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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위기에도 멈추지 않는 독일 산업
- 경제·무역
- 독일
- 뮌헨무역관 권석진
- 2012-11-0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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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위기에도 멈추지 않는 독일산업
- 2013년도 성장세가 뚜렷한 4개 산업 분야별 전망 -
-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남유럽국가의 경제위기에도 독일산업 성장세 유지 -
□ 충분한 주문을 확보한 기계&플랜트산업
O 2012년도 독일 기계 &플랜트산업 분야의 매출액 규모는 2090억 유로로, 이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던 2008년도 대비 약 10억 유로 이상 증가한 수치임.
O 독일 기계 &플랜트협회 토마스 린드너 씨는 아시아와 미국 같은 주요 시장에서의 뚜렷한 회복세로 2013년에도 성장세를 지속 유지해 2012년 대비 매출액 부문에서 2%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음.
O 독일 기계 &플랜트산업은 전체 매출액의 75%가 수출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관련 기업의 경우 향후 6개월간 추가 수주 없이도 생산라인을 풀가동해야 할 만큼 2011~2012년 두 해 동안 충분한 양의 수주를 받아 둔 것으로 분석됐음.
□ 전기&전자산업: 이어지는 수출 신기록
O 독일 전기 &전자산업 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8월까지 집계된 독일 전기&전자산업 매출액은 총 1050억 유로로, 이는 2011년 같은 기간 대비 4.5% 이상 오른 수치이며, 특히 수출로 인한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남.
O 향후 2012년 말까지 전기 &전자산업은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거나 유럽을 제외한 수출 부문에서 추가 성장이 예상됨.
- 중국 및 일부 아시아 국가 수출은 정체되고 있으나 미국, 일본, 러시아로의 수출은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기록함.
O 최근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음에도 독일 전기 &전자산업 수출의 3분의 2는 유럽 국가들로 이뤄짐.
O 독일 전기 &전자산업협회에서 2012년 10월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독일 전기&전자산업 관련 기업들은 향후 6개월동안 매출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나, 순이익은 변동이 없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화학산업: 밝은 장기간의 전망
O 독일산업 중 3번째로 규모가 큰 화학산업의 경우 3만 종류 이상의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 성장세는 정체함.
O 하지만 최근 독일 화학협회(VCI)에서 발표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2030년까지 독일 화학산업은 평균적으로 연간 1.8%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독일 BASF사와 Evonik 사 등을 포함한 독일 화학기업들이 신소재 개발 등 고가제품의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남.
□ IT 산업: 성장 동력 "혁신"
O 독일 BITKOM(미디어 정보통신협회)은 이번 연도 독일 IT산업이 152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할 예정이고, 이는 작년 대비 2.8% 성장한 수치임을 발표했으며, 이런 성장세는 독일 미디어 정보통신 협회에서도 예상하지 못했음.
- 2012년 초 협회는 1.6%의 성장세를 예상했었음.
-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매출 증가가 이러한 IT산업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됐음.
O 독일 BITKOM 디터 켐프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독일 IT산업은 다이나믹한 혁신으로 다른 어느 산업보다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음.
O 독일과 유럽에서 50%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는 독일 최대 IT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SAP 사는 최근 발표한 실적자료에서 SAP 사는 유럽 경제위기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작년 대비 22%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 특히, 몇몇 유럽 국가에서의 매출이 줄어들긴 했으나 유럽 전체적인 매출 수치는 오히려 증가했으며 2012년 4/4분기 매출 성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힘.
O 독일 BITKOM은 2013년 IT산업 성장률을 1.6%로 2012년보다 성장세가 약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플러스 성장 기조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봄.
□ 전망 및 시사점
O 유럽 경제위기 속에서도 독일 기계 &플랜트, 전기&전자, 화학, IT산업 성장은 지속되고, 특히 수출 위주의 경제구조로 스페인, 이탈리아 등 몇몇 유럽 국가를 제외한 다른 국가로의 수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음.
O 독일 화학기업들은 현재 산업 전체 매출 성장이 정체되고 있음에도 새로운 소재 개발 등 R &D 비중을 높여 장기적인 성장 계획을 세우고 있음.
O 한국 기업들은 향후 수출 비중이 높은 독일 기업들과의 협력사업을 확장해 동반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동시에 독일 화학산업의 경우와 같이 신소재 제품 개발 등 장기적인 성장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임.
자료원: Handelsblatt, 독일 전기 &전자산업 협회 홈페이지, 독일 화학협회 홈페이지, KOTRA 뮌헨 무역관 종합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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