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철도 인프라시장 동향

- 전반적으로 낙후된 중동부 유럽의 철도 인프라 -

- 인프라 개발을 위한 EU기금 투입에 따른 폴란드 철도 현대화 작업 지속 -

□ 중동부 유럽 철도시장의 최근 동향

 ○ 중동부 유럽 대부분에서 화물뿐만 아니라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 수 또한 감소하고 있어 철도교통 등 공공기반시설 투자 및 이용률이 빠르게 감소함.

  - 철도 운영 기업과 공공시설관리 기관의 재정상황은 빠르게 악화됨.

  -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철도 운영기업의 공공서비스 제공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으며, 공공시설관리기관은 사업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자금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음. 강력한 정부의 개혁 의지는 중동부 유럽의 철도 개발과 철도산업의 미래를 위해 절실히 필요함.

  - 철도산업의 구조가 낙후된 채로 운영되는 것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됨.

 ○ 반면, 아직 현대화가 덜 진전된 현재 상황은 중동부 공공기반시설 발전에 아직 기회가 많다는 것을 방증함.

  - EU는 기금 지원을 통해 각 유럽의 인프라 현대화와 철도, 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발전을 위한 주요 재원을 지원함. EU에서는 철도를 안전하면서도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 여기고 있어, 경제위기와 EU 기금의 제한적인 재원에도 앞으로 철도 투자에 대한 지원은 지속될 전망임.

□ 폴란드 철도 인프라시장에 대한 전망

 ○ 폴란드에서 운영하는 ‘인프라와 환경’ 프로그램은 폴란드에 철도 투자를 위한 EU 기금의 주요 원천

  - 폴란드가 2007~2013년 EU 기금으로 지원받은 금액 중 철도투자에 가용할 수 있었던 예산은 62억 달러 규모로, 폴란드에서는 해당 자금의 60% 정도를 운용했음. 폴란드 철도공사 PKP PLK 사는 많은 EU 기금의 투입에도 아직 이러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처리할 만한 능력이 부족해 자금의 일부만을 사용함.

철도 인프라 투자를 위한 'Infrastructure and Environment’ 프로그램

자료원: http://www.gazetaprawna.pl

 ○ EU 기금을 100% 활용하지 못했음에도 2014~2020년 폴란드 철도 인프라에 대한 EU기금을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폴란드 철도청 관계자 Dominik Ossolinski는 연간 약 18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배정받을 것으로 전망

폴란드의 신규 철도 건설규모(㎞), 폴란드 신규 철도 건설 투입비용

               (단위: 십억 즈워티)

자료원: ekonomia.rp.pl

 ○ 폴란드 지방 정부-PKP PLK 사 협력하에 철도 개발사업 활발히 진행

  - 지방정부-PKP PLK 사가 협력해 진행한 철도 개발사업은 PKP PLK 사가 단독으로 수행하는 것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시행될 수 있었음. 지방정부와 P사는 보수작업에 들어갈 선로를 협의해 결정했으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EU 기금의 지원은 든든한 보증인 역할을 함.

  - PKP PLK 사의 대변인 Probert Kuczynski는 지방정부와의 공동 프로젝트는 효율적으로 진행되며, 앞으로도 철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밝힘.

 ○ Małopolska 지역의 철도 건설계획

  - Małopolska 지역은 2014~2020년 EU기금 75억 즈워티에서 약 70억 즈워티를 교통 인프라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밝힘. 초고속 철도건설은 2013~2020년으로 잠정 계획. 투자는 10개의 교차역 건설(2015년까지 4개 건설), 20개의 전기기차 구매, Kraków 지역의 Kraków  Zabłocie역-Kraków Krzemionki역을 연결하는 9억2000만 즈워티(2억8200만 달러) 상당의 정류장 건설을 포함

  - 이에 대한 투자는 지역 프로그램, 국가, 도 예산 재정으로 지원될 예정

  - Kraków–Zakopane 라인 구간 건설과 Nowy Sącz-Zakopane구간 개발에 전체 투자액 중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입될 예정으로 약 60억 즈워티(1조9000억 달러)가 지출될 것으로 예상함. 만약 선로가 들어서게 된다면, Bałtyk(발틱)에서 Małopolska를 통과해 Morze Czarne까지 이어질 것으로 계획

□ 철도 인프라 건설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의지

 ○ 철도 투자에서 EU기금 활용 연기는 야당이 현 정권 및 여당을 비판하는 정치적인 공격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음. 따라서 폴란드 교통부는 투자과정 개선에 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예산을 낭비하지 않게 하기 위해 투자와 관련된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침.

  - 교통부, 건설부, 해양경제부 부장관 Patrycja Wolińska-Bartkiewicz는 투입된 모든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힘. 철도투자에 대한 EU의 지출 전망에 대한 교통부 보고서에 따르면 철도 투자는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문제점은 빠르게 개선할 것이라고 함.

 ○ 철도 프로젝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업 간 협력 절실

  - PKP PLK 사의 Piotr Borys는 외국 기업의 인프라 관련 입찰 참여도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제출 시 요구되는 증명서류와 입찰 및 수주 경험이 있는 폴란드 파트너와의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폴란드 기업에도 외국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PKP PLK 사는 입찰신청 기업에 기본적으로 충분한 매출 수준, 디자인, 허가 라이선스 등을 요구함. 최종 입찰 시 가장 유념해야 할 부분은 마지막 평가의 75~80%는 가격으로 평가된다는 점임. PKP PLK 사는 입찰 시 중간 가격대의 입찰자를 기본적으로 우선하되 최종적으로는 보증기간과 공사기간 등을 고려하게 될 것임.

  - 또한, 입찰이 종료된 건의 서류를 다른 입찰건을 위해 기업에서 유념해 살펴보도록 권고함.

  - 2014년 이후 EU 기금 배정에 따라 그 규모가 확실해지겠지만 인프라 개발을 위한 폴란드 정부의 노력은 지속될 것임. 한-EU FTA 발효에 따라 입찰 참가 시 상대국 내 과거 조달실적 요구조항이 삭제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현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폴란드 조달청 및 EU 관보를 통해 주요 입찰 프로젝트를 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www.gazetaprawana.pl, ekonomia.rp.pl,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