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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스위스 경기 전망치 하향 조정
  • 경제·무역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주용선
  • 2015-04-16
  • 출처 : KOTRA

 

2015년 스위스 경기 전망치 하향 조정

- 스위스 경제부, 경제성장률 0.9%로 조정 –

- 경기하강세 상쇄 위해 중앙은행 적극적인 통화정책 추진 예정 -

 

 

 

□ 2014년 견고한 성장을 이룩한 스위스 경제

 

 ○ 스위스 경제부(SECO)에 따르면, 2014년 스위스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GDP 성장률 2.0%를 달성하고 약 3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함.

  - GDP 성장률 2.0% 중 2/3는 무역수지부문에서 기여

 

 ○ 2014년 12월 스위스 경제부는 2015년 GDP 성장률을 2.1%로 전망. 실업률은 3.0%로 전망했으며 IMF 역시 2015년 스위스 GDP 성장률을 1.6%로 전망했음.

 

□ 1분기 불황에 따른 2015년 스위스 경기전망 재조정

 

 ○ 하지만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지난 1월 15일 1유로당 1.20스위스프랑의 환율 하한선을 폐지하면서 지난 1분기 스위스 경제는 하향 곡선을 그림.

  - 지난 2월 1만500여 명이 실직했으며 계절 조정 실업률은 2013년 봄 이후 처음으로 상승

  - 한편 1월, 2월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0.5%와 0.8% 하락함.

 

 ○ 특히 수출, 관광 부문 불황이 두드러짐.

  - 프랑화 강세로 해외, 특히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는 유로존 지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하락했으며, 스위스 통계청에 따르면 수출부문의 명목 성장률은 1.2%에 그침.

 

 ○ 이에 따라 스위스 경제부(SECO)는 스위스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0.9%로 하향 조정했고, IMF는 GDP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0.75%로 하향 조정함.

  - 스위스 중앙은행의 최저 환율제 폐지로 인한 스위스 프랑의 평가 절상과 세계 경기 불황이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주된 이유라고 할 수 있음. 스위스 경제부는 그리스 등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유로존의 일부 국가들로 인해 유로존이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를 겪으면서 스위스 경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함.

 

스위스 경제전망 비교

            (단위: %)

자료원: 스위스 경제부

 

 ○ 한편, 스위스 경제부는 인플레이션율이 기존 예측에 비해 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스위스 인플레이션 전망

            (단위: %)

자료원: 스위스 경제부

 

□ 스위스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는 기타 요소

 

 ○ 반이민정책 확산과 스위스 기업의 EU 시장접근 제한

  - 지난해 스위스 국민투표에 부쳐 도출된 결과로, 최근 스위스 정부는 EU 시민권자들이 스위스로 이민 오는 것에 대해 할당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이에 EU 국가와의 관계가 악화될 조짐을 보임. 이는 EU 시장에 대한 스위스 기업의 접근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 이민 할당제와 더불어 스위스 내부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용을 줄이고 스위스인에게 고용 우선권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짐. 이에 따라 스위스 노동시장 내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감소해 노동시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음.

 

 ○ 실업률 상승 가능성 대두

  - 2월 한 달간 15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실직한 것과 더불어 프랑화 강세로 기업들이 일자리를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 스위스 산업협회는 앞으로 2만여 개의 일자리가 더 축소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함.

 

□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정책

 

 ○ 스위스 중앙은행은 지난 1월 15일의 최저환율제 폐지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주장

  -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는 2011 최저 환율제 도입 이후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스위스 중앙은행의 고유 권한이 위협을 받아왔다고 언급함. 또한 최저 환율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장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며, 오히려 비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힘.

 

 ○ 또한 -0.75%의 마이너스 예금 금리는 프랑화 강세에 대응하는 최선의 선택이며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힘.

  - 최저환율제 폐지로 스위스 프랑이 평가 절상됐음을 인정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스위스 프랑에 대한 국내외의 투자를 감소시켜 프랑화 강세 효과를 상쇄시키고 정상 수준으로 바로잡아 줄 수 있다고 주장

 

 ○ 앞으로도 필요한 경우 통화 상황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외화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임을 언급함.

 

□ 시사점 및 전망

 

 ○ IMF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양화 완화정책을 추진한다면 성장 둔화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마이너스 금리정책 유지가 스위스 프랑의 평가 절상과 디플레이션의 위험으로부터 방어책이 돼 줄 수 있다고 분석

  - 그러나 마이너스 금리가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함.

 

 ○ 또한 IMF는 유로존 일부 국가에 대한 경기 전망이 비관적이나, 전반적으로 유로존 국가들은 기대보다 더 높은 성장률(약 2%)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러한 유로존의 경기 회복은 프랑화 강세로 경기 여건이 좋지 않은 스위스 경제에 상쇄효과를 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힘.

 

 ○ 스위스 경제부 역시 스위스의 내수 증가세도 GDP 성장에 자극이 돼줄 거라고 언급

 

 ○ 비록 스위스 1분기 경제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스위스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유지하는 등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취할 예정이라 스위스 프랑화 강세로 인한 경기 침체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 않음.

 

 ○ 오히려 한국 기업이 프랑화 강세라는 기회를 활용,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스위스 진출할 수 있는 적기로 보임.

 

 ○ 또한 유로화 가치 하락, 스위스 프랑화 강세 등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한국 기업들은 수출입 시 교역화폐 결정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스위스 경제부, 스위스 중앙은행, IMF, 현지 주요 일간지,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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