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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승용차 파나마 점유율 정체, 전기차-안전-사후관리에 주목해야
  • 트렌드
  • 파나마
  • 파나마무역관 최원석
  • 2023-05-03
  • 출처 : KOTRA

28% 전후 정체 가운데 중국차 약진 두드러져

정책 뒷받침 받는 전기차 시장 선점 나서야

파나마 승용차 시장 더딘 회복세

 

파나마의 2022년 1~11월 신차 등록 대수는 4만2000대, 승용차(HS8703) 수입액은 6억8300만 달러로, 2022년에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신차시장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나마는 자체 자동차 생산 없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이다.


파나마 신차 시장은 2016년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축소돼 왔다. 2010~2015년을 전후해 파나마 운하 확장 등 대형 프로젝트 진행, 글로벌 기업의 연이은 투자 진출, 저금리 인센티브에 따른 할부 구매 활성화 등에 따라 신차 시장이 급팽창했다. 그러나 2016년 이후 파나마 스캔들에 따른 해외자금 유입 위축, 금리 상승, 국제유가 상승 등이 겹치면서 시장이 축소되기 시작한 것이다. 파나마는 중고차 가격이 낮은 편이고 거래가 활성화돼 있는데, 2015년 전후 판매됐던 차들이 중고차 시장에 나오면서 공급을 원활하게 한 것도 한 요인이다.

 

<파나마의 승용차 수입액 및 신차 등록 대수 추이>

(단위 : US$ 백만, 천 대)

연도

'16

'17

'18

'19

'20

'21

'22(1-11)

수입액

923

841

774

755

364

586

683

신차등록대수

67

57

51

48

24

38

42


1: 수입액은 HS8703(승용차) 기준

2: 신차등록 대수에는 승용차 외에 상용차(버스, 트럭 등)도 포함

[자료: Global Trade Atlas(2023.4.13.), 파나마 통계청(2023.4.13.)]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수입시장에서 강세

 

파나마의 승용차 주요 수입국가를 보면, 일본, 미국, 아르헨티나가 1~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제7위 수입국가이다. 국가별 점유율 추이를 보면 2017년 점유율 1~5위를 차지했던 일본, 미국, 한국, 멕시코, 대만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여왔다. 반면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의 점유율은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메이커들이 자국 외 생산기지를 확대한 것과 중국, 인도 메이커 제품의 진출 확대가 주요 원인이다.


한국산 점유율은 2017년 16.4%에 달했으나 2018년 이후에는 8~9% 내외에 그치고 있는데 현대차와 기아차의 브라질, 멕시코 등 현지 생산기지 운영에 따른 것으로 한국 메이커 승용차 자체의 수요가 감소한 것은 아니다.

 

<파나마의 승용차 주요 수입국가>

(단위: US$백만, %)

순위

국가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1-11)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전체

841

-8.9

774

-7.9

755

-2.5

364

-51.8

586

61.0

683

28.3

1

일본

154

-11.6

153

-1.0

151

-1.1

71

-52.9

97

35.7

110

23.8

2

미국

139

5.9

140

0.5

127

-9.4

54

-57.3

92

70.8

100

16.2

3

아르헨티나

36

1,381.5

65

83.2

61

-5.8

31

-50.3

55

81.1

66

37.0

4

인도

56

-22.1

49

-11.9

48

-2.2

29

-39.3

48

64.9

61

33.6

5

대만

103

-28.1

65

-37.0

58

-11.1

30

-48.3

35

16.2

57

107.0

6

멕시코

112

13.2

122

9.2

116

-4.9

50

-56.7

76

51.2

56

-22.5

7

한국

138

-24.6

72

-47.7

70

-2.7

27

-60.8

46

68.8

55

36.3

8

중국

5

-25.1

5

11.9

14

166.7

16

11.4

33

111.5

52

71.0

9

인니

10

-59.1

18

89.4

25

36.1

14

-42.1

28

92.9

41

71.5

10

브라질

6

550.9

5

-20.4

6

20.8

3

-50.3

14

398.7

34

150.2

[자료: Global Trade Atlas(2023.4.13.)]

 

<파나마의 주요 수입국가별 승용차 수입시장 점유율 추이>

(단위: %)

[자료: Global Trade Atlas(2023.4.13.)]

  

소형차와 친환경 승용차 비중 증가

 

품목별로 보았을 때 2022년 1~11월 중 두드러진 것은 소형 가솔린차의 비중 증가 및 중형 가솔린 차 비중 감소이다. 고유가와 물가 상승이 신차 구매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파나마의 승용차 주요 세부 품목별 수입 추이>

(단위: US$백만, %)

HS

품목명

2018

2019

2020

2021

2022(1-11)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8703

전체승용차

774

-7.9

755

-2.5

364

-51.8

586

61.0

683

28.3

870323

가솔린(1500~3000CC 이하)

320

-9.6

314

-1.9

146

-53.3

215

47.1

235

17.8

870322

가솔린(1000~1500CC 이하)

184

-8.5

181

-1.9

82

-54.7

145

76.5

187

44.9

870332

디젤(1500CC 초과~2500CC 이하)

104

11.7

100

-4.0

58

-41.4

103

76.3

99

7.4

870333

디젤(2500CC 초과)

80

-14.8

75

-6.9

35

-53.4

48

38.8

71

63.1

870340

하이브리드(가솔린, 충전식 외)

11

-10.6

24

114.5

14

-43.9

24

73.5

36

75.7

870324

가솔린(3000CC 초과)

61

-10.5

49

-20.0

21

-57.6

36

74.2

33

1.1

870380

전기차

0

-80.7

0

60.2

2

374.3

5

125.8

9

76.4

870321

가솔린(1000CC 이하)

8

-7.7

7

-10.9

4

-45.4

8

89.1

8

24.3

870360

하이브리드(가솔린, 플러그인)

3

-39.6

4

20.8

1

-66.4

1

-55.4

3

493.5

[자료: Global Trade Atlas(2023.4.13.)]

 

아울러 친환경 승용차(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경우 아직은 수입규모가 크지 않으나 그 비중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2017년 친환경 승용차 수입이 전체 승용차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불과했으나 2022년 1~11월에는 7%를 기록하였다. 친환경 승용차 주요 수입국가는 미국, 스웨덴, 일본, 독일이며 중국산도 점유율 6%(6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 점유율은 0.9%(8위)이다.

 

<파나마의 친환경 승용차 주요 수입국가별 수입시장 점유율 추이>

(단위: %)

순위

국가

2018

2019

2020

2021

2022(1-11)

1

미국

7.7

16.3

27.8

27.0

22.3

2

스웨덴

0.0

0.0

0.4

16.3

20.0

3

일본

63.9

50.2

39.7

28.5

18.0

4

독일

27.1

31.9

27.2

15.9

17.4

5

영국

0.0

0.0

0.0

6.9

8.5

6

중국

0.3

0.4

2.0

1.3

6.0

7

이탈리아

0.0

0.0

0.0

0.4

2.2

8

한국

0.0

0.0

0.4

0.0

0.9

9

캐나다

0.8

0.0

0.0

0.3

0.8

10

멕시코

0.2

0.0

0.1

0.0

0.2

: 친환경 승용차로 분류한 HS 코드는 870340, 870380, 870360, 870370, 870350

[자료: Global Trade Atlas(2023.4.13.)]

 

한국 메이커 점유율 정체 속 중국 메이커 점유율 급상승, 전기차 시장 주목

 

2022년 파나마 신차 판매 시장에서 한국 메이커 승용차 점유율은 예년과 비슷한 28%를 기록했다. 당초 30%를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 세계적인 공급 지연, 자동차 물량 부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메이커의 점유율은 2020년까지만 해도 1% 미만이었으나 2022년에는 5%까지 성장했다. 현지 언론은 신차 공급 제약 속에서 중국산 자동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메이커는 GAC로 15만 km 보증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 정책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는 한편, 고급형 전기차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자동차 전시장 내에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하여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파나마의 신차판매 기준 메이커별 점유율 추이>

(단위: %)

순위

메이커

2018

2019

2020

2021

2022

1

Toyota

21

20

20

20

25

2

Hyundai

15

17

15

17

15

3

Kia

13

12

12

11

13

4

Suzuki

9

8

6

7

6

5

Nissan

12

12

12

12

6

6

Mitsubishi

3

4

4

5

6

7

Honda

6

6

5

5

3

8

Chevrolet

3

3

4

4

3

9

Isuzu

3

3

3

3

3

10

Ford

3

3

3

3

2

11

Changan

0

0

0

1

2

12

Mazda

2

2

2

2

2

13

GAC Motors

-

0

0

1

1

14

Geely

-

-

-

-

1

15

Volkswagen

1

1

1

1

1

16

BMW

1

1

1

1

1

17

Lexus

1

1

1

1

1

18

Volvo

0

0

0

1

1

19

Mercedes Benz

1

1

1

1

1

20

Audi

1

0

0

1

1

-

기타

5

5

8

5

5

국가별

한국 (현대, 기아)

28

29

27

29

28

중국 (Changan, GAC, Geely)

0

0

1

2

5

[자료: 현지 업계 관계자 인터뷰(2023.4.9.)]

 

파나마의 전기차 확산이 다른 국가에 비해 느리기는 하나 정부의 법제도 개편, 충전 시설 확충 등을 감안할 때 그 잠재력은 충분하다. 특히 전기차 이용 장려 법안(Que incentiva la movilidad eléctrica en el transporte terrestre / Law 162) 2021 10 국회를 통과하고 2022 4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것이 주목된다.

 

<전기차 이용 장려 법안(Que incentiva la movilidad eléctrica en el transporte terrestre / Law 162) 주요 내용>

ㅇ 전기승용차에 대해 특별수입소비세(tarifa del impuesto selectivo al consume) 감면

  - 2030년까지 면세, 2031년부터 5% 적용

  -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10% 적용

  - 현재 승용차 수입 정규관세는 0%이나 7% 부가가치세와 18~25% 특별수입소비세가 부과됨.


ㅇ 신차에 대해서 5년간 자동차 등록세가 면제

    · 단, 생산된 3년을 초과했거나 신품 배터리를 장착하지 않은 전기차의 수입은 금지


ㅇ 2030년까지 공공부문 사용 차량의 40% 전기차로 대체(2025 10% ⇒ 2027 25%)


ㅇ 공공교통국(Autoridad del Tránsito y Transporte Terrestre, ATTT) 2030년까지 공공 버스의 33% 전기버스로 대체(2025 10% à 2027 20%).


ㅇ 각 시청은 신규 건물 건설 승인 전기차 충전시설이 포함되었는지 여부를 승인 기준에 포함시켜야 함.


ㅇ 공공기관, 쇼핑몰, 부동산 단지는 주차 공간의 최소 15% 전기차량에 우선 배정

[자료: 파나마 대통령실] 


<중국 메이커 Geely 파나마 전기차 모델 도입 행사 모습>

[자료: Geely 홈페이지]

 

우리 기업에 주는 시사점


한국 메이커 승용차가 파나마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으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점유율은 답보 상태에 있다. 향후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기차, 안전, 사후관리(A/S) 세 가지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


우선 전기차 시장의 적극 공략이 필요하다. 많은 개도국이 유선 전화망 구축을 뛰어넘고 무선전화로 이행했던 것처럼 파나마는 하이브리드 도입을 뛰어넘어 바로 전기차 시대로 이행할 가능성이 크다. 승용차는 아니지만, 중국 전기차 기업인 BYD 앞서 언급한 전기차 이용 장려 법안에 부응하여 파나마 공영 운수사업자인 Mi Bus 전기버스 2대를 기증하는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1 50개소에 불과했던 전기차 충전시설은 2023 3 167개로 확대됐다. 167 80% 시설은 중남미 유력 에너지 기업인 Interenergy 충전시설 브랜드인 Evergo(https://evergo.com)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한편,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한국 메이커들이 기본 등급(Basic Trim) 모델에 대한 안전 관련 사양을 강화할 필요가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에어백(airbag) , 아이소픽스(ISOFIX), 안정화 장치(stabilizer) 등이 언급됐으며 중국산 기본 등급 모델들이 갖추고 있는 사양들을 한국 메이커 제품은 상위 등급 모델에서나 확보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 메이커 제품이 터치스크린 내장에서 강점이 있긴 하나 파나마 소비자들에게는 안전 측면을 소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공식 정비소의 사후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 같으면 3-4 내에 완료될 수리가 파나마에서는 3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특히 새로 출시된 차종으로서 부품 재고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경우 해당 정품 부품을 수입해야 하므로 실제 수리에 착수하기까지 2개월이 훌쩍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공식 정비소를 통한 사후관리(점검, 정비 수리) 매우 오래 걸리는 것은 비단 한국 메이커뿐 아니라 일반적인 현상이다. 혼다(HONDA) 공식 정비소가 대응이 신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정도가 예외이다. 이러한 이유로 파나마 소비자들은 구매 1~1 정도까지는 공식 딜러 정비소를 찾지만 이후(최소한 중대한 하자가 없음은 확인된 )에는 이상 공식 정비소를 찾지 않는다. 시설이나 정비인력 숙련도 측면은 단기 내에 개선이 어려운 부분이므로 부품 공급 재고 구축 관련 체계의 개선을 우선 실행할 필요가 있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파나마 대통령실, 현지 기업 인터뷰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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