자기 위해 사용하는 용도인 실내용 펫베드(pet bed)가 있다. 펫베드의 경우 반려동물이 물어뜯거나 사용하면서 쉽게 오염되고 망가지기 때문에 비싼 가격이라도 세탁이 용이하거나 내구성이 좋은 제품들이 인기를 끈다. 이와 더불어 상기 수입 동향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반려동물 산책 시 목줄보다는 동물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가슴줄인 하네스의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하네스는 종류도 다양한데 강아지나 고양이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손잡이가 달린 하네스부터 산책 시 반려동물이 줄을 당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성 하네스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캐나다에는 대형견의 숫자가 한국에 비해 많기 때문에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하네스가 판매된다. 특히 하네스의 경우 큰 체형에 맞추되 반려견이 사용하기에 튼튼하면서 불편함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다 보니 가격대가 40~200캐나다달러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지만, 소비자들은 반려견들의 안전과 휴식을 위해 좋은 제품을 시도하는 추세이다.

 

<반려동물용품 전문점 온라인 몰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가격대>

[자료: Pet Valu]


반려동물용품 주요 판매처 및 유통구조

 

캐나다에서 반려동물용품의 대부분은 소매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반려동물용품 전문점으로는 북미 주요 기업인 펫스마트(PetSmart), 펫벨류(Pet Valu), 렌스펫(Ren’s Pets) 그리고 글로벌 펫푸드(Global Pet Foods) 등이 있으며 이들은 자사 온라인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 주요 반려동물용품 전문점>

업체명

개요

PetSmart

· 설립 연도: 1986년

· 웹사이트: www.petsmart.ca

· 매장 수: 약 153개 (캐나다)

· 주요 품목: 반려동물 음식, 장난감, 가구, 반려동물 교육 및 입양처

· 특징: 미국에 본사를 둔 대형 반려동물 전문 매장

Pet Valu 

· 설립 연도: 1976년

· 웹사이트: www.petvalu.ca

· 매장 수: 약 600개

· 주요 품목: 반려동물 음식, 장난감, 간식, 가구 등

Ren’s Pets

· 설립 연도: 1975년

· 웹사이트: www.renspets.com

· 매장 수: 약 44개

· 주요 품목: 반려동물 음식, 장난감, 간식 등

Global Pet Foods


· 설립 연도: 1976년

· 웹사이트: www.globalpetfoods.com

· 매장 수: 약 209개

· 주요 품목: 반려동물 음식, 장난감, 간식, 가구 등

[자료: 각 기업별 웹사이트, 코트라 토론토무역관 재편집]


2022년 반려동물용품 유통망 중 점포 형태는 79.8%, 무점포 형태(온라인)는 18.8%로 온라인몰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꾸준히 성장했고, 오프라인 매장들은 성장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캐나다 주요 유통업체별 시장 점유율(2022년)>

(단위: %)

[자료: IBIS World, KOTRA 토론토무역관 재편집]


창고형 매장, 식료품점, 그리고 일반의약품 판매점(Drugstore)에서도 자체적으로 반려동물 전용 코너를 만들어서 다양한 반려동물용 식품과 장난감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 전문점은 반려동물용품 판매뿐 아니라 반려동물 호텔부터 목욕과 미용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애견주들에게 더욱 선호되고 있다.

 

<반려동물용품 전문점 PetSmart와 Ren’s Pets의 내부 사진>

 

: 왼쪽은 PetSmart, 오른쪽은 Ren’s Pets

[자료: Terlin Construction, Windsorite News]


현지 업체로부터 듣는 시장 현황


현지 반려동물용품 전문 판매처인 P사의 지점 매니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담당자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많이 입양하게 으며, 이에 따라 관련 제품 구매율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기간 영업 비대면 서비스와 더불어 온라인 몰도 더욱 보편화다고 한다. 애견 호텔이나 미용과 같이 대면이 꼭 필요한 용무가 아니면 제품 구매를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소유주가 늘어 동기간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는 오히려 현저히 줄어들었다고도 밝혔다.

 

시사점 및 전망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한 애견 인구로 인해 반려동물 용품의 대한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 제품은 타 아시아 국가 대비 가격대는 높으나 품질이 좋아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있기에 캐나다의 동물 복지 문화와 반려동물 소유주들의 까다로운 제품 선정 기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의 반려동물용품 시장이 큰 만큼 다양한 제품들이 유통되면서 간혹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간식이나 사료를 포함한 몇 가지 반려동물용품에 대해서 리콜이 되기도 한다. 예로, 2023년 2월 B사의 인간·동물용 보온병 중 한 제품의 하단부에서 납 노출 가능성이 발견 동일 라인이 전량 회수다. 2021년 9월 T사의 반려동물용 식기는 제품 하단부의 고무가 쉽게 탈락해 가장자리가 노출되기도 하는데, 마감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용 시 열상을 입을 위험이 있어 회수된 사례가 있다.

 

또한, 반려동물용품점이 온라인 몰을 보편화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비교적 주목받지 못하는 중소기업 제품들도 자연스럽게 노출될 기회가 생긴 만큼 캐나다에 반려동물용품을 수출하기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온라인 유통 채널, 캐나다 반려 동물 문화 등을 다각도로 고려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자료: 캐나다 통계청, PetSmart, Pet Valu, Euromonitor, IBIS World, Terlin Construction, Windsorite News, 미국 FDA, 토론토 자치법규,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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