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완구시장 동향 및 시사점

- 연4% 성장세의 스위스 완구시장, 한국 완구업체에 기회 -

- 창의성 제품 개발을 통해 스위스 시장 진출 노려야 -

□ '작은 거인' 스위스 완구 시장의 성장세

 ○ 작지만 알찬 스위스 시장

  - 스위스는 인구 800만의 작은 나라지만, 2014년 완구제품 소비는 4억5000만 스위스프랑(4억5000만 달러)에 달함. 이는2001년 이후 최고 기록으로 2013년 대비 3.9% 성장한 것임.

   * 2012년 세계 완구시장 규모는 약 803억 달러로 추정되며, 2009년 한국의 완구시장 내수규모는 약 7억1000만 달러임. (자료원: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

스위스 완구 시장 규모

(단위: 백만 스위스 프랑)

자료원: 스위스 완구조합

 ○ 창의성 완구 시장 급증세

  - 특히 아이들이 직접 만들면서 창의력을 기르는 창의성(creative) 제품 중 각양각색의 고무줄 팔찌, 동물 모양 캐럭터 등은 68%의 성장률을 보였음.

  - 이어서 조립식 완구(Building Sets)가 12%, 아웃도어 &스포츠 완구가 7% 의 성장세를 기록함.

완구 품목별 시장 성장률

(단위: %)

자료원: 스위스 완구조합

 ○ 한편, 단순 완구제품시장은 하락세

  - 이와 반대로 인형(-7%), 게임/퍼즐(-5%), 소아용 장난감(-3%)은 판매 하락세를 보였음.

□ 스위스 완구 유통 채널

 ○ 유통업체 현황

  - 스위스에서 유통되는 브랜드는 약 540개로 70개의 유통업체가 적게는 3가지 브랜드에서 많게는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음.

  - Lego, Hasbro, Artsana, Ravensburger, Maerklin, Palymobil, Simba/Dieckie 등 유명 브랜드는 스위스에 이미 판매법인 또는 독점 디스트리뷰터를 보유

 ○ 유통 채널

  - 스위스에서는 백화점, 완구 전문매장, 대형 유통마켓(Migros, Coop, Landi 등), 문구점에서 완구가 주로 납품되고 있음.

  - 또한 전자, IT, 생활소비재를 판매하는 대형 전자유통마켓인 Media Markt에서 최근 완구 판매가 늘어나고 있음. Media Makrt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완구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산 완구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음.

  - 스위스는 전국 1600개 우체국에서 책, 핸드폰, 소형 생활용품, 완구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우체국에서 기다리는 고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임.

  - 우체국 판매시장이 다른 시장 못지않게 매우 크며, 우체국 입점 경쟁 또한 매우 치열함.

□ 스위스 주요 완구 수입국

 ○ 스위스로 완구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2014년 1억500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수출 증가율도 11% 이상임. 그 뒤를 독일이 따르고 있으며 중국과 독일의 수출점유율은 60%를 초과하고 있음.

 ○ 한편, 한국의 수출 점유율은 1%도 채 안 되지만 작년 대스위스 수출량은 140% 정도 증가함.

□ 시사점

 ○ 한국 완구기업들은 창의성 제품으로 적격 파트너 물색 필요

  - 한국 완구기업들은 차별화된 창의성 제품 개발과 동시에 완구업체 검색 포털 또는 KOTRA 등을 통해 적격 바이어를 물색, 스위스 시장 진출을 시도해야 함.

  - 최고 품질 제품만이 진출할 수 있는 스위스 시장은 수출 물량과는 무관하게 소량 수출만으로도 유럽 내에서는 주요한 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음.

  - 한편, 스위스 온라인 시장은 타 국가에 비해 활성화돼 있지 않지만, 스위스 온라인 시장이 2014년에 전년대비 7% 성장해 추후 온라인을 통한 완구 판매도 증가할 전망

 ○ 스위스 베른에서 개최되는 Suisse Toy 전시회(2015.9.30.~10.4)에 참가 또는 참관하는 것도 스위스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음.

자료원: 스위스 완구조합, 현지 주요 일간지, 바이어 인터뷰,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