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캐나다, 바이어가 언급한 달러숍 성공 요인 및 인기 품목
  • 경제·무역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황홍구
  • 2012-11-01
  • 출처 : KOTRA

 

캐나다, 바이어가 언급한 달러숍 성공 요인 및 인기 품목

- 달러숍, 캐나다인 성향과 잘 맞아 –

- 한국산 양말, 건전지, 학용품 잘 나가 -

 

 

 

□ 최근 캐나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달러숍!

 

 ○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구매 패턴이 저가와 고가상품으로 양극화되며 소매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달러숍이 큰 인기를 끌고 있음.

  - 현재 캐나다는 매장 내 제품 회전율은 감소하는 반면, 온라인 판매는 점차 경쟁이 과열되고 미국으로의 쇼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캐나다 통계청에 의하면 2011년 캐나다인 중 77%가 한 번 이상 달러숍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됨.(미국은 65%)

  - TrendSpotter Consulting 사는 경기 상황이 나빠지면서 최근 중소규모의 디스카운트 할인매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함. 소비자는 저렴한 상품을 찾고 달러숍은 이러한 수요를 가장 잘 채워주고 있다고 함.

  - 캐나다 농림식품부에 의하면 캐나다인은 연평균 10번 달러숍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방문 시마다 10~15달러를 지출한다고 함. 달러숍 주요 고객층은 연소득 3만 달러 이하의 가정임.

 

캐나다 달러숍 매장 풍경

자료원: BIV, Maclean’s

 

 ○ 캐나다 달러숍 산업은 2011년 약 350억 달러 규모로, 향후 10년간 60%, 2025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CIBC 월드마켓은 전망함.

  - 현재 달러숍의 매출은 연 9%의 성장률을 보임. 이는 지난 5년간 전체 소매 부분의 연평균 성장률보다 3배 빠른 속도임.

  - America’s Research Group은 달러숍 판매율이 캐나다 전체 소매점 판매율의 20~25%를 차지한다고 분석함.

  - ACNielsen Inc.는 달러숍이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판매 채널(retail channel)이라고 언급

 

달러숍 매장별 순매출(Net sales) 및 성장률

자료원: National Post

 

 ○ 캐나다 내 6개 대형 달러숍이 존재

  - 달러숍 체인점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업체는1992년 설립된 Dollarama 사임. 이 회사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매장마다 약 4000개 물품을 구비함.

  - Dollar Tree 사는 북미 전체에 45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함.

  - 그 외 Everything for a Dollar, Buck or Two Plus!, Your dollar Store with More, Great Canadian Dollar Store 등이 있으며, 캐나다 내 약 1200개의 달러숍이 존재함.

  - 특히 캐나다는 매장별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남. 캐나다 매장의 연평균 고객 수는 약 3만 명(미국은 약 1만4000명)

 

2012년 캐나다 달러숍 매장 수

주: 2012년 7월 기준

자료원: National Post

 

 ○ 달러숍과 같은 저가 디스카운트 할인매장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달러숍 체인망은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섬.

  - Dollar Tree Canada 대표는 캐나다 전역으로 향후 10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함. 2010년 10월, 미국의 Doller tree 사는 6000만 달러에 8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캐나다 Dollar Giant 사를 매입함. 매입 이후 2년간 132개의 매장이 추가 오픈. 2013년에 추가로 37개 매장 신규 오픈 예정

  - 밴쿠버에 140개의 매장을 둔 Your Dollar Store With More Inc.도 2012년 8개 신규 매장 추가 오픈함.

  - 퀘벡 주에 본사를 둔 Dollarama도 서부 캐나다의 쇼핑몰 건설 붐과 함께 새로운 지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2013년 1월 말까지 65~70개 신규 매장 오픈 예정. Dollarama에서는 선물카드(gift card)도 판매하는데, 이는 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달러숍으로는 전례가 없는 일임.

 

 ○ 달러숍은 저렴한 가격으로 월마트와 같은 대형 경쟁사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음. 이에 따라 캐나다 내 소매 판매점의 가격인하 경쟁은 치열해짐.

  - 2012년 월마트 캐나다의 매출액은 약 200억 달러, 달라라마의 연매출은 12억 달러로 추산됨. 하지만 월마트는 큰 비중을 차지하던 전자제품의 매출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카드, 종이, 문구류 등 달러숍에서도 판매하는 제품군의 매출도 감소 추세에 있다고 함.

  - 타깃 고객층이 같기 때문에 Dollarama 사와 Dollar Tree 사는 전략적으로 월마트 인근에 매장을 열고 있으며, 이미 운영 중인 매장의 45%가 월마트 매장 부근이라고 함. 또한 이들은 2013년 캐나다에 입점하게 되는 미국계 할인매장인 Target 사 인근에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힘.

  - 이에 월마트 사는 매장 내 1~3달러 상품 판매대를 따로 만들어 대응하고 있음. 올 초 월마트 캐나다 사는 컨퍼런스를 통해 달러숍과 직접 경쟁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발표함. 월마트는 저렴한 생필품 세트에 대한 판매를 늘리고, 자체라벨(PL)인 George 의류 브랜드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달러라마 근처의 월마트 매장에서는 1달러 카드도 판매할 것이라고 밝힘.

  - Canadian Tire 사도 웹사이트를 통해 달러 딜을 제공하고 있음.

  - 한편, 미국 대형 할인매장은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방법을 통해 더욱 과감히 세일하며 달러숍과 경쟁 중임.

 

□ 캐나다인이 언급한, 달러숍이 잘 되는 이유

 

 ○ 북미지역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생활 패턴이 변화하고 있음.

  - 캐나다 소비자는 연말 선물 구매처로 온라인 쇼핑 다음으로 달러숍을 지목함.

  - 저소득층이 주로 쇼핑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연봉 10만 달러 이상 소득자도 달러숍을 이용, 전체 방문객의 11% 이상을 차지함. 이들의 총 쇼핑 지출도 2008년 대비 34% 증가했음.

  - 달러숍을 이용하는 고객은 보물찾기(treasure hunt)와 같다며 소비자가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언급함. 달러스토어에서 필요하지 않은 물건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남.

  - 최근 은행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소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저렴한 상품을 찾고 예산한도에서 소비하는 성향을 보이며, 달러숍에서 현금이나 데빗카드(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

  - 2011년까지 현금 지불만 허용하던 달러숍은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매장에서 데빗카드 사용을 허용함으로써 소비자를 유인함. 데빗카드를 이용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현금으로 지불하는 소비자들에 비해 2.5배 높은 구매율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됨.

 

 ○ 달러숍은 생활용품 이외에도 식료품까지 판매하면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음. 최근 설문조사 결과, 캐나다 소비자는 달러숍을 저가 상품 할인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남.

  - 달러숍은 점차 미니사이즈 백화점과 같이 깔끔하게 변화 중. 어둡고 좁은 통로에 북적이던 예전과 달리 달러숍 쇼핑을 꺼려하던 중산층과 부유층을 끌기 위해 제품군을 중산층의 기호에 맞게 변화시키고 있음. 매장 분위기도 세련됨.

  - 달러숍에서는 초코바, 음료수, 물, 과자 등 간식뿐 아니라 빵, 설탕과 같은 일반 식료품도 취급하고, 일반 슈퍼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도 많이 볼 수 있음. 이러한 브랜드 제품의 가격은 Costco, Walmart, Shoppers Drug Mart 등과 비교해 40%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짐. 바이어에 의하면 같은 크기, 같은 브랜드라도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달러숍이 상대적으로 마진을 적게 붙이기 때문이며, 주로 브랜드 이외의 1달러 제품에서 이윤을 많이 남긴다고 함. 제조사로부터 직접 소싱하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 제품은 과잉 재고 제품을 저렴하게 사온다고 함.

  - 달러숍은 책, 캔디, 장난감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1달러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좋은 교육의 장소가 된다고도 함.

 

달러숍 내부

  

자료원: KOTRA 밴쿠버 무역관 직접 촬영

 

 ○ 달러스토어의 성공요인은 저렴한 가격, 편리성, 단순함

  - 설문조사 결과 달러숍을 이용하는 주된 이유로 저렴한 가격(84%), 편리한 위치 선점(46%), 시간 절약(36%)이 있었음.

  - 소비자는 어느 선반에 가야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며, 생필품 쇼핑 시 넓은 매장에 비해 편리함. 일반적인 달러숍의 면적은 6000sq 이하인데 반해 월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의 면적은 12만sq임.

  - 대다수의 제품이 2달러 혹은 그 이하로 균일하게 낮은 가격대를 유지. 소비자는 필수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구매 가능(특히 축하카드, 포장지, 쇼핑백은 일반 매장(4~5달러)에서 살 때보다 2~3배 정도 저렴함.)

  - Dollarama 사는 초반 1달러 제품만을 구비했으며, 소비자가 긍정적 반응을 보이자 1달러 이상의 제품도 판매하기 시작함. 3달러 이하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더 빠르게 구매할 수 있게 됨.

 

 ○ 다양한 제품군

  - 최근 달러숍에서는 1달러 상품뿐 아니라 3달러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소개함.

  - Los Angeles Times는 적극적인 고객 유치를 성공 요인으로 꼽음. 연휴 쇼핑시즌에는 장난감 제품을 10% 더 확보하며 MP3, 카메라 등 제품도 취급하기 시작함.

  - 최근 몇 년간 브랜드 제품의 입고도 활발해지는 추세. Dove and Speed Stick 데오도란트가 2달러에, Olay 50㎖ sample 사이즈 제품이 1달러에 판매되기도 함.

  - 쿠키, 빵과 같은 식품 재고도 늘리는 상황. 특히 부식되지 않는 캔디, 초코바 등도 인기 아이템임.

  - 매주 새로운 품목들을 추가해 소비자에게 소개함.

 

 ○ 일부 제품 품질 비슷, 가격은 더욱 저렴

  - 캐나다에서는 편지는 개인적인 용도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주로 카드를 주고 받음. 카드 평균 가격은 7~15달러선임. 또한 캐나다인은 선물 포장 후 대부분 종이 쇼핑백에 넣어주는데, 쇼핑백의 판매 가격은 3~5달러 선임. 이러한 값비싼 포장용 물품은 월마트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나 달러숍에서는 40~50% 더욱 저렴한 편

 

 ○ 캐나다인 선물 구입 시 한국 사람 성향과 달라

  - 비싸고 좋은 제품을 사서 오래 쓰는 것이 좋다는 인식을 가진 한국과 달리 캐나다인은 비싼 선물을 잘 하지 않음.

  - 값비싼 선물은 낭비라고 생각할 뿐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선물을 서로 나누었다는 것을 중시함. 특히, 크리스마스 연말 쇼핑시즌에 친한 이들끼리 비싸고 좋은 하나의 제품을 선물하기보다, 여러 개의 저렴한 제품을 선물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임.

 

□ 시사점: 한국산 이런 제품이 잘 나간다

 

달러숍에서 가장 잘 팔리는 품목군 top 10

자료원: Agriculture and Agri-Food Canada

 

 ○ 캐나다 달러숍에서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은 아래와 같음.

  - 학용품: 크레파스, 형광펜, 볼펜, 샤프, 바인더, 공책, 가위, 필통 등

  - 파티용품: 쟁반, 테이블보, 풍선, 일회용 식기류, 양초 등

  - 주방용품: 접시, 공기, 유리컵, 숟가락, 주걱, 알루미늄 호일 등

  - 청소용품: 스폰지, 행주, 비누, 락스 등(달러숍 방문객의 58%가 청소용품을 구매한다고 응답)

  - 유아용품: 젖꼭지, 우유병, 장난감

  - 선물용품: 나무 바구니, 포장지, 축하카드, 쇼핑백

  - 일회용품: 일회용 컵, 일회용 접시, 냅킨 등

  - 시즌용품: 크리스마스 할로윈 등 장식용품, 코스튬

  - 페인트 용품: 페인팅용 붓, 트레이(tray), 접착 테이프(Duck tape)

  - 전기제품: 배터리, 콘센트, 멀티탭, 전선

  - 식품: 사탕, 음료수, 초콜릿, 양념 및 조미료, 건조과일, 냉동식품(유통기한 길고 쉽게 부식되지 않는 제품 선호)

  - 한편, 달러숍에서 취급하는 제품의 다수가 캐나다에서 요구하는 인증 혹은 승인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예: 전선-UL 인증, 장난감-캐나다 보건부 등

 

 ○ 캐나다는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제품에 대해선 엄격한 편. 특히 일반 매장에서 배터리 가격은 한국과 비교해 비싼 편임. 반면, 달러숍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 달러숍에서는 Panasonic, Sunbeam 등과 같은 브랜드 정품도 2개에 1달러 수준에 판매됨.

  - 현지에서 달러숍을 운영하고 있는 A사에 의하면 한국산 배터리는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함. 가격이 저렴해 달러숍과 기타 그로서리에서도 취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성능 또한 에너자이저 등 주요 브랜드 제품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다며 잘 팔리는 아이템 중 하나라고 소개함.

 

 ○ 현지 달러숍에 학용품 및 문구류를 공급하고 있는 J사는, 주로 한국에서 재고떨이 제품을 저렴하게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고 함.

  - 양말은 면사, 면+나이론 합성사, 울 소재 제품이 현지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한국산 양말을 취급하는 바이어가 다수라고 언급함.

  - 특히, 한국산 캐릭터 양말의 경우 교민, 중국계 이민자 사이에서 인기 좋음.

  - 달러숍에 납품되고 있는 대다수의 학용품이 한국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첩, 샤프, 필통이 주요 품목

 

 ○ 바이어에 의하면 달러숍에 납품되는 제품은 공급가가 40~60센트(500원가량)일 때 가장 큰 이윤을 남긴다고 함. 또한 상품 회전율은 일년에 6~8번 정도임.

  - 대부분의 달러숍 매장이 200여 개의 공급업체나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받고 있다며 달러숍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재고를 가능한 적게 보유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함.

 

 ○ 달러숍 트렌드는 캐나다 전체 소매 판매점으로 확산됨.

  - 달러숍 확산으로 캐나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식료품, 생활용품을 모두 한 곳에서 구매하는 ‘One-stop shopping’이 가능해짐. 집에서 멀고 매장 면적이 매우 넓어 계산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형 체인점 가기를 귀찮아 하는 소비자층에게 더 편리하게 쇼핑 가능한 대안으로 다가오고 있음.

  - 연봉 2만5000달러 이하의 저임금 근로자들이 주로 쇼핑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중산층 이상의 가정도 빈번하게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남.

  - 다수의 캐나다인이 달러숍을 싸구려용품점이 아닌 디스카운트 할인매장으로 인지하게 됨.

 

 

자료원: Agriculture and Agri-Food Canada, National Post, Retailnet Group, Dollarama, Vancouver Sun, Business in Vancouver, 바이어 인터뷰,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캐나다, 바이어가 언급한 달러숍 성공 요인 및 인기 품목)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