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전동공구시장 성장세

- 유선에서 무선으로 트렌드 이동 중 -

- 가격정책 유연하면 한국 제품도 인기 끌 것으로 보여 -

     

     

     

□ 폴란드 전동공구 시장 빠르게 성장 중

     

 ○ 2015년 폴란드 전동공구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했음. 1~6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나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10년간 최대 상승률임.

  - 2015년 중개 네트워크 및 대형 체인점 시장규모는 6740만 유로로, 2014년 5620만 유로에 비해 두드러진 성장을 했음을 알 수 있음.

  - 전동공구 유통채널의 경우, 대형 체인의 매출은 큰 폭(34%)으로 증가했으나, 규모 자체는 800만 유로 수준에 지나지 않음.

 

 ○ 중개 네트워크는 매출이 19% 오른 5940만 유로를 기록했는데, 이는 폴란드 전문·준전문 전동공구 시장의 88%를 차지하고, 매출 증가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처음으로 시장가치는 1억4300만 유로를 넘어설 전망

 

 ○ 특히 배터리형(무선) 전동공구 부문이 아주 빠르게 성장했는데, 2015년 상반기 증가율은 35%로 유선형 공구 증가율인 13%와 비교해볼 때 큰 차이가 있음.

  - 건설시장에서도 무선공구 사용 비중을 늘리고, 5~7년 전만 해도 약 20%에 불과했던 사용 비율이 35%까지 상승

  - 소비경향 변화와 서유럽의 기술 발전 및 시장 발달을 고려하면, 무선형 공구는 5~7년 이내에 최소 전원코드 연결식(유선) 도구의 매출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임.

     

2015년 상반기 전동공구 가치와 매출 증가세

자료원: www.portalnarzedzi.pl

     

 ○ 무선 드릴(망치/충격 기능 포함, 미포함 전부) 32% 증가했으나 14,4V 배터리형 드릴은 23% 감소했는데, 제조사들이 18V짜리를 14,4V와 유사한 가격에 할인 제공해 18V 제품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 임팩트렌치, 그라인더, 실톱과 같은 여타 무선 공구도 기존의 유선기기를 대체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들 품목의 매출은 각각 50%가량 증가해 몇 백만 유로 수준을 기록

 

 ○ 전원코드 연결(유선)식 공구들의 경우, 앵글 그라인더와 같은 대규모 제품군 매출이 14% 증가했으며, 2015년 6월 말 기준으로 매출규모는 1060만 유로에 달했음.

 

 ○ 단조해머와 단조드릴해머 매출 또한 10% 이상 증가, 총 4,52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렸음. 회전 톱, 마이터 톱, 진공청소기, 망치/충격 드릴 등 여타 주요 기기들 매출 또한 13~17% 증가한 160만~280만 유로를 기록

 

 ○ 그러나 사포, 월체이서, 비충격 드릴장치 등은 판매 부진했으며, 이들의 매출을 모두 합친 금액은 120만 유로에 그침.

     

□ 중개 네트워크를 통한 판매현황

     

 ○ 1~6월 전문 중개 네트워크 매출액은 2015년 5930만 유로로 2014년 5000만 유로보다 18.5% 증가했음.

  - 2015년 총 판매의 66.4%는 유선공구가 차지하며, 나머지 33.6%는 무선공구

     

전문 중개 네트워크 판매 구조

    

자료원: www.portalnarzedzi.pl

     

 ○ 전체 시장의 경향과 비슷하게 중개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된 무선공구의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은 30%로, 해당 품목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음.

 

 ○ 중개 네트워크를 통해 취급되는 전동공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품군은 배터리 드릴(해머/충격 기능 포함, 미포함 전부)로, 매출이 23% 상승해 1260만 유로 규모를 기록

  - 14.4V 공구의 매출은 떨어지고, 10.8V 또는 18V 제품은 매출이 상승

     

 ○ 유선 전동공구 중 가장 주요한 제품은 회전식 해머로, 전년대비 8% 성장해 시장규모 910만 유로로 전체 전동공구 시장의 15.4%를 차지함. 특히 3㎏ 이상의, 장제 기능을 갖춘 회전식 해머가 오랜 시간 인기를 유지함.

 

 ○ 앵글 그라인더는 전년대비 매출이 12.7% 증가해 890만 유로를 기록, 시장의 15%를 점유하며 2위를 차지. 한 손으로 사용하는 그라인더(주로 원반지름 125㎜ 짜리)와 양손을 이용하는 그라인더(주로 원형 날의 지름 230㎜ 짜리) 모두 매출 증가를 보였다는 점이 주목할 만함.

 

 ○ 3위를 차지한 것은 전년대비 12%의 매출 증가를 보이며 280만 유로로 시장의 5%를 점유한 포징해머. 중량(~20㎏)과 무관하게 모든 하위품목이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는 특징이 있음.

 

 ○ 이 외에 마이터와 진공청소기의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14%, 18%씩 성장하며 시장의 3~4%를 점유했고, 습 연마용 사포, 전기사포, 월체이서, 비충격 드릴, 동력 사슬톱 등 소형 제품군은 전년대비 감소를 보였으나 전체 가치가 150만 유로에 불과해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함.

     

□ 대형 규모 체인을 통한 판매현황

     

 ○ 2015년 상반기 대형 체인의 매출은 800만 유로로, 2014년의 610만 유로에 비해 200만 유로(30%) 가까이 증가

  - 이 중 무선 전동공구는 42.4%(340만 유로)를, 유선 전동공구는 57.5%(460만 유로)를 차지하는데, 배터리형(무선) 공구 매출 비율로 놓고 봤을 때, 대형 체인점이 중개 네트워크보다 더 높다는 점은 주목할 만함.

 

 ○ 전체 무선 전동공구의 판매가 5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재충전이 가능한 니켈-카드뮴 배터리형 공구가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나 10.8V와 18V 짜리 또한 인기가 높음.

 

 ○ 유선 공구 판매는 17% 증가에 그쳤으며, 회전식 해머, 앵글 그라인더, 마이터 톱과 충격/해머 드릴 등의 제품군은 20%가 넘는 판매 증가율로 450만 유로의 판매를 기록했음.

     

대형 체인 판매 구조

    

자료원: www.portalnarzedzi.pl

     

폴란드 내 가장 인기 있는 드릴 중 하나, Bosch PSB 650 RE

     

     

주: Bosch사는 드릴 카테고리에서 업계 1위로, 시장점유율 20%를 차지    

자료원: www.dladomu.org/wiertarka

     

□ 인터뷰

 

 ○ Łukasz Pawlaczyk(Marketing research and Pricing Policy Director, Castorama)

  - 전문적인 공구를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한국 공구의 이미지가 무척 좋음. 아직 아마추어 이용자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폴란드 내에서 할인 정책을 적절하게 펼친다면 한국산 공구가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임.

     

□ 시사점

     

 ○ 폴란드의 전동공구시장은 탄력을 받아 빠르게 성장 중이며, 시장에는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다양한 할인행사가 시장을 키우고 있음. 또한, 기술 개발이 이어지면서 소비 트렌드는 유선에서 무선으로 옮겨가고 있음.

 

 ○ 전동공구 업계는 새로운 기술과 이에 대한 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서서히 기능과 경제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을 찾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격적인 면을 충족시킨다면 한국 제품이 폴란드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련 업계는 이러한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www.portalnarzedzi.pl, rankingwiertarek.pl, www.dladomu.org, 인터뷰 및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