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규모 및 동향

태국 반려동물 사료 및 제품 시장은 태국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반려동물을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에 힘입어 코로나19에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태국 반려동물 제품 및 사료 시장 가치는 499억 바트(약 1조9000억 원)로 2018년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11.3%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이 2026년까지 연간 7.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그 규모가 2176억1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태국 상무부 사업개발국은 태국 반려동물 사료 및 제품 시장이 연평균 8.4% 성장하며 2026년에 667억4800만 바트(약 2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려동물 사료 및 제품 시장 규모>

(단위: 백만 바트, %)

[자료: 유로모니터]

태국 반려동물 등록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23년 3월 17일 기준 태국 내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는 각각 206만 마리, 80만 마리로 집계됐다. 태국의 출산율 감소, 가구원 감소, 인구 고령화와 같은 인구변화의 영향으로 태국 내 반려동물 양육자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며, 반려동물을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가 강화됨에 따라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서비스 및 고급 용품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반려동물을 치장한 사진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이다.

경쟁 동향

태국 상무부 산하 사업개발부(DBD)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운영 중인 동물용 사료 도매기업은 1551개사이며, 점유율 기준 주요 업체는 Mars, Perfect Companion, Royal Canin, CHAROEN POKPHAND FOODS, Hunter Group 사 등이 있다.

<태국 주요 반려동물 제품 및 사료 제조업체> 

업체명	Mars Thailand, INC.
본사	미국
설립연도	1998년 1월 6일
회사 로고
매출액	504,800만 바트(2021년)
판매 브랜드	캣 리터: CATSAN  사료 및 간식: Cesar, Pedigree, Shena, Temptations, Whiskas
제품 사진
홈페이지	https://www.mars.com/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태국 사업개발부(DBD), Corpus X, KOTRA 방콕 무역관 정리]

유망품목

태국 내 아파트, 콘도 거주 인구가 증가하고,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위생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캣리터(고양이 모래)에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캣리터의 경우 글로벌 브랜드의 Mars의 Catsan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나 중소기업에서 친환경∙건강친화적 혁신 제품 또한 시장점유율 높아지는 추세이다. 또한 건강에 대한 인식의 증대가 반려동물까지 확산하면서 반려동물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또한 가파르게 성장하는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관절 건강식품, 어유(Fish oils), 항산화제 등 다양한 건강 보조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소유주들은 반려동물 건강식품 관련 태국 브랜드 대비 유명 수입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수입 동향

2022년 소매용 개나 고양이용 사료 수입액은 약 1억712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 성장했으며,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시장점유율 38.9%를 기록했다. 한국은 태국의 2위 소매용 사료 수입국으로 시장점유율 25.8%를 기록했다.

<개나 고양이용 사료(HS Code 2309.10)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자료: GTA]

 2022년 태국의 반려동물용 의류 및 목줄 수입액은 약 581만 달러로 전년 대비 63.4% 성장했으며,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80%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려동물용 의류 및 목줄(HS Code 4201.00) 수입동향>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관세율

개나 고양이용 사료의 일반세율은 7~9%이지만 한-아세안 FTA 세율을 통해 수입 시 면제되며, 가축물 관리사무소(Office of Animal Feed and Veterinary products Control)를 통해 제품을 등록하고 축산개발국(Department of Livestock Development)을 통해 수입허가를 받아야 한다. 반려동물용 의류 및 목줄의 경우 일반세율은 20%이며, 한-아세안 협정세율 또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수입 시 면제된다.

<품목별∙협정세율별 관세>

[자료: 태국 관세청]

전망 및 시사점

최근 마히돌 경영대학(CMMU)에서 발간한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국민의 49% 이상이 ‘자녀 대신 반려동물을 선호한다’라고 응답했으며, 반려견 및 반려묘를 키우는 주인들은 양육비에 연 1만4200바트(약 54만 원)를 소비한다고 분석했다.

현지 반려동물 사료업계 관계자는 KOTRA 방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태국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 증가에 따라 유기농, 고단백질 등의 친환경 프리미엄 사료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기업은 기능성 사료와 친환경 브랜딩을 앞세운다면 성장하고 있는 태국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태국 소비자들은 쇼피, 라자다와 같은 이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반려동물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으므로 이마켓플레이스 입점도 긍정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2023년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2023 Petfair SE Asia가 개최될 예정이다. 태국 반려동물 제품 및 사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은 해당 박람회에 참가하여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 반응을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Pet Fair South East Asia 2023 개요>

[자료: Petfair SE ASIA]

작성자:  KOTRA 방콕 무역관 구슬, Varaluck Supawarikul, 박지환

자료: 유로모니터, 태국 사업개발부(DBD), Corpus X, Global Trade Atlas(GTA), 태국 관세청, Petfair SE Asia, The Nation Thailand, 각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방콕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